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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간단한 학교 과제물 작성을 위해 책의 줄거리를 정리해둔 문서로써, 혹시나 이 책을 읽고 줄거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잇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저자
심윤경 지음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 2002-07-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성장을 멈춘 시대, 새로운 소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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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심윤경의 장편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주인공인 어린아이 동구의 1인칭 주인공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동구는 서울 인왕산자락의 어느 달동네에서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그러던 동구가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이 40에 낳으신 늦둥이 여동생 영주가 태어나게 된다. 처음 영주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는 아들이 아니라며 굉장한 구박을 늘여놓았지만, 영주가 자라면 자라날수록 한글을 독학해서 깨우치고 총명한 모습을 보이는 영주는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하는 구박은 계속되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주인공 동구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그동안 집안에서 총명한 여동생 영주에게 사랑과 관심이 쏠린사이 동구는 그냥 관심박의 아이가 되어버렸다. 마침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은 젊은 여선생님이셨는데, 그 선생님과 친해진 뒤에 동구가 난독증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의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동구의 증세는 나아지고, 동구는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그렇게 4학년이 된 동구는 시간이 지나도 박선생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냈고 사회가 혼란스러운 나날을 겪던 어느날 박선생님의 행방이 묘연해지게 되었다, 또한 이런저런 루머들 속에서 선생님이 데모를 하다가 잡혀가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 이전까지 데모에 대해서 그리 좋지못한 인식을 가지고 있던 동구였지만, 이후 동구는 데모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다. 그렇게 목이 빠지도록 박선생님을 기다리던 동구는 어느날, 동네에서 고시공부를 하는 주리삼촌에게 박선생님이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동구는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할머니와 어머니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있던 어느 날, 할머니는 같은 지역출신의 동네 할머니와 함께 수덕사로 12일 수행을 떠나게 되었다. 할머니가 처음으로 집을 비우는 날이였었지만, 갈등이 고조된 어머니와 아버지는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부부싸움속에서 밖으로 나와있던 동구와 동생 영주는 밖에서 할머니가 애지중지하던 감을 따기 위해 무모한짓을 하게 된다. 하지만 위험천만하고 무모한짓을 하다가 갑자기 동구가 눈을 비비게 되고, 그 여파로 인해 영주는 떨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하게 된다.

 

졸지에 과실치사범이 된 동구는 부모님을 급히 부르고, 영주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할머니도 실신을 하게 되고 집안은 점점 막장드라마의 한편처럼 흘러가게 된다. 영주가 죽은 일이 크게는 발단이 되어 할머니와 어머니의 신경전은 더욱 더 극으로 치닿게 되었고, 어머니는 할머니 앞에서 장독대를 깨뜨리는 반란을 일으킨뒤 자진해서 정신병원에 드러눕게 된다. 반대로 할머니 역시나 앓아눕게 되었고, 주변 이웃들이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하지만 집안꼴은 막장이 되어갔다. 그렇게 어머니를 잃고싶지 않았던 동구는 그동안 하나의 현상으로만 이해해왔던 할머니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열고 노력하면서 하나의 작은 숨구멍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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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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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이제 어느정도 새 학기도 무르익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3학년생활 약 1주일차인 필자는 며칠전까지 몰려오던 슬픔과 우울함은 어느정도 떨쳐버렸지만..(현실순응이랄까..?) 교과목의 수준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는 생각을 하면.. 어느정도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동안 필자가 작년에 어떻게 하다가 낙하산인사로 도서부(서고부)에 영입되어와서 수많은 활동을 해왔던 당시의 활동상을 담았던 글은 언제 봐도 명작으로 기억되는 글 들이다.. 천안의 문화를 탐방하러 가고.. 가사실에서 오븐을 잘못써서 욕도 얻어먹었고 애써만든 요리를 남들에게 다 뺏겼었지만 책에 나오는 요리도 만들어보고.. 노동의 강도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만한 복지와 보람도 크게 뒤지지 않았던 부서임에는 확실하다.


대강 필자가 재학중인 서야고등학교의 특별활동 동아리들을 본다면 매달 첫째주 혹은 셋째주 토요일에만 반짝 활동을 하는 일부 클럽들이 있는가 하면, "상설"로 굳이 전일제 활동을 하는 날에만 구애받지 않고 그 때가 언제든 동아리 활동을 하는 부서들도 있다.

