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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5) 삿포로 시 시계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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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9) 홋카이도 구 도청사(아카렌가) -2

2016/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0) 홋카이도 구 도청사(아카렌가) - 完

2016/05/1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1) 오도리(大通り)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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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4) 다누키코지 상점가 -2, 1일차 마무리

2016/05/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5) 2일차 아침, 국립 홋카이도 대학교 -1

2016/05/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6) 국립 홋카이도 대학교 -2

2016/06/0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7) 국립 홋카이도 대학교 -3, 오타루(小樽)를 향하여

2016/06/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8) 오타루(小樽)역, 운하를 향하여

2016/06/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19) 오타루(小樽) 운하 -1

2016/06/2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20) 오타루(小樽) 운하 - 2

2016/06/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이야기 (21) 월스트리트, 일본은행 오타루지점


구 일본은행 오타루지점을 빠져나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일단 발이 가는 곳으로 가 보도록 합니다. 사실 점심을 먹기 위해 돌아다녔다는 표현이 맞긴 할텐데 식당을 찾기보단 괜히 엉뚱한 곳으로 올라가게 되더군요.



인적이 드문 소도시. 지금은 공원화가 된 구 철로를 따라 거닐어 봅니다.



폐선된 철로 근처로 공원화가 된 구간도 있지만 이렇게 옛 흔적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이미 낡을대로 낡아버린 철로와 관련된 시설물들이 존재하면서도 열차가 다니던 시절에 설치된 기타 공공 시설물들이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을 주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나무 전봇대.


그리고 30촉짜리 작은 백열등의 초롱불이 가로등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나무는 언제부터 자라왔을까요.


창살 사이로 가지를 뻗고 그 가지가 자라서 창살 밖으로 뻗어나온 모양새입니다. 대체 얼마나 오랜 세월이 이런 광경을 만들어 낸걸지.. 건물주가 아닌이상 아무도 모르겠지요.



오타루 시내의 상점가 그리고 항구 근처의 관광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주거지는 조용합니다.


간간히 지나가는 시민들이 하나 둘 보일 뿐.. 차량 통행이 많다거나 관광객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네요. 우리나라 달동네나 마찬가지로 높은 언덕 위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힘겹게 언덕을 올라다녔답니다.



이 거리 근처에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다만, 술안주 분위기가 나는 메뉴들이 많아 이른 시간엔 이렇게 문이 닫힌 업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자투리 땅에는 그저 그런 상가를 건축하는 모양새입니다.


딱 정오시간에 걸친지라 일요일임에도 열심히 일을 하시던 아저씨들은 식사를 하러 가셨더군요.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이 뭐 거기서 거기인지라 흙막이 작업을 해 둔 모습도 그렇고 철근도 그렇고 건축자재나 건축방식은 육안상 우리나라와 딱히 다르다고 보기도 어려웠습니다. 



KBS '세상은 넓다' 왔다갑니다!


그렇습니다. KBS의 여행프로그램인 '세상은 넓다'팀이 다녀갔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스시정식집인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고 가격도 가격인지라 문은 열렸으나 그냥 지나가게 되었네요. '세상은 넓다'는 2015년 5월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고, 과연 언제 와서 식사를 하고 갔을지 궁굼하네요.



도로 사이로 흘러가는 작은 하천. 그리고 상수도관인지 연두색 파이프가 그 위를 관통해 지나갑니다.



급 궁굼증 발동.


저기 언덕 꼭대기에 보이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맨션 근처로 올라가 봅니다. 전망도 분명 좋을테고 멀리서 봐도 서민용 맨션이 아닌 부유층용 맨션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해답이 나오겠지요.



2014년까지 생산되었던 7세대 스즈키 알토입니다.


깡통모델이라 그런지 범퍼에 엠블럼 자리는 음각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엠블럼이 붙어있지 않아 촬영했네요. 차주분이 그냥 떼어내신건지, 그게 아니라면 깡통모델은 엠블럼 없이 출고가 되는건지(그럴 일은 없겠지만) 궁굼해서 촬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PET병으로 만든 바람개비.


어르신께서 사는걸로 보이는 집 앞 마당에 있는 바람개비입니다. 당시 바람이 좀 불던지라 바람개비는 특유의 덜거덕거리는 소음을 내며 잘도 돌아가고 있더군요. 어르신께서 만드셨는지, 아니면 손자나 손녀가 만들어서 걸어두었는진 모르겠네요.



드디어 고급 맨션이 눈 앞에 보입니다.


