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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나가사키 여행 이야기 (12) 사세보시(佐世保市) 사세보항.



쿄마치 상점가를 거닐던 중, 100엔샵을 발견합니다.



meets 라는 이름의 체인점입니다.


뭐 우리나라 천원샵의 대명사가 된 다이소 역시 이와 같은 일본의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입니다. 



11월이라 꽤 이르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들이 최전방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우리내 다이소에서 볼 수 있는 생활용품들 뿐만 아니라 특이한 물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그림이나 사진으로 된 카드도 판매하더군요.



일본의 초보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다니는 와카바 마크(若葉マーク)입니다.


자석스티커로 판매중이기에 앞 뒤로 붙이고 다니려고 두개를 구매했습니다.



식료품 역시 웬만한 마트 못지않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잘한 과자와 초보운전자용 와카바 마크를 구매하고 나옵니다.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는 사세보시. 그곳의 번화가인 쿄마치 상점가의 이발소.


미군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컷트 비용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평범한 서점도 보이구요.



평범한 중고가전 판매업소도 보입니다.


그저 평범한 쿄마치 상점가의 모습입니다.



쿄마치 상점가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뭐 번역기를 돌려서 적어두었겠지만, 가운데에 적혀있는걸로 보아선 쿄마치 상점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상점가를 돌고 돌던 중 애니메이트를 발견합니다.



건물 3층에 소재한 애니메이트.


대도시의 애니메이트만 방문했던지라, 중소도시의 애니메이트는 어떤 분위기인지 느껴보러 들어갑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갑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일행 모두가 나중에 돌아올땐 피규어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올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대도시의 애니메이트와 매장 면적 차이만 있지 크게 다를건 없습니다.



한참 절찬리에 방영중이던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R'의 오프닝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우마루 2기라 부르는 그런 작품입니다. 화를 돋구던 1기에 비해서 2기에서는 우마루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저한텐 우마루와 관련된 부가적인 추억거리가 참 많이 있습니다만 여기다 적으면 길어지니 그냥 넘어갑니다.



쿠마메이트를 위한 곰인형들과 옷가지들도 보이네요. 


그니까 곰인형에 여러가지 옷을 입히며 좋아하는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시킬 수 있답니다. 쉽게말해 곰인형 옷입히기. 지방 소도시 매장에도 나름 옷도 곰돌이도 여러종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책도 팔고, 블루레이 디스크도 팔고 여러 굿즈도 판매합니다.


다만 가격대가 꽤나 나가는 물건들인지라 저 역시 선물만 하나 샀고, 같이 가신 형님은 책을 사올까 고민하시다가 무게가 나가 포기하고 그냥 왔습니다.



지난 7월 도쿄 방문 당시에도 지겹도록 보았던 '너의 이름은' 블루레이 발매 관련 홍보물.



화려한 만화책들.


물론 순수 한국인인 제가 볼 수 있는 한국어판 만화책은 없습니다. 당연히.



가지고다니기 조금 애매한 화일.



DVD/블루레이는 도난의 위험탓에 견본품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계산대에서 알아서 진품으로 바꿔서 계산해주는 형태입니다. 약 30여분간 세세한 구경(?)을 마치고 가볍게 계산을 한 뒤 다시 상점가로 나왔습니다.



나가사키의 명물 카스테라는 고민만 하다가 PASS.


저는 뭐 그냥 왔구요. 느지막에 들어오신 두 일행 형님들은 공항 면세점에서 부랴부랴 구매를 했다고 합니다. 일본식 카스테라. 우리나라에서 70년대 80년대에 먹던 카스테라 맛이라 하던데 그 시대에 살지 않아 그거까진 잘 모르겠구요. 다음번에 간다면 꼭 카스테라를 사 오던지 해야겠습니다.


14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곧 여행기의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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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에 이어 시부야 거리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여러모로 오전 10시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대의 시부야 거리는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이 많습니다만.


대체 다들 어디를 가는건지.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시부야에 나온 사람들로 꽤나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화단에 꽃을 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네요.


