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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필자는 소니코리아의 신제품설명회에 초청되어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전 설명회에 A700을 들고 빡세게 다녀온 이 영자는 당시 한 3부작정도의 리뷰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리뷰중 우수작을 뽑아서 a65와 nex-5n을 주고, 모든 리뷰 참여자에게는  SD카드를 준다고 했었지만, 한참이 지난 얘기이다보니 거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10월에 물량이 부족해서 11월쯤 입고가 되니 이 제품을 보내준다는 문자가 한번 왔었지만. 그것도 한참이나 지났고.. 기억에서 잊혀진 SDHC카드를 이번에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늦은 밤, 택배로 올만한 물건도 없었는데 뭐가 왔나 보니 소니코리아에서 온 SDHC카드더군요.


"무려 10클레스짜리 SD카드! DSLR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필요해진 필수템"

이긴 하지만.. 제 카메라는 모두 CF카드랑 XD카드 메모리스틱이 들어가는 카메라일 뿐입니다. 이 아무리 좋은 SD카드가 있어도 카메라가 먹어주지를 못하니..  흐음........

소니코리아로부터 정식 수입되어 A/S를 받을 수 있는 정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10클레스의 이 SDHC카드는 최대 읽기속도가 22MB/s정도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무려 가카님 열한분을 1초에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딱히 생김새에 특징은 없습니다. 10클레스를 나타내는 10이라는 숫자와 16GB라는 용량을 나타내는 숫자 그리고 제조사인 소니의 로고와 함께 SDHC카드 로고도 나타나있습니다.
그리고 리더기를 비롯한 전자기기의 단자와 락이 걸리는 부분에 대한 표시도 해두었고요.

참고로 전송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사진을 저장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배터리절감의 효과가 있으며, 연속촬영시에도 전송속도가 느린 SD카드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서 연속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잠시 설명했듯이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최대 읽기속도는 22MB/s를 자랑합니다. 또한 3D ready를 통해 3D 화상까지도 구현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추가로 두가지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File Rescue라는 프로그램은 90% 이상의 복원률을 자랑하는 SD카드 복원프로그램이고, X-PICT Story라는 프로그램은 간단하게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탐난다 하더라도 이는 SDHC카드의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뒤에는 뭔지 알아보기 힘든 영어로. 난 모르니 패스!

살짝 이 뒤의 설명을 보고 앞에 있는 용어들을 설명해줄 수 있었긴 하지만 영어는 힘듭니다. 

1600만화소의 카메라의 jpg포맷 기준으로 210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AVCHD 포맷의 캠코더에서는 최대 6시간 20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거 그런데.. 당장 쓸 용도도 없으면서 뜯기는 조금 그렇더군요.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패키지가 적용되어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인 이 포장은 어떠한 구조로 되어있는지 뜯어보고싶었지만 결국 뜯어보지는 못한 이 사람의 마음.. 참 그렇습니다.

언제쯤 열어볼 일이 생길까요. 노트북 뽐뿌를 해야? 몇년후에 새로운 바디로 갈아탈때?? 아니면 열어보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넘기게 될까요?? 저도 궁굼해집니다. 언제쯤 개봉기를 쓸 수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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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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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품설명에 관련된 내용은 이전편들에 모두 다 있습니다^^

2011/09/02 - ["진잡" 기획관/여행/출사기] - 110830 소니코리아 신제품 설명회 In Daejeon (2)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2011/08/31 - ["진잡" 기획관/여행/출사기] - 110830 소니코리아 신제품 설명회 in Daejeon (1) 기나긴 여정과, 프레젠테이션 이전까지.

여튼간 지난주에 다녀왔던 소니코리아 신제품 설명회는 성황리에 끝났고, 필자는 집에 오는일만이 남았었습니다. 사실 여기서는 카메라에 관련내용은 위에 조금이 끝입니다.

지난 2부에서 봤던, 소니코리아의 기념품이 궁굼하셨을분을 위해서, 그 종이가방에 들었던 내용물들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NEX-5N, A65 카달로그와 한장에 스펙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놓은 종이.. 그리고 기념품으로 컵(?) 하나까지..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쓰게 될 내용은 집에 가는데 있던 애피소드와 내용들이지, 카메라와 무관합니다.


레전드호텔 앞을 나오니, 이곳의 밤거리는 네온싸인으로 가득찼습니다. 여기서 이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는 필자는.. 무조건 큰길로 나오게 되었죠..

큰길로 나와도 딱히 옆에 건물이 지어지지 않은 공터뿐이 없고, 아무래도 대전지리는 생소하기에 대전에 사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역 위치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걸고 쭉 가고 있었는데.. 역이 하나 나오더군요.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1번출구입니다. 수도권전철에비해 조금 좁은 폭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확실히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은편이다보니 깨끗한편이였습니다.

제가 조금 렌즈구경을 하고 나온지라, 웬만해서 그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철이나 다른 교통편을 통해 귀가를 했을 시간입니다. 바로 저 입구로 들어가서 보이는 화장실에서 청소아주머니가 제가 들고있는 그 종이가방을 들고 화장실에서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그래서 역무실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막차가 몇시까지 있나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역무실에 가셔서 물어보세요." 라고 답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소니코리아에서 나누어준 종이가방을 보고 아주머니가 질문합니다.

"혹시 오늘 어떤 행사 있었어요? 저 종이가방이 화장실에 버려져있던데.."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행사가 끝나자마자 기념품을 버린것이였습니다.

