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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샤는 다음주 주말에 하기로 했고....... 그럼 트랜스포머 데칼을 붙여볼까..?


지난번에 한번 스파크의 외관 꾸미기 계획에 관련해서 언급 했었죠. 크게 말해 이타샤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던 내용의 포스팅이였지만 트랜스포머 데칼에 관련된 이야기도 언급되었답니다. 그 덗에 스파크 꾸미기를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이타샤가 뜨게 만드는 공까지도 세웠답니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


트랜스포머 데칼이란 요즘 개봉한 신작영화 '트랜스포머4'와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만, 몇년 전 쉐보레 스파크의 특별판으로 판매되던 차량의 데칼을 의미한답니다. 어찌보면 바이퍼라인과 크게 다를거 없는 스트라이프 라인입니다.


이걸 업체에 가서 시공을 하려 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옥션에서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구매해서 지난 주말에 작업하려 했지만 택배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결국 그 계획은 무산되어버리고 그냥저냥 어중이 떠중이로 가지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이런 판매자의 시공작품을 보고 뽐뿌가 와서 질렀습니다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작업을 위해 쉬는시간 등기소에서 비를 맞아가며 번호판을 탈거하고 조각조각 붙여봅니다.


여기까지는 잘 붙였습니다. 물론 재단이 잘 된 편이 아니라 조금 헤메긴 했지만, 여기까진 쉬웠어요..



그리고 이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꾸 반대로 붙여놓고 뭔가 맞지 않는다며 계속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다가 포기 한 뒤에 집에와서 다시 붙였네요. 이미 기포는 올라오고 이물질이 묻어서 스티커 상태도 개판인 상황입니다.



뒤로 이어지는 라인을 대강 맞춰놓고 자리를 잡아 그릴에도 붙여줬네요...


사진 촬영 이후에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서 다시 붙여줬지만 메인이 되는 본넷과 루프 작업은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한사람정도 더 도와줘야하긴 하는데 혼자 막상 붙이자니 리스크가 큰 편이구요.. 결국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이쯤에서 끊도록 했습니다. 


한가한 동네 용품집이라도 돌면서 제발 해주세요ㅠㅠ 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고로 저주받은 손가락은 조그만한 스티커 붙이는데도 비뚤어지고 개판이 되는데, 저런 큼지막한거 붙일 엄두조차 내지 말아야겠습니다. 데칼은 필히 데칼집 가서 붙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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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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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도 아니고 새차에 그렇다고 락카칠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비스토야 뭐 그래도 년식이 있는 차라 뜯는데도 거침이 없었고 락카칠을 하는데도 크게 부담이 없었지만 스파크는 아직 보증기간도 남은 새차입니다. 그냥 심심해서 막 뜯고 막 칠하고 하기는 조금 부담이 가는 차량이라는 소리지요. 결론은 새차라 락카칠 하기에도 큰 부담이 간다는 얘기입니다. 


원체 특색없이 똑같이 다니는걸 상당히 싫어하는 필자는 '도색 말고' 확 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오랜기간 찾아보고 연구 해 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이타샤(Itasha). 일본에서 시작된 튜닝문화입니다.


이타샤 또는 통차(痛車)는 만화·애니메이션, 게임등에 출현하는 캐릭터나 메이커의 로고를 본뜬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한 차, 혹은 그러한 개조 행위 자체를 가리킨다.모에차(萌車)라고도 한다.

 

주로 사용되는 캐릭터는 이른바 '2차원'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동차를 그 대상으로 하지만,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대상으로 이뤄지기도 하며, 이 때는 각각 이탄샤(痛單車)와 이타차리(チャリ)라고 부른다.

 

이타샤는 보통은 팬이 직접 제작한 것을 가리키며, 메이커의 홍보 활동에 의한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또 아이돌 등 실존 인물을 페인팅한 차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이타샤 항목


어원은 '+'. 여기서 '''아프다'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々しい'의 줄임말인 속어. 이것역시 사전적으로는 '보기 애처롭다/안쓰럽다'는 의미지만, 속어적으로는 '자신의 치부를 자중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내보인다'는 의미다. 이경우 보통 '(이타이샤)'가 되어야하나, 이탈리아 자동차를 가리키는 줄임말인 'イタ(이타샤)'와 발음이 비슷하고, 또한 발음하기가 용이하였기에 '이타샤'로 정착되었다는게 정설.

- 출처: 리그베다위키 이타샤 항목


쉽게 말하면 남들이 보기 애처롭지만 차주는 거리낌없이 타고다닌다는 데칼튜닝입니다. 기존의 스트라이프 데칼과 다른점이라면 캐릭터가 들어가는 것. 대표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차량을 말하는겁니다.



결론은 덕후차.

어원이 그렇듯이 아파보이는 차로 가면 갈수록 스테이지가 올라갑니다....


