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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12월의 첫 일요일.


약 한달 넘게 세차를 하지 않았던 스파크를 세차장에 가지고 왔습니다.



약 한달동안 비바람과 모진 풍파를 겪어온 스파크를 잘 닦아주고요.


뭐 어짜피 기스 생길건 다 생겼고, 데칼 코팅 역시 다 갈라진지라 거품솔로 문질러줍니다. 랩핑이나 새로 하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별다른 답이 없습니다. 내년까지 전기차 떨어지면 걍 체념하고 타려구요...


여튼 오늘 세차장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 엔진크리너를 사용하기 위함힙니다.



일신 엔진크리너(IS-7420)


캬브레터클리너 혹은 스로틀바디 클리너는 속에 뿌리는 물건이고, 이건 엔진룸 안에 뿌리는 물건입니다. 이미 저렴한 락카로 신뢰를 얻은 일신에서 나온 엔진크리너는 수용성으로 엔진룸 곳곳에 뿌리고 약 3~4분 뒤 물로 씻어내면 기름때와 이물질이 사라진다는 부가설명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여튼 11번가에서 구입한 뒤 사용을 위해 본넷을 열었습니다.



엔진이 어느정도 식은 상태임을 확인한 후 도포합니다.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550ml의 엔진크리너 용액 절반을 사용합니다. 특히나 기름때가 잘 끼는 파워오일통과 브레이크오일통 주위. 블로바이가스로 오염되는 매니홀드 옆과 타이밍커버 주변을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흡기필터 주변을 제외하고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약 4분 뒤, 물을 뿌려줍니다.


엔진룸에 물 못뿌리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냥 사정없이 뿌렸습니다. 하우스 주변, 쇼바마운트 주변까지 시원하게 뿌려줍니다. 뭐 엔진과 물은 상극이라지만, 소량의 물에 의해 고장이 날 엔진이라면 이미 지난 장마철에 고장이 나 정비소에 들어가고도 남았을겁니다.


물을 뿌리고 바로 에어건으로 이동하여 남은 물기를 불어내어 제거합니다.



배기매니폴드 주변도 깔끔해졌습니다.


백화현상으로 하얗게 떠버린 알루미늄이야 뭐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검은 이물질은 사라진 모습입니다.



파워오일통 주위도 깔끔해졌고요..


어짜피 타다보면 설계결함탓에 파워오일이 뚜껑에서 좀 새어나오곤 합니다. 별다른 방법은 없더군요.



브레이크오일통은 상대적으로 구석에 몰려있어 아직 때가 좀 남아있더군요.


남은 잔때는 막걸레를 가지고 꼼꼼히 잘 닦아주었습니다. 가끔 신차수준으로 깔끔하게 관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 수준가진 힘들고.. 저렴한 스프레이형 클리너로 한번씩 뿌려주는 선에서 만족하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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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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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평화로운 '빨간 맛' 더 뉴 스파크. 


당연히 진흙탕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리진 않았으니 육안상으로는 크게 더러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장마비를 맞고 날벌레를 맞아가며 도로를 활보하며 오염이 있었던지라 세차를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음.. 그냥 봐선 멀쩡한데..?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비바람을 헤치며 더러워진 더 뉴 스파크의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 달리면 꼭 카미가제 대원처럼 달려드는 날파리들.


기습적으로 내리던 소나기에 일부는 씻겨내려갔지만, 아직 일부는 남아있습니다. 오래 놔둔다면 잘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얼룩이 남아 정말 보기 흉합니다. 특히나 시선이 많이 가는 번호판과 광이 생명인 반짝거리는 크롬몰딩에 묻어있으면 더욱이 보기 흉합니다. 



와이퍼를 돌리며 남게 된 물때 비슷한 흔적.


유리창을 날라가던 물방울들은 가끔 이런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흙받이가 없어 뒷 타이어에서 튄 물기는 이렇게 물때를 남기고 증발하여 사라졌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나온 분진 역시 소량이지만 휠에 묻어있더군요.


빨리 지워줘야지 괜히 오래 놔뒀다가 닦아내기만 힘들어지고,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튼 자세히 보면 휠과 도장면 유리 할 것 없이 더러워진 더 뉴 스파크의 세차를 진행합니다.



물을 뿌려주고, 습식 폼건으로 거품을 도포합니다.


강렬한 인상을 자랑하는 더 뉴 스파크가 비누거품에 뒤덮입니다. 폼건은 이 작은 스파크를 집어삼킬듯이 거품을 뿜어댔지만, 강렬한 빨간색(파티 레드 컬러)과 날카로운 그릴과 라이트로 이어지는 라인만큼은 모두 감추지 못합니다.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 다루듯이...


번호판이 달린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더 뉴 스파크에게 조심스레 구석구석 미트질을 하고, 고압수로 거품을 모두 제거합니다. 혹시 하체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모래 역시 제거하고자 수십초간 세차장 설비의 하부세차 기능을 활용하여 하체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줍니다.



드라잉존으로 이동합니다.


물기가 일부 남아있어도 광택을 낼 수 있는 물왁스를 활용하여 광을 내주기로 합니다. 비록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좋은 용품을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욕은 먹이지 맙시다.



보정 없이도 반짝반짝 빛나는 더 뉴 스파크의 자태.jpg


이미지에 그 어떤 보정효과를 가미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광채를 뽐내는 더 뉴 스파크입니다. 크롬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청량한 빛과, 그늘과 조화를 이루며 빨간 차체에서 비추어지는 은은한 빛이 제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언제 보더라도 스파크의 듀얼 매쉬 그릴과 이어지는 크롬 몰딩은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실내는 운전석 말고 탄 사람이 없기에 상대적으로 깔끔합니다.


굳이 청소기와 에어건을 사용 할 수준은 아녔던지라 운전석 매트는 간단히 털어주기로 하고, 먼지가 조금 쌓여있는 대시보드와 손이 많이 갔었던 센터페시아 패널 그리고 액정을 꼼꼼히 닦아줍니다. 



틴팅작업을 위해 뿌렸던 물이 도어트림을 타고 흘러내린 자국 역시 말끔히 지워줍니다.


물이 흘러내린지 수일이 흘렀다고 잘 지워지진 않더군요. 그럼에도 잘 닦아냈습니다.



분진이 묻어있었던 휠 역시 깔끔하게 잘 닦아주었습니다.


휠에서도 광이 나는군요. 고압수를 맞고 보기 흉하게 헤져버린 휠에 붙은 스티커 역시 제거합니다.



높은 습도 탓에 제 몸에서는 육수가 줄줄 흘러내립니다.


다만 처음으로 세차라는 행위를 경험한 스파크는 잡티 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눈에 잘 띄던, 그렇지 않던간에  잡티는 모두 씻어냈으니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힘차게 달려보도록 합시다!


 위 포스팅은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정의 고료(제품 및 경품 혜택 등)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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