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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는 지난주 토요일에 했었습니다만, 뭐 지난 주중에 사고도 나고 원체 혼란스러웠기에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느지막에서야 올려봅니다.



지난 오일 교체가 1월 11일. 그리고 약 3개월만에 1만 2천km 가까이 주행하여 다시 오일교체를 위해 용두동 오일마켓을 찾았습니다. 물론 보충오일까지 다 먹어서 통에 조금 남아있던 모빌원을 붓고 다녔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바로 오질 못했네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 차를 리프트 위로 올립니다.


일단 드레인 방식으로 폐유를 내리고 어떤 오일을 주입할지 생각하기로 합니다. 2주식 리프트 위에 올라간 니로와 함께 두대를 혼자 작업하는지라 조금 바쁘시더군요. 뭐 시간 여유도 있는지라 느긋하게 작업을 기다립니다.  



콸콸 쏟아져 나오는 폐유.


매우 더러운 컬러입니다. 모두 다 쏟아낸 다음에 석션을 통해 잔유를 제거합니다. 폐유를 버리면서도 이번엔 어떤 오일을 넣을지 고민 또 고민을 하네요. 사실 종전에 넣었던 일제 몰리그린 오일이 중고속 반응도 그렇고 나쁘진 않았거든요.



결국 다시 같은 오일을 넣어주기로 합니다.


그래도 두번 같은 오일을 쓰면 질리긴 하는데, 과연 세번 같은 오일을 쓸지는 한번 더 지켜보기로 합시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첨가제로 유명한 일본의 몰리그린社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엔진오일입니다. 점도에 따라 이름도 다르구요. 제 스파크에 들어간 5W-30 엔진오일의 명칭은 '몰리그린 프리미엄 블랙알파'

입니다.



잔유를 열심히 제거하던 기계에 결정된 신유를 주입해줍니다.


그대로 뚜껑을 따서 폐유가 내려온 그 자리로 오일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차를 내려서 오일캡을 열고 보충해줍니다.



4리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다만, 보충용 오일을 가져오지 못했네요.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을 때 잠시 들려서 보충용 오일을 챙겨와야겠습니다. 다음 오일 교환주기는 202,000km로 잡아놓았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 빨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부디 무탈하게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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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병원에 방문할 겸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왔습니다. 지난 9월 25일 교환 이후 약 100일이 지났고 1만km 이상 주행했네요. 뭐 여튼 검진을 마치고 천호대로변의 오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11시 예약. 10시 30분 즈음 도착했습니다. 차가 가득 차 있네요.


모처럼만에 만차가 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좌측에 하얀색 SM5가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네요. 내려온 자리로 스파크가 올라갑니다. 



서울시내 도로는 다 녹았는데.. 스파크는 더럽고 휠하우스에는 아직 눈덩이가 남아있습니다.


뭐 올라오는 길에도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길을 거쳐서 왔는데 당연히 있겠죠.



그렇게 리프트에 올라갔습니다.


확실히 눈이 많이 왔긴 했나보네요. 겉으론 멀쩡해도 차량 하체는 눈 범벅이인가 봅니다. 차를 올리기 위해 패드를 대려 하는데 패드를 댈 자리도 눈이 잔뜩 쌓여있어서 제대로 댈 수 없다고 하는군요.



눈덩이를 걷어냅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눈덩이가 차량 하체에 더덕더덕 붙어있습니다. 다 떼어내니 꽤나 많이 나오더군요. 작업 이전부터 상당히 어수선해진 주변을 정리하면서 떼어낸 눈덩이들을 깔끔하게 치우고 본격적인 드레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에 선택한 오일은 일본제 몰리그린 엔진오일입니다.


2만원대 포르텍 오일이 뭐 3만원대 오일만 넣던 사람 입장에선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 이번엔 3만원대 몰리그린 엔진오일을 넣어봅니다. 오일첨가제로 유명한 브랜드 몰리그린이지만, 이렇게 엔진오일도 만들고 있습니다. 점도에 따라 명칭이 다르네요. 5W30은 프리미엄 알파, 5W40은 프로텍트입니다.


며칠 타본 바 약간은 무겁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중고속에서도 꾸준히 잘 밀어주는 그런 오일입니다.



드레인 작업 진행중.


깡통에 폐유를 받습니다. 뭐 차를 높이 띄우면 좋겠지만, 루프박스 탓에 그리 높이 올리질 못합니다.



드레인 방식으로 쏟아지는 폐유를 다 내리고, 석션을 연결하여 연결하여 남은 잔유를 제거합니다.


오늘도 확실한 잔유제거를 위해 기계를 한참 꼽아놓고 있습니다. 곧 18만km를 앞둔 차량이고 교환주기를 약 1만km 수준으로 잡고 탄지가 10만km를 넘긴 차량임에도 오일 캡을 열어보면 슬러지 없이 깨끗합니다. 나름 관리가 잘 되었단 이야기겠죠. 멀리서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기에 새로 주입될 오일을 넣어줍니다.



역시나 맛깔나는 참기름 색.


절반은 기계를 통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나머지 절반은 위에서 아래로 부어줍니다.



지난번부터 페트병 꼭지를 대신해 온갖 비싼 오일을 거쳐주는 새 깔대기입니다.


깔대기를 통해 아래로 넣어준 오일만큼 위로도 마저 넣어줍니다. 적정량이 들어간지 게이지를 확인하고 작업을 마칩니다. 그나저나 폭설탓에 열심히 쓰는지라 와셔액도 얼마 없었는데 와셔액을 보충하고 오는 걸 잊고 왔네요.



2015년 8월에 교체했던 향균필터도 교체합니다.


2년 하고도 약 5개월을 더 썼네요. 29개월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하늘하늘한 밝은 하늘색인 필터인데 짙은 파란색으로 변해있네요. 한 2년 썼나 했더니 2년 하고 반은 더 사용했습니다. 그런고로 갈아주었습니다. 과연 다음엔 언제 교환할까요. 앞으로 2년 더 잊고 사용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교환을 마치고 차량을 리프트 아래로 내립니다.


줄줄이 예약손님이 들어오네요. 점심시간도 다가왔고, 일찌감치 자리를 뜹니다. 다음 교환주기는 19만km. 아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즈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 잘 버티고 봄에 다시 찾아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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