딱 봐도 지역 유지들이 살 것 같은 분위기. 도시에 있었더라면 연예인이라도 거주할법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튼 그래서 그런건지 경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크고 작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오타루의 거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토요타 크라운 애슬리트, 닛산 스카이라인 V37(인피니티 Q50)


그렇습니다. 비록 지하주차장도 비가림막이 있는 주차장도 아니고 노상에 주차라인을 그어놓은 수준입니다만 좋은차들이 꽤나 주차되어 있습니다. 야쿠자 아저씨 아니면 지역 유지가 사는게 분명할겁니다.



고급 맨션 사이로 작은 고택이 눈에 들어옵니다.


현재는 고급 식당으로 활용중인 목조건물입니다만, 건축 당시엔 해운업으로 부를 축적한 '이타야 미야키치'가 살던 집이라 합니다. 옛 지역 유지가 집을 지었던 그 터 위에 고급 아파트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군요. 혹시 모르죠. 후손이 건축업에 손을 댄걸지도..



가파른 언덕길. 


아저씨는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고, 아주머니는 힘에 벅차는지 자전거를 끌고 올라갑니다.



아저씨 아줌마와는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해안가 근처 언덕배기에 집을 지어둔 모습은 우리내 해안도시 부산 그리고 인천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중소규모의 해안도시도 크게 다르진 않겠죠.



차만 곳곳에 주차되어 있고, 우리내 골목길처럼 여기저기 뗌빵한 아스팔트 포장길이 펼쳐집니다.


일본이라고 골목길도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간간히 우리내 주택가 골목길과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은 구역들이 보이곤 합니다. 이런 동네는 부디 깔끔하게 포장작업을 다시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양이 인형 표정이... 대체 어딜 보고 있는걸까요.


사실 이 주택가에 들어서고 지나간 사람이라고 해봐야 가방매고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가던 유치원생 남자아이 하나 말고는 보질 못해서 무서웠답니다. 차가운 바람은 세차게 불어오고, 인적이 없으니 말이죠.



뭐 일본의 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정원을 어떻게 꾸며두었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비록 마당은 좁아도 조경에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던지, 카와이하게 꾸며놓았던지 말이죠..



가스가 아닌 석유로 난방을 하는걸로 보입니다.


집집마다 저런 기름통이 하나씩 달려있는데, 이 집은 두개씩이나 달려있네요.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언덕이 보이더랍니다.


일단 도전삼아 올라가 봅니다. 뭐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니 Fripside의 주옥같은 명곡 LEVEL5 -Judgelight-를 켜놓고 올라갑니다. 작년에 저 노래를 틀고 다니니 현지인으로 오해도 받고 했는데, 이번엔 저 언덕배기에서 만났던 사람은 없었답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오타루항에 정박해있는 유람선이 보입니다.



고만고만한 건물들 사이로 커다란 아파트 하나가 보이고, 저 멀리 스키장도 보이는군요.



계단 양 옆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죄다 폐가입니다.


수풀이 우거지거나, 아니면 산업폐기물이라던지 오래된 폐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들이 버려져 있곤 합니다. 거기다가 까마귀까지 울어대니 오싹하더군요. 밤에 오지 않은게 다행이랄까..



힘들어서 뒤를 돌아보아도 역시 까마득 합니다.


2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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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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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큐슈 여행 이야기. 그 아홉번째.


한국 당진 시민이 방문 해 본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에서 버스를 타고 가라쓰로 이동을 한 티스도리.. 가라쓰의 중심지 오오테구치(大手口)에 위치한 버스센터(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당진, 가라쓰 버스터미널은 말 그대로 복합 쇼핑센터입니다.


인구가 12만 남짓 정도 되는 중소규모 도시임에도 복합 멀티플렉스 문화공간의 터미널이 지어져 있네요. 한국의 당진과 마찬가지로 상권이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이 곳 역시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시설도 좋고, 한국어 안내도 어느정도 되어 있더군요.


복잡하고 젊은사람이 더 많았던 후쿠오카 시내완 달리.. 가라쓰는 한적했습니다. 종종 보이는 사람들도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차나 몇대 지나가지 시내엔 사람이 썩 많진 않더군요.


큰 손과 입을 나타내는 오오테구치의 터미널 근처엔 유서깊은 서양식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구) 가라쓰은행 건물이라고 하네요.



아주 조금만 걸어가면 서양풍의 건물이 보입니다.


