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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사가 여행기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진 이번 여행은 후쿠오카 일대와 사가 일대를 돌아보고 오는 여정이였습니다. 이미 약 4년 전 후쿠오카에 다녀왔었지만 이번에는 중복되는 장소 없이 비집고 다녔습니다. 물론 중복되는 장소가 있긴 했습니다만, 일본의 당진(唐津) 가라쓰에 다녀 온 일 말고는 딱히 중복되는 장소는 없었습니다.



4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올라와서 겸사겸사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비행기는 1시 50분 출발이니 집에서 천천히 일어나 인천으로 향했네요. 물론 바로 공항으로 가는게 아니라 킥보드 수리도 맏길 겸 당진에 들렸다가 합덕에 들리고 그 다음에 주안에 들려 같이 가실 형님들을 모시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인천대교보다는 북인천ic로 진입하여 영종대교를 타고 가니 도로비는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더군요.



북인천ic로 갓 3개월을 넘겼지만 약 1만4000km를 주행한 삼각떼가 진입합니다.



이미 물이 다 빠져 갯벌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의 서해바다.


인천공항 1터미널과 인천공항고속도로 역시 개통 20주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광고가 보이니 얼추 공항에 다 왔다는 이야기겠죠.


예전엔 중국인들 보라고 간체 한문으로 광고를 하더니만, 다시 한글과 영문 광고로 복귀된듯 합니다.



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피어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진입로입니다.


일단 일행분들을 3층 출국장에 먼저 내려드리고, 저는 발렛파킹을 맏기러 들어갑니다.



새차로는 공항에 처음 방문하는군요.


스파크로는 이미 여러번 다녀갔지만 말입니다. 뭐 여튼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발렛파킹을 맏깁니다.


사실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를 해주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로고가 찍힌 삼성카드를 놓고와서 걱정하긴 했습니다만, 삼성페이로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 발렛파킹 외에 라운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잠시 4일간의 이별...


비닐도 안뜯은차라고들 얘기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노상주차장에서 이동한 흔적 없이 4일동안 지하주차장에 바쳐지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어짜피 1층으로 들어가는거 출국장에 소재한 와이파이도시락 창구에 가 라우터를 대여하기로 합니다.



와이파이도시락 창구는 1터미널 1층 7번출구와 8번출구 사이에 소재해 있습니다.


물론 이 근처로 통신3사의 로밍센터와 은행들이 몰려있지요. 뭐 핸드폰이야 요즘은 무조건 자동로밍이니 별 상관 없습니다만, 와이파이 라우터 창구 근처로는 그래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없이 와이파이도시락 라우터만 대여했습니다.


티몬에서 온갖 할인을 때려받아 하루에 2,65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했습니다. 물론 1일 데이터 무제한 로밍에 비한다면 한참 더 저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간간히 와이파이 먹통이 되는 현상 탓에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여럿이 가면 이득이겠죠. 혼자 갈땐 빌려가지 않습니다.





수속도 다 밟았고 수하물도 맏겼는데... 날벼락같은 문자가 하나 날라옵니다.


본래 1시 50분 출발인 RS723편 에어서울 인천 → 후쿠오카편 항공기는 무려 두시간이나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보니 3시 45분에 출발 할 예정이 맞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이라도 하고 오던지 했지 엄청난 날벼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일단 공항에 온 이상 할 일은 없지요...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갑니다.


다른 비행기들은 지연이 되어도 뭐 30분 1시간 수준인데 두시간을 날려먹게 생겼습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항.


2터미널 개통 그리고 월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수준이라 합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면세담배도 하나 사가구요.



한국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무대 앞 공연을 관람합니다.


매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전 울려퍼지는 시기에 들을 수 있는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셨습니다.



암만 헬조선이라 얘기해도 이 노래를 듣기만 하면 애국심이 고취됩니다.


대한민국이 싫어질때는 꼭 이 노래를 듣습니다.



하두 시간을 떼울 게 없다보니 타코벨에 와서 타코를 먹습니다.


시골사람이라 타코 처음먹어봅니다. 신세계입니다. 이래서 사람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야만 합니다. 시골충은 항상 트랜드에서 뒤쳐집니다. 저 고등학생때만 하더라도 롯데리아마저 당진은 가야 먹었으니 말이죠.



약 한시간 남은 시점에 모노레일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그래도 2터미널 개장 이후 탑승동으로 가는 인파도 많이 줄었음이 느껴집니다.



