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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이되어주는 중국제 자전거...... 한쪽 브레이크 손잡이가 부러진지는 오래고.. 오늘 또 한쪽까지 부러뜨려버렸다..

에라... 가지나 똥자전거.. 안장은 비뚤어진데다가, 앞부분은 다 떨어져나갔고... 한쪽 손잡이는 없어진지 오래.. 거기다가 이젠 잘 들지도 않던 양쪽 브레이크까지 부러져버렸으니.. 이거 뭐 어디다 써먹을 수 있을지....

오늘도 당장 타고다니면서 브레이크때문에 바닥에 발을 자꾸 대게 되었고, 속도가 조금만 나도 이젠 뭐 걱정된다는 수준이다.. 이전에는 그냥 잘 타고다녔지만 말이다...

심각하다.. 자전거.. 앞기어도 역시나 자기가 혼자 고장나길레, 재작년에 떼어버렸다.. 그래도 이번 자전거는 오래타는 편인데, 본래 자전거 한대를 1년정도 타면 수명이 다 되서(자전거의 한계) 바꿨지만, 지금 이 자전거에는 2년전쯤에 변속기와 기어를 모두 시마노로 바꿔놓았다.. 결론적으로 일제 기어가 제 발휘를 하고, 중국제와는 다르게 오래가다보니까 나름 돈은 굉장히 깨져도 잘 타고 있었는데.. 또 돈이 깨질일이 생긴것이다..

이전부터도 돈이 깨질일이 몇개 있었지만, 그냥 타는데 지장없으니 그저그렇게 끌고다녔다.. 그리고 오늘.. 그나마 한쪽으로 겨우겨우 잡던 브레이크까지 양쪽 모두 다 쓰지 못하게 되었고, 이제는 지체할 수 없이 결국 돈을 써야된다.. 그렇게 돈 아낀답시고 안쓰고 굴러가는데로 끌고다녔던 자전거... 전체적으로 다 손본다면 차라리 MTB 하나 생각해보는게 좋을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어찌해야 하는건가.. 자전거를 폐차장은 아니여도 고물상에 갖다줘야 하는건가....  아님 고칠 수 있는데까지 고쳐서 타야하는건가.....! 락카 4통을 써가면서 도색도 새로했는데.....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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