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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6) 1차 귀국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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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8) 라멘 대신 우에스토(ウエスト), 또 돈키호테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7) 후쿠오카로 2차 출국 6부에서는 1차 여행의 마지막인 귀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7부부터 짧은 1박 2일의 2차 여행을 다루려고 합니다. 큐슈,후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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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다녀왔던 2차 여행의 2일 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박 2일로 짧게 기획되었던 여행이기에 사실상 2일 차에 출국까지 하게 됩니다. 1차 여행 당시 기타큐슈 방향으로 다녀왔기에, 2차 여행은 반대편인 사가현 가라쓰시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사가(佐賀) 현 가라쓰시(唐津市)는 이전부터 자주 언급되곤 했었죠. 한자가 한국의 충청남도 당진시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괜한 애향심(?)에 지난 2015년 처음 방문했던 이후 꾸준히 방문했었습니다. 그냥 다른 동네에 있는 성들과 크게 다를 거 없는 가라쓰성에 올라가서 전망을 바라보고 왔었고 이번에도 빗길을 뚫고 2일 차는 가라쓰에 다녀왔습니다.

 

호텔 ㅂㅂ

하루 동안 묵었던 호텔방과 작별을 고합니다.

 

이 호텔에서 1차 2차 여행을 포함하여 3박을 묵었습니다. 또 후쿠오카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이 호텔을 찾을 것 같네요. 번화가 근처라 좀 시끄러웠던걸 제외한다면 적당히 저렴하고 입지도 좋고 나쁘지 않습니다.

 

짐은 호텔 로비에

여행가방은 호텔 로비에 맡겨놓고 길을 떠납니다.

 

버스를 타고 가라쓰에 다녀온 뒤 짐을 찾기로 합시다. 공항에 가기 위해 어차피 후쿠오카로 다시 와야 합니다. 그런 상황이니 굳이 여행가방까지 들고 다닐 필요가 없죠.

 

텐진 버스센터 가는 길

골목을 나섭니다. 며칠 다니다 보니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이 근처 지리는 대략적으로나마 외우고 다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이 광경을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잠시 우울하게 느끼기도 했네요.

 

텐진역

텐진역 건물로 들어섭니다. 지하에 바로 버스센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는 하카타에서 출발하여 텐진 버스센터를 경유하여 목적지로 향합니다. 하카타나 텐진이나 요금도 동일하고요. 그런고로 텐진역 버스센터가 가깝다면 굳이 하카타까지 가서 버스를 탈 필요는 없습니다. 텐진에서 타는 것이 시간도 절감되고 훨씬 편합니다. 

 

왕복권

이번에도 왕복권을 끊어 다녀오기로 합니다.

 

텐진과 하카타에서 가라쓰와 야마모토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한자로 당진인 가라쓰는 말 그대로 가라쓰 시내고, 가라쓰 남쪽에 산본이라는 한자를 쓰는 야마모토라는 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거리는 야마모토가 조금 더 멀긴 하지만 운임은 동일하네요.

 

버스 대기중

5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대기합니다. 오이타행 버스가 가고 난 뒤 당진행 버스가 오네요.

 

가라쓰성 입구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오오테구치에서 내리지 않고 가라쓰성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목적지는 같으나 경유지나 종점이 다른 경우가 많아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버스 도착

한자로 당진이라 적혀있네요. 버스가 왔습니다.

 

바로 출입구의 문이 열리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승차권은 하차 시 제출하면 됩니다.

 

버스 출발

닛산디젤 버스들 다 대차 되었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직 있었네요.

 

기타큐슈를 왕복하며 최신형 후소 에어로 버스도 타고 해서 버스 타는 눈이 약간 높아지긴 했습니다만, 오래된 차량이라 한들 국산 플래그쉽 버스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하는지라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요소수 탱크

버스는 출근시간대 후쿠오카 시내를 빠져나갑니다.

 

저 앞에 요소수 탱크를 싣고 가는 트럭이 보여서 사진으로 촬영했네요. 일부 SUV를 제외하곤 승용디젤은 존재하지 않는 일본의 특성상 요소수는 버스와 트럭들의 전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내 탈출

후쿠오카 시내를 탈출하니 밭이 펼쳐지네요.

 

그냥 이런 시골 풍경을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보리가 자라고 있는지 어떤 작물이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푸른 벌판이 아름답습니다.

 

요금소

버스는 중간중간 요금소를 경유하여 나아갑니다.

 

몇 번 타봤던 노선인지라 가는 길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당진 30km

당진 아니 가라쓰까지 30km 남았습니다.

 

이렇게 잘 가다가 도로 폭이 줄어 2차선 도로로 변해버립니다.

 

알다가도 모르겠다.

왕복 4차선 도로를 타고 가다 2차선 도로를 타고 가고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버스는 가라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바다도 보인다

창 밖으로 바닷가도 보이고요.

 

그림 같은 풍경들이 계속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도로들이 꽤 많지요.

 

당진 시내 입성?

그렇게 도로를 달리고 달려 뭔가 시내처럼 보이는 동네로 진입합니다.