탑승동 도착.


탑승동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탑승동에도 면세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아직도 변함없이 지연..... 의지의 차이로 망해버린 티아라의 지연.........


1시 50분에 출발 예정이던 후쿠오카행 에어서울 여객기는 3시 45분으로 변경되어 2시 40분 출발 예정이였으나 3시 10분으로 변경된 후쿠오카행 이스타항공 여객기보다 약 40분 늦게 출발 예정입니다. 이게 뭡니까.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지상직 직원분이 나와서 정리를 시작하네요. 대체 언제 떠나느냐 묻는 탑승객들... 이거 뭐 보상이나 해줬냐구요? 아뇨. 보상은 커녕 시간만 날렸습니다.



얼추 3시 30분 즈음 탑승구로 도착하는 우리의 에어서울 항공기.


결국 4시가 다 된 시간에 탑승이 시작됩니다.



두시간 넘는 지루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탑승합니다. 


고로 여행 일정에서 약 세시간정도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륙을 준비합니다.


비상구 좌석이라 오늘도 창밖을 보긴 틀렸습니다. 그래도 뭐 다리 뻗고 갈 수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구요.



화장실도 가까워서 좋습니다.


화장실에 드나드는 사람이 좀 있어서 편하게 쉬지는 못했네요.



지난번엔 네이버웹툰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이번엔 네이버 리코의 마스코트 캐릭터 황구가 등장합니다.


말 그대로 황색 강아지 황구가 처음 비행기를 타면서 겪는 일들로 기내안전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지난번 나가사키행 에어서울 여객기를 탔을 때 봤었던 캐나다 퀘백TV의 Just for laughs GAGS 역시 보여줍니다.


Just For Laughs 축제에서 이름을 따 온 프로그램으로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일부 케이블 방송사가 수입하여 방영한다고 하네요. 이거 좀 보여주고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나오는 취항지 관광 영상도 보여줍니다. 



원체 가까운 거리라 뭐 대략 1시간 조금 지나니 도착했습니다.


뭐 제주도 수준.. 한시간 비행기 타려고 무려 세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왕복을 해도 충분했을 시간인데 말이죠. 암튼간에 비행기의 정차와 무섭게 약 세시간의 시간 손해를 본 승객들은 빨리 내려 수속을 밟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통로로 튀어나왔습니다.


하아... 여행 초장부터 잡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별 일은 없었네요.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스텝카의 계단을 타고 내려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니 공항 건물로 이동하는 저상버스가 대기중이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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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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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기를 마친지 겨우 한달뿐이 지나지 않았는데.. 또 두어달 이상 끌고 갈 여행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일본 여행기의 경우 혼자 다녀왔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저를 포함하여 총 세명이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도쿄 여행 이야기




여정을 함께 한 두 분은 지금은 해당 동호회에 적을 두고 있지 않지만 비스토동호회에서 알게 된 분들이며 베트남도 자유여행으로 다녀오실 정도로 해외여행에 도가 트신 분들이십니다. 여러모로 일본 중국에 국한된 제 해외여행 커리어와는 비교가 안되는 그런 분들이십니다. 


여튼 일요일 출국 - 금요일 귀국의 여행 계획 도중 갑작스레 제게 연락을 주셔서 일주일간은 무리고 2박 3일로 함께 다녀오기로 결정했고요. 그렇게 저는 오늘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7시 50분에 출발하고. 저는 두 일행분과 인천 주안에서 만나뵙기로 했으니 집에서 이른 새벽에 나가기로 합니다. 씻고 어쩌고 준비하고 보니 새벽 3시 40분 정도네요.



새로운 여행용 캐리어와 항상 함께하는 카메라 가방.


이른 새벽 험난한 여행길에 오릅니다. 그동안 이민가방과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다녔었는데, 집에서 이번에 작은 가방을 새로 사 놓았다고 하더군요. 후쿠오카 여행기에서 보았던 그 가방과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혼자 여행하기엔 저정도가 가장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새로 설립된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여객기에 탑승합니다. 7월 도쿄 여행 당시 이스타항공 특가항공권에 낚여서 수하물비를 따로 내었던 악몽이 떠오르곤 합니다만, 에어서울 특가 항공권 역시 15kg까지의 수하물에 대해 따로 추가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이른 새벽, 설레이는 마음을 품고 인천으로 향합니다. 뭐 바로 공항으로 간다면 약 한시간정도 늦게 출발해도 상관은 없었을테고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 그리고 인천대교 루트로 바로 공항으로 가도 되었겠습니다만 인천 중심가인 주안을 들려야 하기에 영동고속도로 종점을 거쳐 쭉 주안까지 들어가기로 합니다.



