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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명절 연휴도 다 끝나갑니다.


일요일은 도로에 차도 없고 한산하기만 하더군요.. 다들 기나 긴 연휴를 끝마치고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듯 보입니다. 오늘은 명절 연휴동안 얻은 성과물들에 대해서 간단히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나 긴 연휴동안 보기 힘든 성과물들을 많이 얻었으니 말이죠.



할머니댁에 지금은 쓰지 않는 방 서랍장을 뒤지다보니 이런게 나왔습니다. 기타 졸업장 상장 성적표도 나왔고 6~7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물건들이 나오더군요..


사진은 구형 차량들 카탈로그입니다.


티뷰론, 구형 아반떼 카탈로그를 비롯하여 쏘나타2 최후기형(95.12) 쏘나타3(96.03) 현대자동차 승용차량 판매가격표(9601/9603), 대우자동차 판매가격표(95.05)가 나왔습니다. 당대에 300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티코의 가격부터 시작해서 기본 4000대에 시작하는 아카디아까지.... 차량 가격 양극화가 이렇게 심했습니다. 물론 당시 뉴그랜저도 4000만원대 가격대까지 가기는 했지만 기본 가격은 아카디아가 더 비쌌네요.. 이건 이후에 자세한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전국적으로 나이스 시스템을 이용하다보니 이런 수기로 적은 성적표와 생활기록부들은 볼 수 없는데, 수십년전에는 카드처럼 접은 성적표와 생활기록부 그리고 상장들이 대다수를 이루었습니다.


역사적인것들은 아니여도 오래 묵은 종이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가보로 나두렵니다.



1994년도 4월판 컴퓨터시장이라는 잡지입니다. 생각보다 굵은 잡지인데요...


FDD와 HDD를 대신할 차세대 기억장치는 누구냐고 크게 적어놨는데, 이시대에 SSD를 소개하는건가 하고 봤더니만 자기테이프나 용량도 100mb급밖에 안되는 커다란 플로피디스크같은걸 소개해주고 있더군요. 그래도 지금의 외장하드의 조상뻘 되는 제품도 소개가 되더랍니다.


금성(LG) 삼성 대우 현대같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참 의외다 싶은 쌍용이나 롯데같은 회사들도 이 당시에는 컴퓨터를 만들어서 팔았더군요. 저시대에 앞으로 20년 후 컴퓨터와 정보사회에 대해 내다보는 세상은 지금 벌써 이룩하여 그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까지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대기업 위주의 부품 생산 및 제조가 아닌 듣보잡 중소기업들도 PC완제품이나 기타 잡다한 부품들에 대한 광고를 내놓고 경쟁적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과는 색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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