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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용인시 외곽의 읍지역에서 목격한 93년 2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다음 세대 모델(마이티2)용 청색으로 겉 칠이 되어 있고 적재함 문짝도 신형이지만, 옛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부착하고 있으며 DPF 장착으로 운행규제와 맹목적인 적폐청산을 면한 데다가 관리상태도 우수하여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1994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카고 (1994 HYUNDAI MIGHTY LOW DECK CARGO)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트럭인 마이티입니다. 2019/04/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지난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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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2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천안의 한 골목에서 본 92년 3월 등록 마이티 저상차량입니다. 구형 마이티는 그럭저럭 많이 다뤘었죠. DPF를 장착하고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활보하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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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3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합덕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발견한 93년 4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1세대 마이티는 미쓰비시후소의 5세대 캔터를 기반으로 라이센스 생산했던 차량입니다. 그 당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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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평일에 쉬는 일이 생겨 탁송이나 탈 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유유히 올라가던 길에 목격했던 차량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3세대 뉴포터 출시 이전 각포터와 구형 포터 그리고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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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4년형 모델까지 이전에도 1세대 전기형 마이티를 자주 목격했습니다만, DPF가 장착된 전기형 차량은 처음입니다. 물론 영업용 번호판을 부착한 95년식 후기형 모델은 한 번 다뤘었지요. 앞으로도 큰 고장이나 사고가 아니라면 오랜 세월 생존해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량입니다.

 

1993 HYUNDAI MIGHTY

'경기 7 후' 지역번호판을 부착한 청색 마이티.

다만 당시 적용되었던 하늘색 비슷한 청색이 아닌, 신형 청색입니다.

 

2세대 마이티의 청색입니다. 문짝 레터링까지 도색이 된 모습을 보니 신형 청색으로 겉칠만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본래는 이전에 천안에서 목격했던 92년식 마이티와 같은 특유의 문짝 도색이 되어있었을겁니다. 80년대 미쓰비시 트럭들의 상징과도 같은 도색이었는데, 당시 미쓰비시 차량들을 대거 도입했던 현대차 역시 90년대 초반까지 그 전통을 따랐습니다.

 

1993 HYUNDAI MIGHTY

전면 등화관제등까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태를 자랑합니다. 심지어 전면 범퍼 안개등 옆 작은 등화관제등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휠도 마이티2 스틸휠. 데칼도 마이티2 초기형 GOLD용 데칼이네요. 문짝의 형상은 달라도 붙여놓고 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1993 HYUNDAI MIGHTY

적재함 문짝 역시 신형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

 

적재함 문짝 교체와 함께 도색을 진행한듯 보입니다. 녹이 조금씩 올라오고 칠이 벗겨진 부분들도 보이지만, 30년 넘은 차량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준수합니다. 후방 등화관제등과 번호판 그리고 발판처럼 쓰이는 후부안전판까지 제치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1993 HYUNDAI MIGHTY

적재함 문짝에도 마이티2 레터링 스티커를 붙여놓았네요.

 

우측 후미등은 비교적 근래 신품으로 교체했던것으로 추정하지만, 좌측 후미등은 누렇게 변한 플라스틱의 상태로 보아 아마 출고 당시 제품으로 보입니다.

 

봉인

봉인에도 '경기'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전국번호판 도입 이후 어느 순간 이후 봉인의 지역표시가 사라지고 '정부'라고 표기되어 나옵니다. 재발급을 받았을 확률도 있겠지만, 봉인 역시 30년의 세월을 번호판과 함께 보냈습니다.

 

DPF

DPF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도권 어느곳이라도 마음껏 활보가 가능하며, 높은 산봉우리 같은 나라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기간에 적폐로 규정한 5등급 노후경유차의 운행을 막는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탈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반 강제 폐차의 희생양이 될 일도 없습니다.

 

실내 상태

실내 상태도 전반적으로 준수합니다.

 

대시보드에 생긴 상처들이 있지만 플라스틱이 삭아버렸다던지 사용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도어트림 역시 깨지거나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습니다.

 

주행거리 약 17만km

주행거리는 약 17만km. DPF 단말기가 대시보드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기판은 내내 미쓰비시 차량을 도입했던 대형버스 대형트럭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지니고 있습니다.

 

차대번호 패찰

옛 HD 로고와 함께 차량 정보와 차대번호가 작성된 패찰도 보입니다.

 

탑 안쪽 조수석 뒷편에 자리잡고 있네요. 겉칠만 한 차량이라 내부는 그 시절 하늘색 느낌의 청색 도색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상태도 준수하고, 무엇보다도 DPF까지 장착되어 있는지라 앞으로 오랜 세월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차량이라 안심입니다. 앞으로도 그 자리를 오랜 세월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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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천안의 한 골목에서 본 92년 3월 등록 마이티 저상차량입니다.

 

구형 마이티는 그럭저럭 많이 다뤘었죠. DPF를 장착하고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활보하던 후기형 차량도 목격했고요. 지난 여름에는 태안에서 폐차 전 중고차 매매단지의 간판처럼 사용되던 차량도 목격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올해 2월 포털사이트 다음(Daum) 메인에도 올라갔었던 기아 트레이드(TRADE)가 있었던 자리에서 약 100m 떨어진 골목에서 목격했습니다. 트레이드는 촬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폐차되었고, 그 자리에 11-12년형 마이티가 세워져 있더군요.