필자가 속해있는 도서부를 비롯하여, 이 학교의 앨리트집단인 교지를 만드는 편집부와 학교 방송을 책임지는 방송부 그리고 도서부에서 맏지 않는 영어도서 대출 업무를 맏는 영어도서부관악부가 대표적이다. 이들이 다른 전일제 토요일에만 활동하는 부서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는데.... 바로.. 선배들이 신입생을 직접 면접을 통해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악부의 경우에는, 전공을 위해 배우겠다는 사람이든 취미로 배워보겠다는 사람이든 거의 모든 지원자가 합격을 하기에 크게 면접이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 이외의 부서는 경쟁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 참고로 영어도서부의 경우, 작년까지만해도 기존의 클럽활동 부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면접을 보지 않고 부원을 뽑아왔었다. 그런데.. 올해는 이들도 직접 상설부서로서 부원들을 뽑기 시작했다.

각종 부서의 신입생 판촉용 포스터는 굉장하다. 각양각색에..... 엄청난 준비를 한 포스터들.... 그리고 서로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신입생이 면접을 보러 오는것을 원하고.. 거기에 대한 신경전이 각 부서마다 벌어진다.... 다른 부서들이 지난주부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던 모습이 포착되었다... 참고로 도서부의 경우에는.. 일요일날 대강 시간이 되는 2학년과 3학년이 모여 급히 만든 포스터와 그냥 밋밋한 종이를 몇개 붙여놓은게 전부이다.

위와 비슷한 포스터들 4장과....... 아래와 같은 그냥 밋밋한 종이 다섯장을 뽑아서 이곳저곳에 붙여놓게 되었다.

"여기서부터가 재앙을 몰고온 주범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뒤에가서...)


이런 종이는 대부분 계단가에다가 붙여놓았다.... 사실, 이렇게 서로 부원들을 모집하는 부서들의 제공혜택은 모두 거의비슷비슷하다. 대부분이 상설부서인만큼 선배들과 유대관계가 있고, MT 혹은 탐방을 간다.. 그 중에서도 그 부서들만의특색에 따라 신입생들의 눈에 잘 띄는 부서만이 신입생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일단 관악부를 제외한 4大 상설 부서(편집부,방송부,도서부,영어도서부) 가운데..

편집부가 교지를 만든다는 내용과 앨리트급 선배들과의 상담등을 주로 내세웠고, 방송부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어느정도 주로 내세운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올해 처음 상설로 신입생 면접을 보는 영어도서부의 경우에는 수행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일요일날 크게 시간이 없었던 우리에게는 크게 다른부서와 겹치지 않고 딱히 신입생들 입맛에 맞는 비밀병기가 없었다. "도서실 자유 이용 가능" 이것을 탐내는 사람도 얼마 없었으니 말이다..

거기다가 타 부서들의 엄청난 홍보공세에 밀린데다가.. 2학년 부원들이 홍보를 잘 하지 않아서 도서부는 제대로 기도 펴보지 못했다.


우리가 밋밋한 종이를 계단에 붙여놓을때, 영어도서부는 계단 각 모퉁이마다 붙여놓았다.. 그것도 일반 A4용지도 아니고.. 화려한 종이를 말이다.....

사실 도서부와 영어도서부의 업무가 크게 차이나지 않고 혜택도 비슷하다. 노동업무 시간면에서도 영어도서부가 적은편인데다가, 수행평가에 유리하다는 문구를 적어놓았으니... 영어도서부로 몰리는건 당연했던 것인가 보다...;;

P.S 영어도서부와 프로그램 자체를 공유하는 도서대출프로그램의 진급 졸업 사용자 등록처리등도 역시나 도서부가 다 맏고있다. 도서부는 매일 언제나 점심시간마다 대출업무를 하는 반면에... 영어도서부는 간혹가다가 문을 연다.

설마 도서부가 영어도서부한테 밀릴거라는 그 사실을 난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나름 기대되는 마음에 카메라까지 가지고 왔지만....... 현실은............ 냉정할 뿐이였으니 말이다.


사실 도서실 앞에 있는 1학년 교실에서는, 방송부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방송부의 면접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는 인파들은 엄청나게 많았다. 4명 뽑는 방송부에 엄청난 인파가 지원을 한 것이다.

그 당시만해도 1학년 반들의 종례가 모두 끝났을때가 아니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도 저렇게 곧 몰려오겠지.. 하는 마음에 열심히 기다려보았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우리는 총 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올해는 필히 "여성부원"도 뽑고 말이다..

