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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튼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하루를 날려버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설치작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청원에서 출발하신다고 하시는지라 9시에 출발한다 한들 10시쯤 도착하실거란 말씀을 듣고 기다렸네요. 여튼간에 이번엔 문제의 용접을 위한 가스를 챙겨서 오셨답니다.



먼저 실내 작업부터 진행합니다.


어제 박스에서 꺼내두었던 부자재들. 그리고 스텐드 에어컨의 하단 뚜껑을 열어서 여러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죄다 시공 당시 매립배관이 설치되어 있기에 매립된 배관과의 용접작업도 필요하겠지요.



동파이프와 배수구와 함께 전선도 매립되어 있었습니다.


에어컨 전원 코드를 꼽으라고 둔 콘센트가 있긴 하다고 합니다만, 그마저도 흉해보이니 실외기실 방향으로도 전원코드를 뺄 수 있다고 하네요. 여튼 생각 이상으로 깔끔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실외기도 박스 속에 가려져 있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외기실이 상당히 좁다보니 이중창을 모두 다 뜯어내고 겨우겨우 집어넣었네요,,



아파트의 설계미스인지 실외기실이 너무 좁습니다. 


겨우 비스듬히 세워서 실외기를 집어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외기를 반대로 놓을 수 없으니 배관을 길게 빼 올 수 밖에 없었네요. 구조가 반대인 옆라인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저희집과 구조가 같은 5호라인은 죄다 이렇겠지요.



드디어 가동을 시작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희망온도 뿐만 아니라 바람의 온도 역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바람온도는 희망온도처럼 조절이 되는게 아니라 단계별 조절밖에 안되는군요.



가동 후 전원을 끄면 요렇게 건조작업도 진행합니다.


이 건조작업이 보기 싫다면,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면 되는데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조작업을 기다려 보네요. 여튼간에 올 여름은 더위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대낮에 짜증 날 일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드디어 숙원사업 하나를 끝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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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층은 중간에 끼어있는 세대에 비해 훨씬 더 강렬한 태양의 영향을 받는지라 지난해 이루 말 할 수 없는 무더위를 겪은 뒤 올해는 꼭 에어컨을 장만해서 거실에 놓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물론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장만해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하니 여름이 오기 전부터. 그러니까 4월 즈음부터 하나 둘 알아보다가 5월 1일 0시 즈음에 급히 구매까지 마쳤네요.


불과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위니아 에어컨을 삼성이나 엘지 제품보다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어느순간 삼성과 엘지에 밀려 비주류가 되어버린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느순간부터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삼성이나 엘지 제품도 좋지만, 항상 비주류를 추구하는 탓에 냉장고도 대우 제품울 구매한 저로써는 오텍에 인수된 세기냉방(캐리어) 제품이나 만도기계 시절부터 나름대로 명성이 자자했던 대유위니아 제품도 비교 선상에 올려놓았지요. 주류냐 비주류냐는 논외고 상품성과 디자인을 보고 두어시간 넘게 고심한 끝에 'EPVS16AWPH'라는 모델명을 가진 위니아 에어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홈쇼핑도 보고, 오프라인 매장도 여러번 가보고 했습니다만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네요. 오프라인 매장은 인터넷에서 보던 가격보다 수십만원은 더 비쌌고,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기기들은 역시 사은품이 포함된 가격이였답니다.



삼성,엘지를 제외한 비주류 브랜드 제품도 상관 없고, 2 in 1도 필요가 없던 제게는 이게 딱 맞네요.


배송비 장난으로 최저가를 찍은 제품들을 제외하고 위니아에서 생산하는 2017년형 16평형 스텐드형 에어컨은 11번가에 올라온 이 상품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다른 제품의 구매 직전 단계까지 가곤 했습니다만, 결국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이 제품을 선택했네요.



디자인도 준수합니다. 

투박하지 않고, 깔끔한 화이트톤은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리라 생각되네요.


여튼 주문은 완료되었고, 다음주중에 설치와 관련된 연락이 올거라 하네요. 요즘 부쩍 덥습니다. 무풍에어컨이니 바람의 방향을 효율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위니아 역시 바람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여타 브랜드와 상품성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서 올 여름은 부디 더위로부터 해방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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