익숙한 만수르동네 만수동.


일요일 이른 새벽임에도 신호체계는 대낮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상 차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신호가 시간을 다 잡아먹네요. 근래 서인천검사소로 들어가는 탁송을 거진 일주일에 한번씩 타고 있어서 이 길을 오전시간대에 자주 넘어갑니다만 새벽임에도 간석고가에서도 내리 신호에 걸리고. 신호운이 잘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뭐 여튼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인천 주안의 약속된 장소에서 두 분을 만나뵙고, 콩나물 국밥으로 간단한 끼니를 채운 뒤 영종대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다만, 주유 경고등이 한참 전부터 들어와서 기름을 넣고 가야 하는데, 막상 경로 내 문을 열은 주유소가 없더군요. 반대편에 열었던 주유소들은 꽤 있었는데 말이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다가 결국 차가 섰습니다. 



천만 다행스럽게 주유소를 약 200m 남긴 시점에서 시동이 꺼져버려서 차를 밀어서 주유소로 왔네요.


겨우겨우 보충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영하 가까이 내려간 날씨에 그리 먼거리를 밀고 오지도 않았지만 땀이 송글송글 맺혀버리네요. 영종대교를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일전에 도쿄 여행 당시 이용했던 주차대행을 그대로 이용하기로 합니다. 경차라 장기주차장이나 단기주차장이나 주차비 부담은 반값이라 크게 없구요. 



3층 출국장을 거쳐 단기주차장 옆 주차대행 접수장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가진 삼성카드의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카드는 월 1회 인천/김포공항 주차대행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그런고로 한달에 한번까진 아녀도 어쩌다 한번 공항에 가는 제 입장에선 유용하게 써먹게 되네요.



이른 일요일 새벽임에도 주차대행 창구는 북적입니다.


주차대행 직원분께서 유리의 작은 돌빵까지 세세히 보시더군요. 뭐 전 크게 상관 안하는 부분인데 플래쉬 라이트까지 켜고 유심히 살펴보시고 접수증을 줍니다.



흙먼지, 야간이라 특이사항에 적혀있네요. 


뭐 여튼 차에서 짐을 모두 내리고 본격적인 출국수속을 위해 3층 츨국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장기주차장에 비한다면 주차대행 접수장소는 출국장 그리고 입국장과 매우 가깝습니다.



두분은 환전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에그)를 수령하러 가셨고, 저 먼저 체크인 장소로 향합니다.


6시 30분이 다 된 시간인지라 촉박합니다. 그런고로 저는 짐을 모두 들고 체크인 장소로 향하네요. 에어서울의 체크인 부스는 G열입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 공항에서 카트에 짐을 올려보네요. 손잡이를 내려야 나가고 손잡이를 올리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잡힙니다.



이거 참... 카트가 있으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냥 홀몸에 캐리어를 끌고 갈 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만, 카트가 있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한참 기다려야 하니..ㅠㅠ


여튼 출국장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혹시나 가능한지 싶어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에 여권을 대 보니 이미 체크인이 된 대상이라 나오네요.


그렇습니다. 이미 핸드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발권받은 상태네요. 그럼에도 수하물을 접수해야 하기에 기나긴 체크인 줄에 섰습니다. 모바일 티켓 대신 종이티켓으로 다시 발권해준다 하시네요.



종이티켓을 받았습니다. 탑승은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네요.


예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한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촉박합니다.


가장 구석진지라 출국 수속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적은편인 5번 게이트로 왔습니다만..


줄이 엄청나게 길고 또 깁니다. 대체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어디를 가는 분들일까요. 여튼 엄청난 인파를 뚫고 수속을 마쳤습니다. 내국인은 하이패스급으로 통과하니 금방금방 빠지더군요. 지체할 시간 없이 탑승동으로 향해야 합니다. 그런고로 면세점에 눈 돌릴 시간 없이 셔틀트레인을 타러 갑시다.



저가항공사의 서러움이란 ㅠㅠ


지난번 도쿄 방문 당시엔 웬일로 1터미널에서 탑승을 했었습니다만, 이번엔 역시나 탑승동으로 가게 만드네요. 뭐 이젠 탑승동 무인 전철도 익숙합니다.



탑승동에 도착했습니다.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네요.


