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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학교에서 버리던 컴퓨터를 가져와서 컴퓨터의 생명을 연장해오던 필자가, 

또 똥컴을 한대 더 가져왔습니다.

얼마전부터 새 조립컴퓨터를 알아보던 친구한테 나름 전자폐기물 처리인을 자처하면서 가져오게 되었는데요..ㅎ 괜찮은 사양에 괜찮은 가격으로 새로운 컴퓨터를 맞추고.. 나름 저도 만족할만한 구닥다리 컴퓨터 하나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왈. 구매 당시에는 고사양급 그래픽카드였던 지포스 7300GT가 달려있었는데, 컴퓨터를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날 A/S를 맏겼더니만 직원이 떼쳐먹고, 엔비디아의 4세대 지포스인 MX 440이 대신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몇년 후에 알았다고 하고요..

거기다가 파워의 경우에는 지난달쯤에 번개맞고 나가서, 새걸로 갈았다고 하고..... 똥컴이지만, 나름 새컴의 면모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 썩어빠진 CPU와 역부족인 램.. 그리고 누가 등쳐먹고 남겨진 그래픽카드가 문제가 될 뿐이죠. 

그렇게 조심조심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뚜껑을 열어봅니다.


오랫동안 쓴것치고서는, 나름 관리도 잘됬고.. 저사양이라는것을 제외한다면 딱히 문제가 있거나 흠잡을만한데는 없었습니다. 슬림케이스에, 슬림용 메인보드라.. 작고 슬롯이 적다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봐야하겠지만 말이죠.

일단 이 본체를 모니터 그리고 주변기기와 연결하고, 전원을 켜보니... OS상태도 완전히 개판인데다가 이 친구가 주면서 말한 "포맷해서 써야한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와닿게 되더군요..

그래서 포맷도 하고..(확실히 구닥다리 CD-RW보단 DVD-ROM이 로딩속도가 빠른건가) 현재 상태는. 저사양 똥컴이긴 하지만, 나름 수월하게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부품용으로 쓰려고 생각했었지만, 잘 굴러가는거 보니, 그래픽카드만 하나 중고로 사서 한쪽엔 RGB 한쪽엔 DVI 달고서 양쪽으로 화면 돌려가면서 쓰고도 싶어지네요..;.;;

어찌되었던, 컴퓨터 하나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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