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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서핑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블루스크린을 맞이했습니다.

쓰레기장에서 10년이 넘은 컴퓨터를 주워와 SSD를 달고 그럭저럭 쓰고 있는 컴퓨터가 말입니다..



IRQL NOT LESS OR EQUAL


드라이버와 같은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디스크나 램같은 저장장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뜨는 오류코드라 합니다. 물론 여태 버텨준 그 하나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본체 청소 혹은 RAM을 다시 꼽아주면 멀쩡해지는 경우가 있다지만, 강제 종료 이후 다시 부팅을 해도 두번은 멈춰버리고 그 이후로 부팅조차 되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갑자기 부팅이 되어 현재 사용중입니다만, 얻어온 SSD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어 완전히 죽기 전에 백업이라도 하고 아무래도 빠른 시일 내에 새 컴퓨터를 장만해야지 않나 싶습니다.


돈도 없는데 또 컴퓨터까지 사게 생겼습니다. 게임을 돌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하고 탁송이나 배차하고 가끔 사진이나 편집하는것이 전부인지라 딱히 고사양은 필요 없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게임용 고사양 컴퓨터를 장만하여 10년 가까이 쓰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으니 이미 세대가 한참 전 지난 중고로 알아봐야죠.


여튼 블루스크린이 떴습니다. 그리고 부팅조차 이루어지지 않다가 겨우 부팅되어 컴퓨터로 포스팅중이네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곧 Windows7의 지원도 중단된다고 하는데.. 갈아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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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분리수거장에서 주워왔던 데스크톱 PC.



선이 없어서 며칠간 구동을 해보진 못했습니다만, 합덕집 구석에 박아둔 전원선과 모니터 연결선(D-sub)을 가져와서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합니다. 굴러다니던 모니터는 죄다 사촌형이 가져가서 없더군요. 여튼 TV를 모니터로 활용하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비닐도 붙어있는 이걸 왜 버렸을까. 버린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전원선을 꼽고 보니 FAN이 돌아가는 소리가 선명히 들려옵니다. 그리고 무사히 부팅을 마쳤네요. 포맷을 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만, 이거 웬걸요. 포맷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은 컴퓨터 치곤 너무 깔끔한 바탕화면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유틸 프로그램 외에 깔린건 피망맞고 뿐. 그냥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아서 버린 컴퓨터라는 답이 나옵니다. 잡다한 파일 하나 없습니다.



다나와홍성센터에서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한듯 보이네요.


E2160 듀얼코어 CPU와 2GB RAM. 그리고 Geforce 8300GS 조합입니다. HDD가 250GB라는게 흠이네요. 하드만 하나 어디서 주워와서 끼워야겠습니다. 최신 게임을 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사양입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면 인터넷 서핑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밀려있던 업데이트도 모두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포맷 이후 거의 켜지 않았다고 봐야 맞겠더군요. 밀려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음... 뭐...


지난해 12월에 포맷 이후 3월에 몇가지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설치했고, 그 이후로 제가 주워와서 전원을 연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포맷 할 필요도 없고, 뭐 여러모로 좋은 물건 주워와서 기쁘네요. 거지는 이렇게 사는겁니다. 거지니까 이렇게 아껴가며 살아야죠.



그래서 이렇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노트북대로 놔두고, 데스크톱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 글 역시 데스크톱으로 작성중이구요. 누군가는 줘도 안쓴다고 다시 버리겠다고 하겠지만, 저는 여러모로 좋은 물건을 주워와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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