명치(메이지) 43년 착공하여, 45년(1912년) 완공된 이 건물은 일본 건축계의 거장인 다츠노 킨고(辰野金吾)의 작품입니다. 사가현 가라쓰시가 고향인 그는 영국에서 선진 건축문물을 배워 와 일본에서 처음으로 건축사무소를 세웠던 인물입니다.


참고로 다츠노 킨고는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과 도쿄역사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건축물과, 한국의 옛 서울역사 등 굵직한 건축물의 설계 과정에 관여를 했던 사람이지요. 



당 진 은 행 협 회(唐 津 銀 行 協 會)

당 진 수 형 교 환 소 (唐 津 手 形 交 換 所)


동판으로 된 옛 명패가 남아 있습니다. (구) 가라쓰은행은 사가은행에 통합되었고, 1997년까지 이 오래된 건물에서 업무를 보았다 합니다. 현재는 이 건물 뒤로 새 건물을 지어서 은행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좌 하 은 행 (佐 賀 銀 行) 당진 지점 (唐津 支店)


사가은행에 통합 된 뒤로는 사가은행 당진지점 명패를 달았습니다. 100년 전부터 은행이 있던 이 근처로 신용협동조합이나 우리나라로 치자면 새마을금고나 축협정도 되는 금융기관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입구입니다. 당연하게도 무료입장이지요.


2002년 시 지정 문화재로 관리가 되기 시작했고, 2008년부터 약 3년에 걸친 복원작업으로 현재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답니다. 사실 도쿄역 건설에 바빴던 다츠노 킨코가 그의 애제자였던 다나카 미노루에게 디자인을 맏겼고, 다츠노 킨코는 가라쓰은행 건축에 감수로 참여를 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남은 왜구가 세워두고 간 근대 건축물들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다 갖췄습니다.


적벽돌과 화강암으로 마무리를 한 모습이지요. 다츠노는 자신의 고향땅에 세워지는 건물보단 수도 한복판의 역사를 짓는 데 바빴지만, 그래도 고향이기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은 찍어도 된다고 하는군요.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라 외국어 설명은 없었습니다. 고로 그냥 눈으로 보고 아는 한자로 때려맞춰서 이해를 하는 수 밖에 없더군요. 제가 관람차 건물에 들어왔을 때는 다른 은행의 간부급으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견학을 왔더군요. 쭉 둘러보고 버스에 타더랍니다.



왼쪽 흉상이 다츠노 킨코, 오른쪽은 소네 카츠오 입니다.


다츠노 킨코야 위에서도 충분히 얘기 했으니 소네 카츠오(曽禰達蔵)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해야겠지요. 사실 소네 카츠오가 두 살 많은 형이긴 한데.. 같은 가라쓰 출신으로 함께 건축학을 공부하였고 당시 해군 진수부를 거쳐 미쯔비시에 입사하여 정년 퇴임한 후 다츠노와 함께 건축사무소를 개설합니다.


소네 카츠오 역시 일본 건축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고, 게이오대학 도서관을 비롯하여 공공기관 및 미쯔비시 계열의 많은 건물 설계에 관여했다 하네요. 



엔틱한 창구.. 지금 은행 창구들은 개방된 분위기를 주지만 폐쇄적인 분위기를 보입니다.


뭔가 돈을 맏기러 왔다가 돈을 뜯기는 기분을 느낄 것 같습니다만.. 겉모습만 당시 서양의 건축양식을 따른게 아니라 실내 역시 동양스러움보다는 서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건물의 제원표입니다.


구 가라쓰은행


주소 : 佐賀県唐津市本町1513-15 
준공 : 1912년 (메이지 45년)

설계자 : 다나카 미노루 (타츠노의애제자)

부지면적 :  1,431.73㎡ 
연면적 : 906.99㎡ 
층수・높이:지상 2층, 지하 1층 
건축 : 벽돌 
용도 : 2F:전시시설 
    1F:다목적홀, 휴식공간

    B1F:레스토랑 가라쓰영빈관

영업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휴관일 :  12월 29일 ~ 12월 31일



건물 전경 아래에 보이는 왼쪽에 콧수염 아저씨가 은행의 설립자인 오시마 코타로


가운데는 흉상에서 봤던 다쓰노 킨코


오른쪽 인물은 킨코의 제자였던 다나카 미노루


오시마 코타로는 가라쓰시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마저택의 주인이기도 했습니다. 탄광 기술자이자 사업가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던 그의 저택 역시 중요 역사자료로 보존되어 있답니다.