 

2019/04/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평일에 쉬는 일이 생겨 탁송이나 탈 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유유히 올라가던 길에 목격했던 차량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3세대 뉴포터 출시 이전 각포터와 구형 포터 그리고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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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1994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카고 (1994 HYUNDAI MIGHTY LOW DECK CARGO)

 

1994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카고 (1994 HYUNDAI MIGHTY LOW DECK CARGO)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트럭인 마이티입니다. 2019/04/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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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90 기아자동차 트레이드 (1990 KIA TRADE 2.5t TRUCK)

 

1990 기아자동차 트레이드 (1990 KIA TRADE 2.5t TRUCK)

천안의 한 철길 아래 공영주차장. 눈에 띄는 트럭이 한 대 보입니다. 라이노처럼 생겼지만 좀 더 작은. 기아자동차의 2.5톤급 준중형 트럭인 트레이드입니다. 1988년 흔히 알고 있는 타이탄의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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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보정.

천안의 한 골목길. '충남 7'로 시작하는 옛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청색 마이티가 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원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초기형 차량이자, 미쓰비시 트럭의 상징인 투톤 도색까지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예전부터 인구 50만이 넘어 종합검사 대상지역이던 천안시에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차생을 천안에서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최초등록은 92년 3월. 며칠 뒤면 햇수로 3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전 목격담에서 자세히 설명해두었지만, 마이티는 미쓰비시후소의 최신형 차량이던 5세대 캔터(FE3)의 수출형을 기반으로 1986년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의 해재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라이센스 생산했던 차량입니다. 일본 내수용 캔터는 사각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지만, 수출형은 마이티와 같은 원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다 바래버린 그릴과 헤드램프

다 바래버린 그릴과 녹슬어버린 범퍼.

 

그럼에도 제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안개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안개등 옆 비어있는 자리는 등화관제등이 부착되는 자리인데, 등화관제등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전시 징발을 목적으로 당시 SUV와 화물차에는 의무적으로 부착하여 출고하였는데, 이후 이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지금 나오는 차량들은 군용차가 아닌 이상 등화관제등이 부착된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물론 달아놓고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폐차장에 간 차량들이 절대다수일겁니다.

 

HYUNDAI

'HYUNDAI' 영문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정 중앙 대신 좌측 하단에 붙어있습니다. 이 당시 현대차가 다 그렇듯이 정 중앙 대신 한쪽으로 몰아서 레터링을 붙여놨지요. 이 차량의 후기형 모델에 이 차량과 호환되는 에어덕트가 적용되었지만, 아마 2세대 마이티의 에어덕트로 보이는 물건을 붙여놓았습니다. 

 

mighty low deck

도어 상단에 소문자로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여기저기 표면에 녹이 핀 못브이 보이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80년대 미쓰비시 트럭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포인트 도색이 된 자리에만 녹이 피어있습니다. 미쓰비시 트럭을 그래도 생산하던 현대자동차의 트럭들 역시 이런 요소가 남아있었지만, 90년대 초반 부분변경을 거치며 모두 데칼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이티 역시 94년 사각형 헤드램프로 대표되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포인트 도색 대신 데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름 준주한 적재함 상태

30년 가까이 된 차량임에도 나름 준수한 적재함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로 철판 차바닥을 시공하지 않았지만, 적재함에 깔린 목재의 상태가 매우 우수합니다. 중간중간 뗌질을 하기도 했지만, 썩지도 않고 30년 넘는 세월을 버티고 있는 모습이네요.

 

적재함 문짝 상태는 그럭저럭

적재함 문짝 상태는 그럭저럭입니다.

 

나름 녹 방지를 위해 사비색 페인트를 칠해두기도 했지만, 30년 넘는 세월을 버티며 발생한 자잘한 녹이 발생한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럭저럭이지만 세월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상태라 평할 수 있겠죠.

 

플라스틱이 삭은 상태에서 기스가 나서 그런건가?

 

시트 상태는 준수했으나, 핸들과 대시보드의 상태는 이상하다 느껴질 수준이네요.

 

핸들의 플라스틱은 다 닳고 깨져버렸습니다. 대시보드 역시 다 삭아서 하얗게 변색되었고 여기저기 긁혀버린 흔적이 보이네요. 뭐 그것 말고는 따로 깨지거나 작동이 되지 않는 기능은 없어보입니다. 아마 이 상태로 남은 차생을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명이 다 하는 그날까지 부디 무탈히 달려주기를.

수명이 다 하는 그날까지 부디 무탈히 버텨주기를 기원합니다.

 

전반적인 상태는 준수했지만, 노후경유차 규제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만 30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리 머지 않은 시일 내 사라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마이티를 목격했던 주택가 근처에 세워져 있었던 트레이드 역시 촬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음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2021년을 코앞에 둔 시점이지만, 사라질 때 사라지더라도 부디 오래 주인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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