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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완성차업체 기아. 원가절감이니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한다니 말이 많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참으로 친근한 회사이지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영입 이후로, 기아만의 개성있는 패밀리룩, "슈라이어룩"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호랑이룩"으로 더욱 친근한 그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출처: 기아차 K5홈페이지.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함께, 기아차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이 그릴이 한 아마추어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며, 백모씨가 기아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아마추어 디자이너 백씨에 따르면,

자신이 2005년 현대차 MA클럽 홈페이지에 나비넥타이와 무한대기호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현대차 홈페이지에 올렸고,
2008년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초로 자신이 개발해낸 디자인과 유사한 그릴이 패밀리룩으로 나오는 사실을 알게되어 기아차측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여 명예회복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기아차측은,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그릴이며, 소송을 제기한 백씨의 디자인은 참고한적이 없다"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백씨는 "현대차 MA클럽 홈페이지에는 자동차 관련 업종 종사사들이 주 회원이였고, 현대기아차 관련 부서등에서도 답변을 달아주고, 참고도 했기에 기아차의 "참고한적이 없다"는 주장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다시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현대기아차와 한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의 의견은 "말도안되는 소리"라는 의견이 대다수... 어떻게 되든간에, 획기적이고 그나마 맘에들던 기아차의 날렵한 슈라이어룩은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남을 "명" 디자인인것은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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