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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평화로운 '빨간 맛' 더 뉴 스파크. 


당연히 진흙탕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리진 않았으니 육안상으로는 크게 더러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장마비를 맞고 날벌레를 맞아가며 도로를 활보하며 오염이 있었던지라 세차를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음.. 그냥 봐선 멀쩡한데..?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비바람을 헤치며 더러워진 더 뉴 스파크의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 달리면 꼭 카미가제 대원처럼 달려드는 날파리들.


기습적으로 내리던 소나기에 일부는 씻겨내려갔지만, 아직 일부는 남아있습니다. 오래 놔둔다면 잘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얼룩이 남아 정말 보기 흉합니다. 특히나 시선이 많이 가는 번호판과 광이 생명인 반짝거리는 크롬몰딩에 묻어있으면 더욱이 보기 흉합니다. 



와이퍼를 돌리며 남게 된 물때 비슷한 흔적.


유리창을 날라가던 물방울들은 가끔 이런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흙받이가 없어 뒷 타이어에서 튄 물기는 이렇게 물때를 남기고 증발하여 사라졌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나온 분진 역시 소량이지만 휠에 묻어있더군요.


빨리 지워줘야지 괜히 오래 놔뒀다가 닦아내기만 힘들어지고,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튼 자세히 보면 휠과 도장면 유리 할 것 없이 더러워진 더 뉴 스파크의 세차를 진행합니다.



물을 뿌려주고, 습식 폼건으로 거품을 도포합니다.


강렬한 인상을 자랑하는 더 뉴 스파크가 비누거품에 뒤덮입니다. 폼건은 이 작은 스파크를 집어삼킬듯이 거품을 뿜어댔지만, 강렬한 빨간색(파티 레드 컬러)과 날카로운 그릴과 라이트로 이어지는 라인만큼은 모두 감추지 못합니다.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 다루듯이...


번호판이 달린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더 뉴 스파크에게 조심스레 구석구석 미트질을 하고, 고압수로 거품을 모두 제거합니다. 혹시 하체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모래 역시 제거하고자 수십초간 세차장 설비의 하부세차 기능을 활용하여 하체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줍니다.



드라잉존으로 이동합니다.


물기가 일부 남아있어도 광택을 낼 수 있는 물왁스를 활용하여 광을 내주기로 합니다. 비록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좋은 용품을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욕은 먹이지 맙시다.



보정 없이도 반짝반짝 빛나는 더 뉴 스파크의 자태.jpg


이미지에 그 어떤 보정효과를 가미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광채를 뽐내는 더 뉴 스파크입니다. 크롬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청량한 빛과, 그늘과 조화를 이루며 빨간 차체에서 비추어지는 은은한 빛이 제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언제 보더라도 스파크의 듀얼 매쉬 그릴과 이어지는 크롬 몰딩은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실내는 운전석 말고 탄 사람이 없기에 상대적으로 깔끔합니다.


굳이 청소기와 에어건을 사용 할 수준은 아녔던지라 운전석 매트는 간단히 털어주기로 하고, 먼지가 조금 쌓여있는 대시보드와 손이 많이 갔었던 센터페시아 패널 그리고 액정을 꼼꼼히 닦아줍니다. 



틴팅작업을 위해 뿌렸던 물이 도어트림을 타고 흘러내린 자국 역시 말끔히 지워줍니다.


물이 흘러내린지 수일이 흘렀다고 잘 지워지진 않더군요. 그럼에도 잘 닦아냈습니다.



분진이 묻어있었던 휠 역시 깔끔하게 잘 닦아주었습니다.


휠에서도 광이 나는군요. 고압수를 맞고 보기 흉하게 헤져버린 휠에 붙은 스티커 역시 제거합니다.



높은 습도 탓에 제 몸에서는 육수가 줄줄 흘러내립니다.


다만 처음으로 세차라는 행위를 경험한 스파크는 잡티 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눈에 잘 띄던, 그렇지 않던간에  잡티는 모두 씻어냈으니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힘차게 달려보도록 합시다!