전문적으로 이러한 일을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아닌 동네 주민들로 보였습니다. 뭐 우리로 치자면 부녀회라던지 라이온스클럽 의용소방대 같은 지역 봉사단체에서 시부야 거리를 가꾸는 일을 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굳이 평일 이른 아침시간대에 화단에 꽃을 심을 이유가 없지요.



도쿄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동네에 살고 계신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튼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시부야가 있는건 아닐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지나갑니다. 물론 시부야에서 이런 좋은 모습들만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그렇지 아니한 광경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인도 위에 그냥 버려진 쓰레기 봉투들 그리고 여행용 가방과 망가진 비닐우산.


여행용 가방이 버려진 모습으로 보아하니 매너없는 외국인이 버리고 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생활쓰레기를 담아 버린 봉투들과 그냥 지나가면서 던졌을게 분명한 과자봉지나 물병 그리고 꼬치를 먹고 남은 나무꽂이가 굴러다니는걸로 보아 그냥 지나가는 평범한 일본인들도 쓱 던지고 갔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일본은 깔끔하고 시민의식이 꽤나 높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도쿄 여행에서 그런 이미지를 상당수 깨고 왔습니다. 우리나라나 딱히 별 다를거 없다고 느껴지네요.



시부야 번화가 끝자락까지 올라가 봅니다.


일요일이라 쓰레기 봉투를 수거해가지 않는건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또 집어던진건지 모를 쓰레기 봉투들이 가득 보이고 일반적인 업무용 빌딩들과 대로 한복판의 오피스텔 비슷한 맨션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런고로 올라왔던 언덕을 다시 내려가기로 하네요.



폐업한 중화요리 전문점. 우리로 치자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집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철거 될 운명의 건물인지, 그게 아니라면 경영난으로 폐업한 뒤 방치되고 있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족히 30년의 세월은 버텼을법한 낡은 냉장고가 보이기에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후지쯔 제너럴(FUJITSU GENERAL)의 구닥다리 냉장고입니다.


후지츠 혹은 후지쯔라 불리는 일본의 대형 전자기기 업체의 제조 자회사인데, 냉장고 그리고 TV쪽으로는 아예 손을 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같은 제품들만 후지츠 제너럴이라는 브랜드로 내놓고 있더군요.



덩쿨로 개판이 된 화단 위에 버려진 깡통.


과연 일본인이나 외국인 중 누가 버리고 갔을까요. 이 화단 역시 지역 주민들의 손길로 다른 꽃이 심어졌거나 말끔하게 정리가 되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일본의 택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


택시요금은 검은택시 녹색택시 노란택시 상관없이 410엔으로 동일해 보였습니다만, 95년부터 사골처럼 열심히 우려먹던 크라운 컴포트가 3월 생산을 끝으로 결국 단종되었다 하는군요. 앞으로 약 10여년 뒤 일본에서 흔히 보이는 택시는 과연 어떤 차량으로 바뀌어 있을지 궁굼합니다.



너무 더웠던지라,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던 시부야역 근처로 가기 위해 건물을 관통하기로 합니다.



시부야 마크 시티(SHIBUYA MARK CITY)


뭐 우리나라에서도 역이나 터미널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멀티플랙스 건물입니다.



대체 뭘 파는 가게인지 몰라도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날도 덥고, 에어컨을 틀어줘도 더운데 저리 긴 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멀리 스크램블 교차로 관람의 명소인 스타벅스가 보이는군요. 마크시티 건물의 출입구는 시부야 광장 건너편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약 30여분 전에 비해 지나다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졌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스크램블 교차로를 바라보고 있는 전광판에서는 여러 광고가 흘러나옵니다.


화장품부터 호로요이 비슷한 음료수 광고소리가 울려퍼지고, 복잡한 횡단보도에서 빨리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았습니다. 물론 이 광고판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우리로 치자면 밀키스 비슷한 음료수 '칼피스 소다'의 광고입니다. 