막 114번 게이트에서 탑승이 시작됩니다. 다른 일행분들은 먼저 비행기에 탑승하셨고 저는 혼자 면세점에서 담배를 고르고 화장실에 가니 항공사에서 혹시 어디쯤 계시냐고 전화가 오네요. 화장실이라고 2분 내로 들어간다고 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제가 탑승하고 두사람만 더 타면 모든 승객이 탑승을 마치게 된다고 하더군요.


뭐 여튼 탑승까지 원할하게 마칩니다. 타게 된 기종은 에어버스 A321-231. 2012년 2월식 나름 제 스파크와 비슷한 년식의 그리 오래되지 않은 기종입니다. 뭐 아시아나가 새비행기 마케팅으로 재미를 좀 봤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역시 나름 저가항공 치고는 5년 내외의 최신 항공기들을 도입하여 재미를 보고 있는 듯 보입니다.



보딩브릿지를 거쳐 항공기에 탑승합니다.



나름 그리 오래되진 않은 기종이고 한지라 이렇게 각 좌석별로 LCD 액정이 달려있습니다.


타사의 비행기에 비해 공간도 조금 넓구요. 다만, 아래에 리모콘도 있고, 버튼도 많은데 직접 화면을 선택 할 순 없더군요. 사실상 어디쯤 가는지 보는걸로 만족해야만 합니다.





기내안전영상도 네이버웹툰과 함께 제작하여 보여주네요.



코앞의 액정과 더불어 폴딩형 액정 역시 펼쳐지며 같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안내방송이 나올 때 마다 일일히 승무원들이 고생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 역시 덜 수 있구요. 승객 입장에서도 나름 재미난 영상이 나오니 훨씬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의 에어서울 RS722편은 나가사키를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우리 항공기가 가게 될 경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비행기의 현 위치도 상세히 뜨네요.



탑승동에서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제가 처음 배정받았던 자리의 시트가 고정이 되지 않아 졸지에 뒤 애매한 자리로 옮겨졌네요. 크루용 접이식 좌석 옆에 두개만 달랑 있는 자리입니다. 비상탈출구를 앞에 둔 넓은 자리는 지정좌석이라 앉지 못한다 합니다.



비상탈출구에 달린 조그마한 창문으로 그나마 바깥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륙하여 나가사키공항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냥저냥 조금 날라가니 벌써 청주 근처네요.



기내에서는 캐나다의 텔레퀘벡에서 제작한 "just for laugh : gags" 시리즈를 틀어줍니다.


몰래카메라 형식의 방송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사람이 보더라도 즐겁게 보고 웃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면세품 판매 시간에는 면세품 광고가 나오고,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나가사키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형태의 영상도 나옵니다. 물론 이러한 영상이 나오는 시간에는 우리가 탄 비행기가 어느 상공을 지나가고 있는지 속도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얼추 40분을 날아오니 대마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창문으로 내려본다면 대마도가 보일텐데.. 자리가 자리인지라 포기합니다.



대마도에서 나가사키까지 남은 비행거리는 약 153km.


공항까지 거의 직선거리로 가는데도 같은 나가사키현에 속하는 대마도(쓰시마시)에서 오무라시에 소재한 나가사키 공항까지도 생각보다는 꽤 멉니다. 그렇게 세계 최초의 해상공항인 나가사키 공항으로 향합니다.



도★착!


공항이 정말 작습니다. 뭐 나가사키현이 그리 인구가 많은 동네도 아니구요. 국제선 노선이래봐야 상하히행과 인천행이 전부입니다. 거기에 국내선 노선 몇개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보니 조금만 건너가면 바로 수속장이 나타납니다.



뭐 공항 규모도 작겠거니와, 수속 대상인 승객도 많지 않으니 꽤나 까다롭게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른 규모가 있는 공항들과 달리 짐을 먼저 찾고 검색대를 통과한 뒤 수속을 밟네요.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수속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나가사키 땅을 밟았습니다.


자 이번에 이용하게 될 교통수단은 렌터카. 렌터카 사무실에 가서 차량을 받아야 합니다. 소형 아니 650cc급의 경차가 이번 여행의 레일패스급 물건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은행 그리고 렌트카 사무실 창구가 몰려있는 구역으로 나가봅니다.


다만, 사람은 없고, 공항을 나와 조금 걸어온 뒤 렌터카 셔틀 대기장소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여하튼 렌터카 셔틀 대기장소로 나가봅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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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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