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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쓰레기같은 핸드폰이 하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첫번째 보급형 노트이자 지금 5세대 모델까지 출시하면서도 단 한번 시도했던 저가형 노트.

우리는 그를 노트3 네오라 부릅니다.

그냥 화면 크고 보급형 노트라는 사실 빼고는 썩 장점이 없는 그러한 물건입니다. 단통법 시행 전에 할부원금 30만원대 초반에 좋다고 구매했는데.. 발적화로 그냥 싼게 비지떡이다 싶은 기기랍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이미 세상에 공개된지 1년 이상 흐른 운영체제입니다만 네오 말고 그냥 노트3은는 이미 약 일년 전에 업데에트를 진행한걸로 아는데.. 우리의 보급형 노트인 네오는 드디어 감격스러운 업데에트를 마쳤습니다.

생각 외로 그동안 있었던 몇몇 버그들은 잡힌듯 보입니다. 화면밝기 자동설정시 사실상 화면이 죽어버리는 오류나 화면을 껐다 다시 켜면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는 문제를 비롯해서 말이죠.

요런 몇몇 버그때문에 진지하게 큰 화면 말고는 다른 장점이 없던 이러한 핸드폰을 정말로 가져다 버리고 싶었지만, 롤리팝 올라간 이후로는 딱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UI가 심플하게 변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 기기이지만 그래도 최신 운영체제의 적용과 함께 밝아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스크롤바를 내리면 다 내려오지 않습니다.

검은 배경에 불투명한 스크롤바가 쭉 내려오던게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특징이라면, 조금 투명한 스타일로 변경되었네요.


스마트 매니저라는게 생겼습니다.

효율적으로 핸드폰 관리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죠. 새 운영체제가 올라가 램은 좀 더 잡아먹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킷캣에서의 답답함이 해소되었기에 어느정도는 만족합니다.


뮤직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도 바뀌고..

종전보다 깔끔해지고 밝아진 분위기입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뒤로 핸드폰으로 노래를 듣는 일은 많이 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종종 사용하는 기능이니 확인을 해보곤 하네요.

여튼간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롤리팝이 노트3 네오에도 올라갔습니다. 이 상태 그대로라면 오래오래 사용해도 문제 없으리라 판단되네요.

사실상 마지막 업데이트라 봅니다만.. 부디 별 탈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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