갑자기 오리지날 진성 오타쿠 씹덕도 아닌놈이 미쳤다고 이짓을 하려나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잘 꾸며둔 차량들은 상당히 괜찮습니다.(상황 설명은 아래에) 고로 그런 차량들에 혹해서 저도 이타샤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탐구를 하게 되었지요.


이타샤(통차)의 뿌리에는 일본의 화려한 트럭. 데코트라가 있지요.



역시 양카의 고장 일본!


이것도 조금 도를 지나쳤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데코레이션 트럭이라는 이름대로 데코레이션을 상당히 많이 해 두었습니다. 일본이야 도로사정이 좋으니 저렇게 꾸미고 다녀도 부셔지거나 하지 않겠죠. 일단 규제때문에 벌금부터 낼테지만 여기저기 요철천지인 한국의 도로사정상 불가능한 튜닝들도 상당히 많이 하고 다니곤 합니다.


P.S 흔히 구형 고급차량에 하고다니는 정션튜닝 역시나 일본에서 비롯된 문화고 캠버각 이빠이 조절해서 휠이 비스듬하게 누워서 다니는 튜닝 역시나 일본에서 유입된 문화입니다.


고로 생각해보면 상당한 튜닝문화가 일본에서 넘어왔음을 알 수 있네요.


여튼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왜 이타샤를 선택했는지 얘기나 좀 더 해 봅시다.




처음에는 '트랜스포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한정판매된 모델의 스트라이프 데칼만을 시공하려고 했습니다만 2%가 부족하지 않나 싶어서 측면을 매울 물건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선을 즐기는 것도 좋아하고 눈에 띄는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다보니 최종적으로 이타샤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최근 화제가 되었고 호응이 상당히 좋았던 '꼬마버스 타요' 래핑이 되어있는 타요버스 역시나 이타샤의 일종입니다. 타요버스 말고도 국내에도 동호인들이 순수 취미에 의해 제작을 한 차량들이 여러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번 당진바닥의 용자가 되어보자며 마음을 다지게 되었답니다.


P.S 오디오도 만져놨겠다. 노래 신나게 틀고 시내를 활보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시 블로그 이미지니 디자인이니 뭐니 신세만 지는 WMDesign 블로그의 AudenA씨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이타샤 프로젝트를 차츰차츰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처음 시작은 역동적인 분위기와 티스도리 스러움을 표현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지요. 캐릭터 또한 여러 선상에서 시안을 찾았고 여러가지를 놓고 비교하다가 괜찮아 보이는 쪽으로 진행해나가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는 본인처럼 역동적이고 색다른 성형을 가진 캐릭터 위주로 고민을 했고 두가지를 후보선상에 놓고 고민을 하다가 하나로 결정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라이 쿠로코'



'스즈미야 하루히'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캐릭터지요. 이정도면 원피스급 아닌가...?


개썅년이라고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암만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지 맘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그런 배경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독특한것을 추구하는 그런 모습이 티스도리스럽기에 사실상 하루히 이타샤에 마음이 가 있곤 했습니다만.. 조금 더 특별한걸 원하다보니..


시라이 쿠로코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시라이 쿠로코'


이건 조금 설명이 필요 해 보이네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두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고로 제가 설명하긴 귀찮으니 링크.


다른건 몰라도 여튼간에 이 캐릭터가 가진 당당하고 저돌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시 내 치안을 담당하는 선도부원(저지먼트)로 활약하면서 내놓는 명대사 역시나 상당히 마음에 들었구요. 또한 작품 내에서의 능력이 순간이동이다보니 역동적인 이타샤 컨셉과 맞지요. 일단은 디자이너께서도 선택을 하셨으니 시라이 쿠로코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이런저런 시안이 나오다가 최종적으로 이게 결정되었네요.


트랜스포머 데칼과도 어울리고, 역동적이면서도 깔끔한 맛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게 묘미 아닐까요?


그렇게 문구까지도 집어넣고 나름 최종적으로 만든 시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Judgement for justice.

원본은 .jpg주제에 30메가가 넘어가더군요. 또한 포토샵 파일은 무려 3기가나 합니다;;


캐릭터가 작품상 배경에서 활동중인 단체이자 임팩트있는 명대사인 '저지먼트(Judgement)' 메인으로 하여 '정의의 심판'이라는 의미심장한 문장을 만들었으나 느낌표를 빼던지 어법을 고치던지 해야겠습니다. 또한 티스도리 주소는 밑에 박아두었지요....


(쟞지멘토 데쓰!!)


조금 손을 봐서 티스도리 주소를 그림 밖으로 빼고 문장을 만들기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 위주로 가는건 어떨지 싶습니다. 문구는 최종 작업시에 조금 수정되리라 보네요.


여튼 용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락카칠보다 장점이라면 질리면 떼어버릴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겠지요. 비스토로도 시선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꾸역꾸역 전국을 잘 돌아다녔는데 스파크로도 용자가 되어 전국을 활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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