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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뮤직으로 노래를 듣고 다니다 알게 된 트로트가수 금잔디의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오랜 무명생활 이후 2012년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오라버니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어 무명에서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이후 오라버니를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재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금잔디의 대표곡인 오라버니에 묻혀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아쉽기만 한 노래입니다.



일방적 실연을 당한 여자의 입장에서 껌보다도 못한 본인의 연애와 삶을 한탄하지만 다시 희망을 가지는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 후렴구 중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살아가기 쉬운 이 세상'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만, 이 곡의 작사와 작곡을 담당했던 이성환씨의 연령대인 40대 후반 50대라면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의 20대 입장에서 남자가 살아기 쉽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공감은 가지 않습니다.


사는것도 사랑도 모두 현 시대에서는 여성이 슈퍼 갑입니다.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남성홀대와 급진적 여성우대 정책과 남아선호사상으로 발생한 남성 잉여인력들. 거기에 장기적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일부 남성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남성은 사는것도 연애도 모두 힘듭니다. 여자는 이목구비만 제대로 달려있으면 발정난 병신들이 들이대는게 일상이고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그들 중 골라 연애도 할 수 있고 얹쳐 살 수 있으니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사회적으로 도태된 사람들이 생기는거죠.


여튼 들어봅시다. 





금잔디 - 사랑껌



왜이리 힘들어 산다는 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힘든 게 있어 사랑이야

겉만 보고 속은 보질 않아


너를 위해 나를 버렸어

광대처럼 울고 웃었지

그것이 여자의 삶인 줄 알았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살아가기 쉬운 이 세상

하지만 사랑은 달라


난 다시 울지 않을래

사랑도 하지 않을래

달면 씹고 쓰다고 뱉는

껌보다도 못한 세상


참다가 화가 나면은

크게 한 번 소리치지 뭐

그래 그렇게 살다보면은

사랑은 올 거야



(간주)



왜이리 힘들어 산다는 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힘든 게 있어 사랑이야

겉만 보고 속은 보질 않아


아무때나 갖고 놀다가

버려지는 장난감처럼

자존심마저도 버릴 수는 없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살아가기 쉬운 이 세상

하지만 사랑은 달라


난 다시 울지 않을래

사랑도 하지 않을래

달면 씹고 쓰다고 뱉는

껌보다도 못한 세상


참다가 화가 나면은

크게 한 번 소리치지 뭐

그래 그렇게 살다보면은

사랑은 올 거야


그래 그렇게 살다보면은

사랑은 올 거야




2012년 MBC 가요베스트 방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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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발매곡. 



요 근래 갑자기 이 노래가 기억속 깊은 곳에서 튀어나와 흥얼거리던 중 이 노래의 곡명을 찾아 헤메었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의 '클렌징 크림'이라는 노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다. 2011년 4집 활동 이후 싱글 형태로 내놓은 앨범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 이 노래로 음악프로그램에서 활동한 기간은 기껏해야 1주일. 그마저도 분위기가 정 반대인 댄스곡으로 활동한 뒤 바로 꺼낸 노래라고...


뭐 여튼 들어나 보고 갑시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 클렌징 크림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온종일 미친 듯이 놀고 와선

짙은 화장을 지우죠

이런다고 다 잊혀질까요

참 못나게도 반쯤 지워져 버린 두 볼에

반쯤 지워져 버린 내 입술 위에

흘린 눈물이 클렌징크림에 녹아요


정말 왜요, 왜요, 왜죠 언니

이 까만 밤이 새도록

그 녀석 하나 지워내지 못하고

왜요, 왜요, 왜죠 언니 내 검게 번진 눈물로

못내 잊었다며 우겨대는 말 이젠 bye, bye


나 어떡하죠, 언니 이젠 잠들고 싶은데

내 맘은 자꾸 그 녀석한테 달려가네요

어쩌죠, 언니 나 이대론 안 될 것만 같아

부탁해, 딱 한잔만 나와 마셔줄래요

부탁해 언니


Have you ever been in love?

Have you ever really loved?

사랑, 남들은 너무 쉬워

하지만 내겐 지워지지 않는

문신 같아, 잔을 비워


오늘은 나와 정말 사귀자던 멋진 남자도 있었죠

근데 자꾸 그 녀석이 보여

못나게도 그 자릴 뛰쳐 나왔죠

정말 못나게도 어쩔 수 없었죠

예쁜 화장이 무슨 소용 있나요


정말 왜요, 왜요, 왜죠 언니

(그런 녀석 따위 하나를 여태 잊지 못했고

무심한 기억 저편에 모두 지워

그 아이는 이미 나를 잊은 것 같다고)


왜요, 왜요, 왜죠 언니 내 검게 번진 눈물로

못내 잊었다며 우겨대는 말 이젠 bye, bye

왜요, 왜요, 왜요


어떡하죠, 언니 이젠 잠들고 싶은데

내 맘은 자꾸 그 녀석한테 달려가네요

어쩌죠, 언니 나 이대론 안 될 것만 같아

부탁해, 딱 한잔만 나와 마셔줄래요

부탁해 언니 나하고 파티를 해요

아직 난 내 화장을 지우긴 싫어 부탁해, 언니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차갑고 섬뜻한 분위기의 결말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


앞이 보이지 않는 동생과 언니네 부부. 동생과 남편의 사이를 의심한 언니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고 동생을 익사시키려 하지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 약 6년 전 화제가 되었던 김이나 작가가 작성한 이 뮤직비디오의 해설도 보고 가시죠. (http://eanakim.egloos.com/223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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