꽤나 친숙한 노래.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는 그 노래 'ZONE'의 'secret base 〜君がくれたもの〜'입니다. 2001년에 발매되어 수없이 리메이크가 된 명곡인데, 가장 최근에 크게 히트한게 아노하나 엔딩곡이니 그냥저냥 아노하나 노래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꽤나 많습니다.



드러그스토어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아사쿠사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산 것도 있지만 딱히 짐을 늘릴 생각도 없고 하니 그냥 패스합니다.



익숙한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배스킨라빈스의 로고가 보입니다.


기타를 매고 가는 사람도 보이고, 노란머리의 백인 아저씨. 그리고 일요일임에도 양복을 차려입고 일터로 향하시는 스시남 아저씨도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위에서 언급했던 사람들이 나란히 사진에 찍혔네요 ㅋㅋㅋ



나무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은은한 분홍빛을 내는 꽃나무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 나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로 치자면 하이마트 비슷한 가전제품 전문 매장입니다.


아직은 오전인지라 점원들만 멀뚱멀뚱 서 있는 상황입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전자제품을 보러 갈 손님은 거의 없을테니 말이죠. 점심 먹고 쉬엄쉬엄 구경가겠죠.



지금 생각해보니 어떤 이유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사진입니다.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H&M의 매장도 문을 열었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죄다 입장하네요.



일본의 대형 백화점인 도큐백화점 시부야 본점입니다.


도쿄의 도큐선 전철을 소유한 그 회사의 계열사라 보면 되겠습니다. 마치 현대백화점 그룹이 케이블TV 사업과 정수기 렌탈 사업을 영위하듯이 철도사업이 주가 된 회사가 백화점 그리고 여러 유통사업에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케밥가게 홍보물을 붙이고 영업을 개시하는 터키아저씨.


다른 가게를 안내하는 간판을 일부 가리는데, 다른 업소에서 항의하는 일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담배가게 앞은 누군가가 정해주지 않았음에도 흡연구역이 되어버렸습니다.


백발의 아저씨도, 젊은 청년도 모두 길빵의 대가들입니다. 흡연부스도 없고 따로 정해진 흡연장소가 없다보니 벌어진 일이긴 합니다만, 시부야 길거리 한복판에 있는 담배가게 반경 10미터 내로는 담배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슬슬 문을 여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환경미화원 아저씨들도 출근을 하셨습니다.



뭐 좀 먹어볼까 싶어도 제대로 문을 연 식당이 없어요 ㅠㅠ



뒷골목의 토사물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어느나라 유흥가를 가더라도 토사물 없는 유흥가를 찾기란 정말 힘든가 봅니다.


근처에 북오프(BOOK OFF)가 보이기에 혹시나 싶어 들어가 봅니다.


지난 홋카이도 여행 당시만 하더라도 북오프에서 엄청난 레어템들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해왔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되팔렘으로 팔려나갔지만, 여튼 기대하고 들어가 봅니다.



는 11시 오픈. fail.


날도 덥고 기다리기도 지칩니다. 그냥 포기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오락실의 개념으로 봐야 맞겠죠. 우리나라 영등포에도 지점이 있는 VR PARK의 영업점입니다.



일단 위에 걸린거는 둘째치고요.


중년정도 되어보이는 스시남 아저씨가 유심히 무언가를 보고 계십니다.



만다라케 애니메이트 다 닫음.


태양은 뜨겁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고. 찾아가는 거의 모든곳이 문을 열지 않았으니 슬슬 지쳐갑니다.



큰 건물 사이의 골목길 자판기 앞 역시 비공식 흡연구역인가 봅니다.


쓰레기통은 넘쳐 흐르고, 바닥에는 담배꽁초들로 넘쳐납니다.



그래도 비교적 깔끔한 골목길들은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네요.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을 마지막 목적지로 정해봅니다. 이마저도 문을 열지 않았더라면 미련없이 시부야를 떠날 생각이였답니다. 종종 긴팔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덥지 않냐고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더군요.


10부에서 타워레코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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