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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림이 있는 담배곽. 일명 고양이 담배로 유명한 레종(RAISON)의 디자인이 또 변경되었습니다.


지금의 R을 고양이 모양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판매한지도 사실상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금방 또 디자인을 갈아치우게 되는군요. 이번 레종의 디자인은 우후죽순 생겨난 레종 계열 담배들의 디자인을 통일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레종 블루, 레종 블랙, 레종 그린, 에어로5, 에어로1, 프레쏘, 프레쏘1,썬 프레쏘, 아이스 프레쏘 거기다가 엄연히 레종 계열 담배로 분류되는 시즌까지 생각한다면 현재 시판중인 레종계열 담배는 열종류나 됩니다. 


물론 국산담배만 따지고 본다면 무슨 에디션이니 신제품이 무한하게 쏟아져 나오는 아저씨 담배의 대명사인 에쎄(ESSE)보다야 종류가 덜한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종류가 많은 담배 브랜드중 하나에 속하지요.



얼마전에 담배 진열대 광고판도 이렇게 변경되었는데.. 왜 갑자기 디자인 변경이 있었을까요..


'변함없는 베스트셀러' 한결같은 선택, 감사합니다!

13년 연속 3mg 판매량 1위, 레종 블루


그렇습니다. 타르 3mg급 담배중에선 레종 블루가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물론 담배를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잘 팔리는 담배가 레종이니 말이죠. 다만 처음엔 저타르 담배시장을 개척하는 담배가 레종이였지만, 가면 갈수록 에어로나 썬프레쏘와 같은 신제품이 고타르 담배와 별 차이가 없는 니코틴 타르 함량을 지니고 있죠.


전에는 레종이 대학생 선호 브랜드 1위라는 광고가 내걸렸었는데, 대학생들은 사실상 말보로나 팔리아멘트 던힐등의 수입담배를 많이 찾고 양담배의 선택이 불가한 군부대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디스플러스가 대세라는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레종 디자인의 변천사는 이러합니다.


2002년 첫 출시. 2009년 그리고 2011년 변화를 거쳐 지금의 레종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파란색으로 시작해서 여러 컬러의 다양한 종류가 생겨났고.. 2011년 리뉴얼된 담배곽은 비닐에 마우스가 그려져 있고 고양이가 그 마우스를 쫒는 형상으로 보여서 당시 청와대에 계시던 쥐가카(MB)를 의도한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곤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봐선 2011년 리뉴얼 디자인이 가장 괜찮지 않나 싶은데.. 



얼마전부터 들어오는 레종 담배의 디자인이 2002년 초기형 스타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혹시 재고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재고는 확실히 아니더군요. 출시 초기부터 레종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그림도 싹 사라졌고, 슬로건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린도 새로 들어온 보루는 구형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들어왔더군요.



단순 비교를 해봅니다. 그냥 디자인만 놓고 봐도 오른쪽 변경전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어 보입니다.


슬로건도 'smooth moment (부드러운 순간)'에서 'beyond imagination (상상을 뛰어넘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담배 레종에서 상상 그 이상의 담배 레종으로 변화했네요.


혹여나 10년이나 묵은 구형 레종의 재고가 아닐까 하는 의심은 경고문 그리고 우측 측면에 보이는 매너공감 문구에서 확실히 이건 구형이 아니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별 특색 없이 그냥 들어가던 매너공감 문구도 변화했습니다.


매너공감 캠페인 삽입 이후로 담배곽 리뉴얼을 거치지 않은 제품군이나 딱히 특색이 없는 제품들에 들어가던 기본적인 이미지와 문구(당신의 매너가 방금 자연을 지켰습니다) 대신에 조금 통통한 고양이가 휴지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과 그 고양이 몸통 속에 문구(클래스가 다른 매너)가 새겨진걸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름 잘 팔리고 리뉴얼도 꾸준하게 해오던 담배가 레종 종류인데 여타 다른 담배들처럼 독자적인 매너공감 문구가 생겨났습니다. 물론 저걸 보는 사람도 별로 없긴 하겠지만요...



블루밴드 기능에 대한 소개 위로 패스트 테크놀로지(F.A.S.T TECHNOLOGY)의 소개 문구가 있습니다.


뭐 담배 만드는 공정이 그게 그건줄 알았더니만 그렇진 않더군요. 이런저런 방법으로 부드러운 담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흡연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으니 패스합니다.



기존의 심플했던 측면 역시 체크무늬로 가득 매워졌습니다.


니코틴 타르 함량도 종전과 동일하고, 경고문구도 다 똑같더군요. 달라진건 디자인 끝.



고양이 형상의 알파벳 R이 큼지막하게 박힌 기존의 레종 보루와는 달리 새 디자인의 레종은 정사각형의 로고만 박혀있습니다. 마치 에쎄 보루에 박힌 로고를 보는 느낌이 드네요.


계속 느끼지만 단순 디자인만 봐선 아래가 리뉴얼 된 디자인이고 위에가 구형 레종으로 생각됩니다.



비닐 포장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대신에


이 포장지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가 사용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가네요.



영어로 써있던 명칭 역시나 보기 쉽게 적혀있습니다.


조만간 담배 진열대에 레종 블루 이외의 다른 레종계열 역시나 새로워진 디자인을 볼 수 있겠죠.


경고: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배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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