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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년차 예비군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예비군 훈련이 취소 및 이수 처리되었습니다. 이후 원격교육을 수강하면 내년도 훈련 중 2시간을 감면해준다고 하는데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문자가 온 관계로 내년에 두 시간을 이수받기 위해 원격교육 홈페이지를 가입하기로 합니다.

 

예비군훈련 원격교육 안내

예비군훈련 원격교육은 11월 16일부터 21년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1년차부터 시작해서 대략 2주간의 교육기간을 부여하고, 12월 14일부터 27일까지 5년차 교육이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저는 5년차이다보니 이제 문자가 왔고, 기존 예비군 홈페이지가 아닌 새롭게 생성된 예비군 원격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새로 회원가입을 하고 수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뭐 시간에 임박해서 회원가입을 하느니 일찌감치 회원가입을 하는게 나을테니 문자를 보고 예비군 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매우 간단합니다. (yebi-edu.com/)

 

https://yebi-edu.com/ 원격교육 일정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원격교육 일정이라는 이름의 팝업창이 나타납니다.

 

본래 7년차와 8년차 예비군은 별다른 훈련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먼저 교육을 받고 역순으로 내려오고 있더군요. 물론 수강기간 내에 아무때나 예비군 교육을 수강하더라도 별 상관은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생일에 따라 수강이 가능한 날짜가 다르다고 합니다.

 

제 생일은 29일이니, 9일에 해당하고.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수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토요일과 일요일은 평일에 수강하지 못한 예비군을 위해 모두가 수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내 수강 가능일을 알려주니 일단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시는게 정확한 수강 가능일자를 알 수 있을겁니다.

 

https://yebi-edu.com/ 로그인 페이지

팝업창을 닫으니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PC보다 모바일 접속 비중이 높으니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로 보이네요. 로그인 버튼 아래 회원가입 링크를 눌러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회원 가입을 위해 군번이 필요하네요. 현역출신 예비군들이야 뭐 자기 군번을 기억하고 있겠지만, 저는 일개 공익출신 폐급 예비군이라 군번을 기억하지 못해 군번줄을 확인하여 가입했습니다.

 

https://yebi-edu.com/ 회원가입

그렇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과 생년월일 전역년도 군번 이메일만 수집합니다. 개인별 수강가능 시간에만 수강이 가능함을 숙지 하였으며, 수강 중 학습저장 버튼 클릭 및 설문조사에 응시 완료시에만 이수처리 가능함을 동의한다는 부분에 체크를 하고 확인버튼을 누르면 가입됩니다.

 

https://yebi-edu.com/ 회원가입 후 로그인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니 수강기간이 아니라는 창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정확히 내가 언제 수강이 가능한지 날짜까지 띄워주네요. 이 날짜에 맞춰 원격교육을 수강하러 오면 되겠습니다. 내용은 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예비군 교육시 보여주는 안보교육류의 시청각 자료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 예비군훈련 역시 거리두기로 인해 제대로 실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년차부터 4년차까지 폐급이라 참 힘들었는데, 5년차는 이렇게 조용히 지나갑니다. 6년차 예비군 훈련만 버탄다면 사실상 훈련이 없는 7년차와 8년차를 맞이할테니 2021년 예비군 훈련만 받으면 됩니다. 여튼 연말에 잊지 말고 예비군 원격교육을 수강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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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차입니다. 전역 혹은 소집해재를 하게 된 그 다음해부터 1년차로 시작하여 벌써 4년차까지 왔네요.


이번에는 아시다시피 전국단위 예비군훈련을 신청하여 아무런 일정도 잡히지 않은 홍성 대신에 가면 최소한 아는 사람 하나는 보이는 당진에 가서 빠르게 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4년차쯤 올라오다보니 나이를 먹었음이 느껴지네요. 순전히 나이만 드셨지 뭐 제대로 할 줄 아는것도 없는 병신인데 말입니다.



여튼 종전 3년차까지의 글을 보고 오셨다면 아시다시피 저는 폐급 중의 상 폐급입니다. 그런고로 만약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냥 몸으로 떼우고 사라지는게 오히려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만, 그래도 이거저거 하라고 하니 해야죠 뭐 방법이 있겠습니까.

 


군복을 찾아 꺼내입고 예비군훈련장으로 나섭니다.


안에 반팔티를 하나 넣어입고 야상만 걸치고 나왔습니다. 군복 외의 준비물이라고는 신분증정도면 되겠네요. 2019년도 첫 예비군훈련의 마루타가 되어 훈련장에 입소합니다. 올해 예비군훈련부터 미세먼지 마스크가 지급되기 시작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실내훈련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여튼 재앙급 미세먼지가 3일동안 창궐했고, 마지막 4일차인 오늘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었던 관계로 4일 내내 사격을 제외하곤 실내훈련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 외에 올해 훈련부터 바뀌는 사항으로 군복 대여시 미리 소속 중대에 신고를 해야 하고,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으로 휴대폰 규제가 완화되었다는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일괄적으로 훈련 시작시 걷어가던 핸드폰을 분대별 자율 수거로 바꾸고, 점심시간 뿐 아니라 훈련 사이의 휴식시간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다만 훈련 중 사용이 발각 될 경우 종전과 같이 압수 혹은 퇴소조치를 한다 하네요.



1일차 밥이긴 합니다만, 2일차 3일차 4일차 역시 비슷하게 잘 나왔습니다. 여튼 밥도 잘 나옵니다.


지난해와 교통비는 동일하고 식비가 7,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도시락이 보온 스티로폼으로 인해 더욱 커 보여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밥도 푸짐하고 잘 나온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인 신념에 의해 입에 대지도 않는 닭고기가 너무 자주 나오는게 흠이네요. 저 말고 대다수야 닭을 먹을테니 상관 없겠지만 말입니다.


사격은 4년 연속 단 한발도 표적지에 맞추지 못했고요. 다시 한번 더 요약하자면 재앙급 미세먼지때문에 4일 내내 실내교육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엄청난 꿀을 빨다가 온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간간히 실내교육장 안에서 무대 위로 불러서 간단한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튼 교육 끝. 필증까지 받았습니다.


4년차 교육은 그렇게 사격을 제외하고 실외로 나가지 않아 허무하다면 허무하게, 후련하다면 후련하게 끝났습니다. PX에서 17만원어치의 카드를 긁어가며 비싼 홍삼도 사왔구요. 뭔가 하고 온게 없는 느낌이라 허무하기도 합니다만 그렇게 4년차 예비군 훈련을 마쳤으니 이제 동미참훈련은 더이상 제 인생에서 없겠지요. 


5년차부터는 하루짜리 기본훈련과 향방기본훈련(작계)만 받으면 됩니다. 일단 4일 내리 연속으로 나가는 훈련은 아니니 큰 부담도 덜었습니다. 올해는 운이 좋아 다행히 같은 분대에 배정된 아저씨들에게 폐를 끼치진 않았습니다. 내년에도 부디 폐급인걸 들키지 않고 넘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5년차 후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P.S 여러모로 폐급인 내가 남들보다 그나마 잘 한다고 말 할 수 있는건 M16A1 분해조립 말곤 없어보인다. 짬 안찬 이등병 조교도 헤메는거 옆에서 대신 조립해줬다. 그거 말곤 딱히 남들에게 도움이 될 게 없네.. 전쟁나면 걍 총알받이 말곤 답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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