"아.. 오늘 저기서 기념품으로 나누어준거에요.. 혹시 저 속에 뭐뭐들어있나요?"

"그냥 종이밖에 안들어있던데요..?"

컵만 빼고 그냥 가방만 버린것이였습니다.

"그 속에 컵같은것도 들어있었는데.. 그런건 없었나요?"

"예. 그런건 없고 그냥 종이가방만 있어요."

.... 어떤분이신지는 모르겠어도, 아무리 필요없는 종이찌라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버리실거면 좀 멀리다가 버리시던지... 주최측의 성의에 대한 무시는 하지 맙시다.


그렇게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판암방면 전철을 타기위해 대기합니다. 확실히 대전지하철은 깨끗합니다.


수도권말고 다른지역 열차는 처음타봅니다. 사실 대전지하철은 10량짜리 열차이긴 하지만, 수도권전철에 좁은 폭과 좁은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시간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튼간 전철을 타고 한 30분정도를 가서,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밤 10시정도의 대전역은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는편입니다. KTX도 무궁화호도 새마을호도 아직까지 꽤 많이 도착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열차는 연착이 10분이나 되어있었고. 열차가 제시간에 도착했을때의 도착예정시간에서나 겨우 전철을 탈 수 있었는데.. 연착이 된 관계로 천안역에 도착해서 신창행 전철을 타는건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차는 10분보다 더 연착이 되었고... 조금 더 늦게 도착할 예정이였던 KTX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새마을호 열차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저는 예정시간보다 한참 늦게 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모바일로 남겨놓았던 글입니다.

2011/08/30 - ["진잡" 진리와 커뮤니티/잡다한 커뮤니티] - 여기는 대전역


겨우겨우 열차를 탑니다. 띄엄띄엄 승객들이 존재합니다. 구형 새마을객차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냥 무작정 달립니다. 조치원에서는 한번 설줄 알았더니만 천안역까지 계속 갑니다..

그리고 저는 좁니다.. 그러다가 잠이 듭니다. 띄엄띄엄 앉아있는 다른사람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아님 그냥 자리에서 뻗어있습니다. 필자도 다를건 없었습니다.

시간은 11시 40분이 넘고.. 11시 50분이 될 즈음.. 여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웬지 소곤소곤.. 밤에 무섭게 얘기하던 그 승무원의 말을 듣고 사람들은 깨어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그리고 그 내린사람만큼의 사람들이 천안역에서 열차를 탑니다.

천안역에 내려서 당장 하룻밤을 잘 작은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결국 탑니다. 택시를 타기 전에 잠시 편의점에 들려서 들고갈만한 먹을거리를 하나 사갑니다.

쌍용동 쌍용모란아파트까지 택시는 한 10분정도를 달리고.. 3400원정도의 요금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열차에서 내린사람들이 택시를 이용하던데.. 확실히 버스도 전철도 없는 역에 택시만큼 장사가 잘 되는것은 없더군요.. 여튼 도착하니 12시정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작은집에서 신세를 좀지고.. 저 본다고 안자고 있던 사촌동생들도 시간이 늦어 이미 다 자고있다고 합니다. 여튼 조용히 씻고 휴일같은 평일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휴일같은 평일을 마감하고, 일어나서 작은엄마가 해주신 떡국을 먹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떡국으로 배를 채우고, 이제 학교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서야 할 차례죠.. 6시 20분정도, 차를 타고 쌍용동 정류소에서 내립니다.


천안에서 서해안쪽 노선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은 의무적으로 이곳을 경유합니다. 쌍용동 매표소.. 쌍용동에 사는 사람들이 편히 터미널에 가지 않고도 버스를 탈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공간이기도 하고, 매번 여기를 지나오기만 했지 여기에서 타보기는 처음입니다.

합덕을 경유해서 가는 차는 6시 40분차.. 이미 10분 전에 삽교천을 경유해서 가는차는 떠나보내고, 주변에서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인파를 구경합니다.
(나름 천안아산에 대기업들도 많고 이름이 알려진 중견기업의 공장들도 많아서, 이 시간대에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나온 사람들과 크고작은 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여튼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7시 55분쯤에 합덕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도 나는 분명히 아산 배방쪽에서 차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진동(전화)이 와서 눈을 떠보니, 신례원에 거의 다 도착해있었습니다. 여하튼 선생님께 조금 늦을것같다는 전화를 해 두고, 잠시 집에가서 제대로 이를 닦지 못했으니 이를 닦고 어쩌고 하다가 8시 40분정도에 택시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좀 졸았습니다.

평일 한가운데에 위치한 화요일에, 좋은 경험을 하고 오겠다고 좋다고 나간 저야 뭐 조는것은 어느정도 감수한다고 하지만, 필자 하나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고생을 하게 되기는 했습니다.

여튼간 좋은 경험을 하고왔던게 벌써 1주일이나 지났네요..ㅎ 소니코리아의 신제품을 먼저 만져보고,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렌즈를 마운트도 해보며 나름 진사로서의 괜찮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덗에 며칠동안 생활리듬 깨져서 고생한것들이야 뭐 훈장으로 남겨둘만 하지만 말이죠.

3부작으로 이루어진, 소니코리아 대전 신제품설명회 후기를 이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그동안 잘 보셨다면 아래 버튼들좀 눌러주고가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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