P.S 사실 현재 2학년 부원들 전체가 남성부원들이다. 당시에 한 열다섯명정도 모두 남학생만 지원했었다. 그리고.. 3학년이 도서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다보니.. 여성멤버들의 공백을 매울만한 또 다른 부원의 존재가 필요했다. 참고로 3학년에 3명이 있는 여성부원들은 이러다가 도서부의 여성부원 맥이 끊기는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우리의 위대한 지도교사 선생님께서는.. 빵과 음료수까지 신입생들을 위해 준비하셨다....

하지만, 이 많던 빵과 음료수의 최후는................. 처참했다...

최소한 이 인원만큼은 와줬어야 하는건데.....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다릴때까지 기다렸다..

한명... 두명........ 슬슬 도서실로 들어온다........

하지만 그게 끝이였다.

총 4명만이 도서부를 찾아주었다...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하고 4명이 대기를 하고 있던 사이.. 면접을 대기중이던 한 신입생이 버스시간이 촉박하다며 재촉을 했기에.. 결국 네사람의 면접이 시작되었다.

이건 도서부사상 최악의 경쟁률이자 다른 부서를 통틀어서 최악의 경쟁률이였다...... 최소한 10명은 모일 줄 알았는데.... 다 영어도서부로 가버린 것이다..


면접은 시작되었다... 굉장히 많이 뽑아놓은 면접 질문 종이가 무색할정도로 사람은 적었고... 몇명이나 올지 맞추는 내기조차도 씁쓸하게 다섯명에 걸은 부원들이 결국 이겨버렸다....

모두의 지원동기는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이런내용이 대부분이였다...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우리는 열심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노동부란다....................;;

우여곡절끝에 면접은 끝을 맺었다.

그리고 각각 빵과 음료수를 면접을 보러 온 네명에게 나누어주고.. 부원들끼리도 나누어먹으며.. 결국 빵과 음료수를 모두 먹게 되었다..

(카메라를 갖고놀던 이름만 부장이였던자가 찍었던 사진,, 셔속이 너무 느리다..)

거기에다가.. 2학년 부원들이 여태 시행착오만 겪고 해내지 못하는 진급작업까지도 조금 돕게 되었고.. 

총 인원에도 미달되는 이 네명의 인원을 모두 합격시킬것인지 혹은 일부만을 합격시킬것인지 아니면 추가모집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도 이어졌다. 2학년의 새로운 도서부원도 한명 들어왔고... 새로운 출발이긴 한데.. 약간은 씁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출발이다....

영어 수행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때문이였는지, 올해 처음 면접으로 부원을 뽑게 된 영어도서부의 경우에는 예상외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그들은 확실히 성공에 쐐기를 박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름의 도서부의 패배원인을 분석해보았다. 이런거가져다가도 패배원인을 분석하는 나이다..


서야고 도서부의 면접전쟁 패배 원인.


1. 지도교사선생님이 1학년을 가르치시지 않는다.
- 지도교사선생님께서 매번 1학년 국어과목을 맏아오시면서 나름 1학년들에게 홍보를 해왔고, 작년에는 특히나 1학년 담임까지 하셔서 어느정도 효과가 대단했지만, 올해는 우리 3학년을 가르치신다.

2. 부족한 홍보.
- 홍보가 부족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당장 일요일에야 머리를 쥐어짜가면서 포스터를 만들었다.. 거기다가 직접 점심시간에 반에 돌아다니면서 일일히 하는 홍보도 이번에는 2학년 도서부원들이 하지 않았다고 한다.;

3. 신입생 입맛에 딱 맞아떨어지는 혜택을 세워놓지 못했다.
- 영어도서부가 첫번째 면접을 큰 성공으로 거둔데는 홍보도 있었겠지만, 신입생들에게 영어수행평가에 유리하다는 내용이 먹혀들어갔기 때문인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크게 영어도서부와 업무면에서 다를것도 없는데.. 이런점에서 우리가 뒤쳐진 것이다.

4. 부족한 도서실의 친밀감.
- 그들에게 도서실이란 친밀하지 않다. 그들이 입학하고서 늦어지는 진급처리때문에 도서실을 열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그들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혜택과 홍보는 둘째쳐도 도서실이라는곳의 친밀감을 심어주기는 역부족이였다.



이러다가 몇년 후, 도서부의 존폐위기까지 거론되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2학년때 낙하산으로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학교에 있으면서 새로운 후배를 보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안될줄은 몰랐다.. 꼭 다음번에는 패배요인을 열심히 분석해서, 최고의 부서로 자리잡는 서야고등학교 도서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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