가라쓰에 탄광이 개발되던 시기이다 보니 석탄을 떼우는 벽난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빨간 삼각별 로고로 유명한 삼능(三菱) 미쓰비시에서 탄광 개발을 했었고 당시 미쓰비시 합자회사의 사옥으로 쓰였던 건물은 현재 가라쓰시 민속자료관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얼마 전 군함도라 불리는 하시마섬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건으로 일제의 강제징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한번 대두되었는데, 가라쓰 탄광 역시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가현 가라쓰탄광에 끌려 간 피해자 김종선은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훈련기간이 끝나면 밥값이 높아 지고 거기에다가 강제저금,공채,국방 ...


구글링을 해서 얻은 검색결과인데 북한 로동신문 사이트 검색결과라 자세한 확인은 불가하네요.


우리 조상님들의 피와 땀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스며있는 벽난로입니다. 



안으로 들어와도 집기류는 다 치워진 상태이고, 의자만 보입니다.



건축 · 설비 유지 보전 추진 협회(롱라이프 빌딩 추진위원회)의 BELCA賞을 받았답니다.


말 그대로 고건축물 보존 위원회에서 우수 표창을 받았다는 얘기지요.



벽난로는 자세히 보면 사용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요즘에도 석탄으로 난로를 떼우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저기 그을린 흔적이 보이는걸로 봐서는 날이 추워지면 벽난로를 가동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영업 당시 사용했던 도장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은행에서 사용하던 집기류를 전시하고, 타츠노 킨코에 대한 소개와 그가 설계한 다른 건물들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한국어는 고사하고 영어 안내문도 없으니.. 한자를 보고 때려맞추는걸로 이해를 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얼추 맞네요.



타츠노 킨코의 또 다른 작품인 일본 동경에 소재한 일본은행 건물.



가라쓰시 관광 홍보영상을 틀어줍니다. 마침 가라쓰성이 나와서 사진을 찍었네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막아두었습니다.



이게 대체 뭔가 하고 봤더니만 전등 스위치더군요.


그시절 전등 스위치까지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답니다.



밖으로 나와 가라쓰 시청으로 향해봅니다.


한국의 당진과 비교했을 때, 시청과 터미널이 서로 바뀐 분위기입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니 이국적인 풍경을 보이는건 당연하겠죠. 시청 앞으로 인공 연못이 보입니다.



그리고 작은 망루도 하나 보이네요. 정말 주변에도 공원처럼 잘 꾸며놓았습니다.



시청 앞 토요타렌트카 당진지점.


구글 스트리트뷰로 보았을 때는 86도 있었던 것 같은데..;; 86은 없더군요. 일본은 이런식으로 자동차 메이커가 자사 차종으로 차량 대여사업을 펼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뭐 대한민국 자동차의 대표주자인 현대기아차도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리스사업을 하고 있고, 신차 출고시 개인 장기렌트의 장점을 홍보하며 최근들어 개인이 렌트카 번호판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현대캐피탈 소속이 아닌 여타 대기업 렌트카회사 소속 차량입니다.



가라쓰 시청 입구입니다. 신사에서 볼법한 도리를 볼 수 있네요.


한적한 중소도시 가라쓰는 시청도 한산합니다. 한국의 당진시청은 크고 화려하고 차도 많은데.. 일본 가라쓰시청은 애초에 출장소가 두세곳에 소재한것도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참고로 제주 서귀포시 그리고 전남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라쓰입니다.


P.S 광주광역시 역시 한자 표기가 같은 중국의 광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당진시는 가라쓰시와 교류를 하고픈 마음이 없는건가 싶습니다. 리그베다 위키(현 나무위키)를 봐도 가라쓰시와 당진시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는 사실에 의아해 하는 분위기던데 말이죠. 사실상 두 도시 모두 북쪽으로만 바다를 접하고 있고 당진의 아산만과 가라쓰의 가라쓰만, 그리고 화력발전소까지 닮은 구석이 너무나도 많은 도시입니다.



시청 앞 안내원 한사람.. 그리고 저기 건물에서 나오는 민원인 한명.. 끝!


한산할 시간대인 어정쩡한 오전에 가서 그런건진 몰라도 참 사람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한솥도시락? 여튼 그런 느낌의 도시락 체인점 호토모토입니다.


한국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몇군데 체인점이 있지요. 시청 앞에 있었는데, 아침을 먹기도 점심을 먹기도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도시락을 사러 온 손님이 최소 두명은 있었습니다.


10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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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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