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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학교에 있는 계단과 출구....
그리고 오늘은 매우 다행스럽게도 어제와 어끄제의 약간 다른 고통스럽던 그 일상에서 벗어나 큰 무리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뭇결 주변으로 초점을 맞추어 심오한 느낌을 주려 노력했으나, 나뭇결의 생생함을 그렇게까지 살리지했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며칠정도 앓고 난 뒤에 맞은 평화롭고 큰 일 없이 평범한 일상은 그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했다. 그래봐야 몇일 가지도 않고 실증낼게 뻔할테지만 말이다......

 그 일상속에서, 학교라는 곳의 출구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날이 몇달 남지 않았다. 내년 2월에는 무슨생각일지 모르겠지만..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 다시 출구를 향해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계단을 몇개 남겨두지 않은 상태인것이다. 

앞으로 그 남은 몇개의 계단과, 출구를 향해 가는 길에서 어떤 시련을 만날지.. 어떤 좋은 일들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비바람을 막아주는 학교 건물에서 저 계단을 모두 다 내려오고.. 출구를 빠져나와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해갈때까지.. 그냥 보람차다고 생각될정도로 지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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