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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입니다. 즐거운 연휴고 뭐고 쉴 때도 있지만, 일하는 날도 있고 그러네요.


본래 흐름상 지난달 말에 15만km의 벽을 넘어섰어야 하지만, 월말에 그리 차를 많이 운행하지 않아서 이제야 15만의 벽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차를 타지 않고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서 일감을 찾는데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주행거리 149,999km.


이른 아침부터 집에 들어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만의 자리 수가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답니다. 12년 1월 말에 출고된 차량이 약 64개월의 세월동안 주행했던 주행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 11만km 이상. 그러니까 주행거리의 대다수는 제가 탔다고 보면 되겠지요.



이베이를 통해 구매했던 센터페시아 커버의 도색작업을 진행중이던 상황이라 꽤나 어수선 합니다.


6만원이라는 이유없이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제대로 와꾸가 맞지 않는 국산 제품과 달리 배송비 포함 4만원제 중국산 제품의 품질은 생각보다 견고하고 우수했습니다. 여튼간에 고운 사포로 열심히 면을 다듬어 도색과 함께 꽤나 오랜 세월 햇볕에 말리고 또 말렸습니다.



옥탑 그리고 다락방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도색하기도 좋네요.


집에서 벗어나지 않고, 비교적 볕이 잘 드는 공간에서 도색이 가능합니다. 락카를 뿌리고 말리고, 방치하고를 며칠 반복하니 그럭저럭 벗겨지지 않을법한 칠이 탄생했네요. 덤으로 지난 11월부터 도색을 위해 뜯어놨던 조수석 도어트림에 달려있던 손잡이의 도색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아주 딱 들어맞네요.


종전에 사용하던 6만원짜리 국산 제품은 2단으로 분리된건 둘째치고 일단 틀이 맞지 않아 완벽한 고정 자체가 불가했으며, 올인원 오디오에 CD를 넣기 위해 커버를 개봉하면 간섭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도색해서 장착한 제품은 그 어떠한 불편함도 없습니다.


스파크에 2din 오디오를 장착하시려 하시거나, 올인원 오디오를 매립하시려는 여러분! 이베이에 올라온 제품이 훨씬 더 저렴하고 깔끔하고 잘 맞습니다! 고로 국산 말고 중국산 씁시다!



여튼 15만km의 벽을 넘었습니다.


막상 차를 바꿀 이유도, 바꿀만큼 매력적인 차도 없고. 금전도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나름 20만km 넘게 타는게 목표고 기변은 그 이후에나 가서 고려를 하는게 맞겠지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거지는 스파크를 타고 열심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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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헝그리한 DIY를 진행합니다.


크게 눈에 보일법한 부분은 마무리 된 상황이고 소소한 부분의 DIY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오늘은 마침 스피커 커버가 눈에 띄더군요. 순정 스피커가 아니라 문짝에 이식한 사제 스피커의 커버 얘기입니다.


작년 이맘때 비스토에서 탈거해두었던 하만카돈제 트윗과 미드를 스파크에 이식했었죠. 대시보드 위 순정 스피커 자리에는 트위터를 이식했고 문짝 도어트림에는 순정틱하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아대를 덧대어 스피커를 이식했습니다.


스피커 전체를 뜯어내는 일이 아니라 단순 커버만 뜯어서 도색을 하는 일이라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딱히 탈거를 위한 준비물은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피스를 풀어줍니다. 근 1년만에 장착 후 다시 탈거되는 스피커 커버입니다.


가운데에 철망으로 해서 데코레이션이 또 있었지만, 그건 어느순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저 상황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나름 순정틱하게 작업을 요청해서 순정틱하면서도 이쁘게 작업이 잘 되었는데.. 커버만이라도 순정틱함에서 탈피를 해 보려 합니다.


피스 네개를 풀어줍니다. 스피커도 같이 풀리는데, 커버만 탈거한 후 다시 피스를 살짝 박아줍니다.



잠시 처참한 몰골로 스피커를 고정시켜 둡니다.


1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손이 닿기 힘든 부위라 먼지가 많이 쌓여있네요. 재부착 전에 살짝 닦아줍니다.



그렇게 운전석 조수석 양쪽에서 탈거한 커버를 잘 닦아줍니다.


프라이머가 없으니 페인트 칠을 잘 먹게 하기 위해선 사포질을 해 줘야 하지요. 수돗가에서 세숫대야에 물을 좀 받아놓고 오백방짜리 사포로 살살 문질러 줍니다. 크게 티는 나지 않지만 코팅된 면은 어느정도 벗겨냈습니다.



본격 도색작업을 진행합니다.


핸드폰 SD카드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해서 이 사진도 반이 손실되었고, 락카칠을 하던 사진도 깨져서 회생이 불가하더군요. 여튼간에 저렇게 놓고 여러번 칠을 뿌린 뒤 클리어까지 입혀줬습니다.


아침엔 비가 왔지만 해가 뜬지라 도색은 금방 마르고.. 바로 장착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멀리서 보니 포인트가 사는군요. 


그렇게 간단하지만 소소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DIY를 마쳤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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