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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일을 마치고 차를 찾아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방향지시등 그리고 비상등이 먹통입니다.


물론 전장(電裝)이 약하기로 소문난 대우차 특성상 12만km 즈음부터 여기저기 속을 썩이곤 했습니다만, 요즘들어 더 속을 썩고 있습니다. 애초에 소켓을 갈고 전구를 갈아끼워봐도 들어오지 않는 운전석쪽 방향지시등은 아래에 붙여놓은 아우디 스타일 깜빡이가 대신해 주고 있고, 그 외 대체 어디서부터 잡아야 해결될지 모르겠는 배선문제들이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그런고로 블랙박스 상시전원 역시 들어오지 않은지 오래구요.


여튼 다른건 주행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나,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는 주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에 당장 사업소로 달려갔습니다.



전날이 공휴일이였던지라 차가 꽤나 많네요.


뭐 여러모로 수리를 기다리는 수많은 쉐보레 대우차들. 자리가 없어 저 멀리 주차 후 접수를 마쳤습니다. 매번 봐주시던 공장장님께서 바로 차를 가져다가 작업을 하셨고, 작업이 끝난 뒤 저를 부르시네요. 차도 저 멀리 주차해놨는데 어떻게 찾아서 끌고 가셨습니다.


답은 간단했습니다. 턴시그널 릴레이를 교체하니 정상 작동. 물론 LED 전구를 끼워놓아서 릴레이 속도가 빠르긴 합니다만, 도저히 어디부터 잡아야 할지 모를 배선과 소켓문제로 들어오지 않는 부분을 제외하면 지극히 정상적으로 들어옵니다.



주행거리 체크 겸 엔진체크등 소거 확인.


주행거리 183,154km. 엔진체크등 점등 원인은 항상 떠왔던 산소센서 관련 잡다한 오류코드 두건. 지난번 브레이크 패드 교환 당시에도 소거했지만 날이 추우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점등되었는데 역시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라 소거 후 넘어가기로 했다.


여튼 1만 8천원 결제 후 집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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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른쪽 하향등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냥 전구가 나갔겠거니 치부했는데 어느날은 또 전구가 들어오더랍니다. 그럼 그렇지. 접촉불량이겠거니 하고 탔습니다만 오른쪽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왼쪽도 들어오다 나가다를 반복하더군요.


뜯어봅니다. 전구 역시 육안상으론 필라멘트도 잘 붙어있는걸로 보이고, 퓨즈도 멀쩡합니다. 배선이 어디 씹히거나 피복이 벗겨진 부분도 없구요. 전기장비가 조금 약한 대우차인지라 제가 모르는 전기장치상의 문제가 있는지 싶어 홍성 사업소(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봅니다.



일단 전구부터 꺼내 확인해 봅니다.


전구는 지난 2월 말에 교체한 제품입니다. 나름대로 BOSCH 社의 누런 전구. 사계절플러스입니다. 필라멘트가 크게 떨어진게 아닌지라 육안상으론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끝에서 살짝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렇습니다. 올 2월 교체한 그냥 순정전구도 아니고 보쉬의 사계절플러스가 약 10개월만에 결국 둘 다 뻗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일단 아쉬운대로 사업소에서 순정 전구를 사서 교체하기로 합니다.



교체는 금방. 비용은 1만 3000원.


뭐 같은 규격의 전구를 현대 부품점에서 사다 교환한다면 1만원 이내로도 가능하겠죠. 대우차 부품값이 전반적으로 비싼편이니 말입니다. 순정 전구 역시 썩 내구성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겨우 10개월 버티는 비싼 전구보단 그래도 오래 가겠지요.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것도 있지만, 요즘들어 사업소에 들락거리는 날이 점점 늘어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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