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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X발 한해에 펑크만 두어번씩 나는 느낌입니다.

 

스파크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는 어쩌다 한두번 펑크가 나 긴급출동을 불렀던 기억 말곤 없는데, 타이어 면적이 훨씬 더 커지니 펑크가 더 많이 나는건지 모르겠지만 삼각떼 구매 이후 1년 10개월간 통산 다섯번째 타이어 펑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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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떴다.

토요일 오전.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뜨더군요.

 

또 펑크야.. 싶어 타이어를 보니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달리는데도 큰 문제는 없었고요. 그래서 살살 타고 왔습니다. 물론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살살 타고 와서 주차를 하고 별 문제 없이 들어갔지요. 막상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차를 쓰려 합니다만, 육안상 차가 약간 기울어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와 가려는 방향으로 유턴하여 차를 세웠고,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운치있는 사진

새벽시간대라 조금 늦는다고 하더군요. 대략 20분을 기다렸습니다.

삼각떼는 MG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긴급출동은 마스터자동차에서 외주를 받아 출동합니다.

 

뭐 그래봐야 도시에서는 삼성 KB DB 현대같은 대형 4사와 여러 중소규모 보험사의 외주를 받아 출동하는 마스터자동차와 SK네트웍스 출동차가 따로 있지만, 시골에서는 사실상 한 렉카회사. 많아봐야 두 회사정도가 모든 오더를 받아 움직입니다. 커버리지도 넓지만 도시보다 시간도 조금 더 걸리지요. 처음에는 시동을 걸고 비상등을 켜고 있었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니 시동을 끄고 기다립니다.

 

세차 안해서 더러운 삼각떼

주변으로 낙엽이 떨어져 있고, 지나는 차 없이 쓸쓸히 긴급출동 렉카를 기다립니다.

 

사진으로 봐도 살짝 기울어졌다고 느껴지실겁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니 긴급출동 렉카가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꿀잠을 주무시고 계셨을텐데, 괜히 깨워서 죄송하게 느껴집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수성특장 포터2 더블캡 언더리프트

일단 바람이 어디서 새어나오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공기압을 주입해봅니다.

 

공기압을 주입하니 차가 이렇게 높았었나 싶을 수준으로 차고가 올라옵니다. 이후 무언가를 발견한 뒤 유압작키를 들고 와 차체를 올리고 휠타이어를 일단 떼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타이어 교체하고 보름만에 다시 탈거당하는 운명입니다. 중국산 타이어의 하자때문인가 하고 내심 걱정했지만, 다행히 중국산 타이어의 하자는 아녔습니다. 사실 노면소음도 심하고 연비도 그리 잘 나오는 편이 아니라 괜히 몇천원 싸다고 중국산 타이어를 선택했나 하는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 뭐 어째요. 달았으니 다 닳아 없어질때까지는 써야죠. 다음에는 중국산이더라도 좀 무난한 패턴을 선택하던지 해야겠습니다.

 

타이어 탈거 완료

타이어를 탈거합니다. 그리고 큰 무언가가 박혔음을 확인합니다.

 

새타이어의 수난입니다. 이것도 뭐 나중에 어느정도 마모가 진행되면 지렁이까지 같이 마모되어 바람이 또 새어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모로 좀 무탈하게 타고싶은데 무탈히 타게 놔두지를 않네요.

 

엄청 큰 못이 박혀버렸다.

엄청 큰 못이 박혀버렸습니다. 박혀셔 구부러졌네요.

 

결국 잡아서 빼고 지렁이를 박아넣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옆으로 비스듬하게 꽤 크게 찢어먹은 줄 알아서 지렁이로 될까 싶었지만 다행히 그렇지 않더군요. 그렇게 끼워진지 보름만에 펑크 수리가 진행됩니다.

 

참 길고 아름답다.

왜 이렇게 길고 아름다운 못이 박혀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새벽의 해프닝은 이 길고 아름다운 못을 제거하고 다시 타이어를 끼워 넣는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진짜 뭐 그리 타이어에 박히는게 많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펑크에서 자유로운 통타이어를 구해다 끼우는게 나을 지경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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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로 기억하네요. 갑자기 공기압이 빠져 경고등이 들어와 긴급출동을 불러 지렁이를 떼웠었죠. 



그리고 대략 4~50일이 지난 시점에 와서 또 공기압 경고등이 뜹니다. 아 물론 같은 타이어에서 말이죠.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가 아마 다 닳아서 또 공기가 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에서 아마 또 새지 않나 싶네요.


대략 39-40에 가까운 공기압이 표시되고 있지만, 우측 앞바퀴만 저압이라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진짜 타이어를 교체하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뜩이나 재앙급 불경기에 돈도 없고 하다보니 막상 며칠 또 지렁이 박고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학원에 거의 다 와서 경고등이 들어왔던지라, 살살 학원에 가서 세워놓습니다.



뭐 육안상으로는 크게 문제점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안쪽에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에서 새고 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으러 나가야 하니 긴급출동을 부르기로 합니다. 긴급출동을 불러 또 지렁이를 다시 박고 밥을 먹으러 나가야죠. 타이어를 교체하자니 무엇보다 2월부터 계속 적자를 보며 모아둔 돈을 까먹고 사는 한푼이 아까운 거지새끼고, 아직 트레드가 가을까지 버틸 수준으로 남아있어 아깝기도 합니다. 


답은 타이어를 도리까이(탈거 후 재장착)하여 트레드가 얼추 다 닳을때까지 쓰는 방법 말곤 없어보이지요.



지루한 기다림 끝에 긴급출동 렉카가 도착하였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어디서 바람이 빠지는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주차된 차를 뒤로 살살 빼면서 바람이 새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다른 타이어의 공기압도 겸사겸사 체크합니다.



미세하게 공기압이 빠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략 7,000km를 타고 지렁이가 다 닳아버렸습니다. 원인은 편마모인데, 가장 싸게 해결하는 방법은 도리까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레드를 봐도 무조건 가을까지는 탈 수 있을테니 가을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휠 얼라인먼트를 다시 보는게 가장 경제적으로 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만 같아도 그냥 크게 마음먹고 휠 얼라인먼트를 보고 타이어를 교체하겠습니다만, 올해는 너무 힘듭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재앙이라 그럴 여유조차 없습니다.



여튼 지렁이를 다시 박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트레드가 얼마 남지 않은듯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 절반은 남아있습니다. 일단 지렁이를 다시 박고 타니 별다른 문제는 없네요. 또 안쪽으로 타이어를 파먹으며 얼마 타지 않은 시점에서 바람이 빠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오일 교체와 함께 타이어의 도리까이도 필히 진행하는걸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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