 위 포스팅은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정의 고료(제품 및 경품 혜택 등)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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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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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에서 볼일을 본 뒤 워시포레 세차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오픈 전에 방문했던지라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이긴 했었지만, 오픈 2개월차를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은 어느정도 보완되었고 개선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자리에 세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슬슬 입소문을 타고 오는 디테일러들이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차도 많아졌고,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문제시 되었던 드라잉존의 그늘막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뭐 항상 그래왔듯이 평범하게 세차를 진행합니다.



드라잉존에서 물기 역시 제거해주고 더러워진 실내 역시 에어건과 청소기를 이용해 치워줍니다.


얼마 전, 진흙탕에 빠졌을 때 더러웠던 외부만 대충 물을 뿌려준게 전부였던지라 실내는 매우 더러웠습니다. 대충 치워놓긴 했지만 매트에는 흙먼지가 묻어있어 말끔히 치우는데에 시간을 좀 할애했습니다.


뭔가 처음 보는 기계가 보이네요.  "셀프 연막 살균탈취기"



이 길쭉한 기기가 뭔지 보니 "셀프 연막 살균탈취기"라 적혀 있습니다.


뭐 손세차 업체에서 비싼 패키지를 신청해야만 볼 수 있는 연막탈취기가 여기에 다 있네요. 물론 차주가 직접 시판하는 훈증캔을 사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 세차장비에 속하는 탈취기를 셀프세차장에서 보다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1. 차량의 에어컨을 최대로 켜고, 내기순환모드로 전환시켜 주세요 (시동 ON)

2. 분사기를 조수석 바닥에 놓아 주세요. (분사노즐이 차량 앞쪽을 향하도록)

3. 문을 최대한 닫아주세요. (호스가 접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예열버튼(빨강)을 눌러 주세요. 우측 LED가 100이 되면 예열 완료!

5. 예열완료 시 좌측 LED 5,000원 표시. 지폐를 넣어주세요(5,000원)

6. 분사버튼(녹색)을 눌러 주세요. 많은 양의 연막이 분사됩니다. 놀라지 말고 분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주세요.

7. 분사기 작동은 처음과 끝 30초간 작동됩니다. (좌측 LED 타임 확인)

8. 분사기를 꺼낸 후 차문을 완전히 닫아 주세요.

9. 분사기를 원래 자리에 놓아주세요.

10. 차안에 연막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3~5분 소요)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에어컨을 내기모드로 켜놓고 분사기를 차 안에 놓은 뒤 기기의 예열과 분사를 진행한 뒤 분사가 끝나면 분사기를 꺼내고 5분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분사기를 조수석 바닥에 올려놓고 문을 닫습니다.



선이 생각보다 굵은지라 문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네요.



예열이 끝나고 5000원권 지폐를 넣습니다.


세차장 카드는 사용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런고로 현금을 준비해서 넣어줬습니다. 현금을 투입하자마자 분사기에서 연기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차량 내부는 뿌연 연기로 가득 찬 상태입니다.


연막의 분사가 끝나고, 분사기를 제거한 뒤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약 5분동안 공회전을 진행하네요.



5분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합니다.


특유의 체리향으로 가득 찬 느낌입니다. 마치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지만 어릴적 사용하던 어린이 치약인 '뽀뽀뽀 치약'을 칫솔 가득 짜서 입에 넣은것과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훈증캔은 병원 소독약 냄새와 비슷한 향을 남기지만, 세차장에서 만난 셀프 살균탈취기는 좋은 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체리맛 사탕 냄새가 난다는 의견이 가장 표준에 가까울겁니다. 애초에 이 탈취기에서 소개하는 향이 체리향이니 말이죠. 제가 비슷하다고 느끼던 뽀뽀뽀 치약은 딸기향이 함유된 치약이였는데 여튼 진한 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 4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차 안에서는 뽀뽀뽀 치약향이 맴돌고 있습니다. 탈취 그리고 살균효과와 덤으로 달콤한 향까지 얻을 수 있는 연막탈취기로 새로운 분위기를 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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