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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거행했던 티스도리스러운 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저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많이 해왔고.. 그러한 행동을 실천에 옮겨보려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저를 그저 비웃음의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또라이로 볼 수 있겠지만, 세상은 또라이가 바꾼다는 생각으로 언젠가 이 또라이도 빛을 볼날이 생길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둘이상 가는 곱창집에 혼자가서 구이랑 전골을 먹고와보고, 자전거를 휘향찬란한 양카로 만들어보았으며. 지난 여름에는 주말에 시간이 날때마다 혼자 기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보기도 했었고 굳건히 이러고 살겁니다. 이러한 제 일상속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다는게 이 블로그의 주된 주제이기도 하니 말이죠.


며칠전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생식당(학식)에서 가장 싼 메뉴를 사서 저렴하게 먹는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그걸 실천에 옮길사람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답니다.


가장 저렴한 메뉴는 500원짜리 공기밥!


다른 동기들이 열심히 2000원 3000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있을 사이에 이걸 골랐답니다!



초라하지만, 배는 채울 수 있는 최고의 식단! 무한리필 깍두기의 상콤한 맛과 함께 여러분의 배가 즐거워질테고.. 옆에서 불쌍해보였는지 친구가 준 계란말이랑 미나리반찬도 역시나 먹을만 했습니다!


사실 500원이라 함은 깍두기 하나 놓고 먹는다는 조건이지요... 저 계란말이랑 미나리는 특별식으로 얻은것이구요... 누군가가 보면 슬퍼보이겠지만 그런 댓글들을 페이스북에 열심히 남겨주었지만 전 당당히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이것이 티스도리닷컴이 지금까지 있게 해준 힘이고, 단점이라고 말하자면은 몇시간이 지나면 배가 허전해진다는것뿐인데 나중에는 천원을 가지고 공기밥 두개를 주문해서 먹어보던지 해야겠습니다.


화려하고 성대한 일품식도, 맛있는 반찬도 좋지만 조촐한 식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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