 

옆으로 작은 다리들이 꽤 보이네요.

 

합류차량 양보중

우리 버스기사 아저씨는 합류차량들을 모두 양보해 줍니다.

 

옆에서 같은 쇼와 자동차 시내부 소속의 카와이한 소형버스 판쵸가 머뭇거리고 있으니 거리를 좀 더 벌려줍니다. 그러니 카와이하게 생긴 소형버스 판쵸가 비상등을 켜고 들어오네요.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

쇼와 자동차는 유니버스 구형과 신형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을 달리는 차량은 신형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네요. 혹시나 가라쓰를 왕복하며 유니버스가 걸리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만, 돌아가는 길에도 유니버스를 탈 순 없었습니다. 이전에 구형 유니버스를 탔던 일을 포스팅했었죠. 2015년 4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타본 현대 유니버스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자동차. 유니버스. 종종 자칭 자동차 기자라는 양반들은 현대가 일본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말을 하는데 사실상 현대의 유니버스는 아직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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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성으로 향하고 있음

버스는 가라쓰의 중심지 오오테구치를 경유하여 가라쓰성으로 향합니다.

 

옆 인도에는 등교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일본은 새 학기가 4월에 시작됩니다. 그래서 4월에 가면 다른 시기보다 뭔가 풋풋한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차

버스에서 하차하여 가라쓰성으로 향해봅시다.

 

가라쓰성의 개장시간은 9시. 성 앞에 도착하니 8시 30분 정도.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가면 됩니다.

 

와세다 사가 중학교 고등학교

버스는 정확히 얘기하자면 가라쓰성 아래의 와세다 사가 중고등학교 정문에 내려줍니다.

 

그 와세다 재단에서 설립한 학교입니다. 예전에 가라쓰성에 올라갈 때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으니 지나가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뭘 하는지 묻고, '에~ 혼또~' 하는 소리를 성 위에서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뭐 여튼 날도 좋고 평일이라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도 성 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은 아직 살아있다.

이날 한국에서도 폭우로 일찍 피었던 벚꽃들이 떨어졌었는데, 비가 내리지만 벚꽃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본 와서 벚꽃을 두 번이나 보고 갔습니다.

 

가라쓰성 앞

가라쓰성 앞 지하차도와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성 입구

성 입구에 작은 슈퍼가 있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성업중이였고, 이후 방문시 문을 닫았더군요. 사가현을 무대로 하는 애니메이션 '좀비 랜드 사가'에서도 이 슈퍼가 등장했었습니다. 지금은 비막이 천막까지 제거되고 그냥 흔적만 남아버렸네요.

 

계단과 엘리베이터 둘 중 하나 선택

가라쓰성까지 엘리베이터와 계단 둘 중 하나를 택하여 올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탑승요금은 100엔. 대낮이나 한여름에는 유용합니다. 아직 엘리베이터 가동 시간도 아니니 계단을 타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계단

돌계단을 타고 가라쓰성으로 올라갑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 어차피 올라가도 시간이 많이 남을테니 말이죠.

아름다운 가라쓰의 풍경

조금만 올라가도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이 보입니다.

 

이렇게 살살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갑니다. 아 물론 비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고 바람에 의해 우산이 뒤집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10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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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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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에서 반나절 이상 구경하고 다시 하카타로 돌아온 티스도리.

가라쓰 이야기를 다 쓰는 데에만 무려 8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국땅에서 만난 현대의 유니버스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텐진에서 내릴지 하카타에서 내릴지 고민하다가 결국 하카타에서 내려 하카타 버스센터(터미널) 6층에 있는 다이소 그리고 8층에 푸드코트와 함께 위치한 게임센터 및 피규어 판매점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2015/04/2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 인천 국제공항 ~ 후쿠오카 국제공항

2015/04/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2) 다자이후 가는 길, 다자이후 텐만구 -1

2015/04/2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3) 다자이후 텐만구 -2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4) 다자이후 텐만구 -3, 큐슈국립박물관

2015/04/29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5) 우메가에모찌,우메노쿠라,하카타시티

2015/05/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6)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 캐널시티 구경

2015/05/0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7) 후쿠오카 최고의 번화가 텐진, 만다라케

2015/05/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8)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1 가는길

2015/05/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9)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2 가라쓰 은행, 시청

2015/05/1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0)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3 평범한 시내 풍경, 가라쓰 신사

2015/05/1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1)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4 가라쓰쿤치 전시장, 가라쓰성 가는 길

2015/05/2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3)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6 가라쓰성(唐津珹)

2015/05/26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4)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7 시내,츠타야 가라쓰점

2015/05/2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큐슈 여행 이야기 (15)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 - 完 가라쓰 상점가, 버스센터


버스에서 하차하여 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핸드폰 판매점이나 여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버스센터 건물엔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이소(DAISO)도 입점을 해 있습니다.


한국의 아성산업이라는 회사가 92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균일가 생활용품 샵을 오픈한 일을 시초로 2001년 일본의 다이소와 합작으로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다이소 브랜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에만 천개가 넘는 점포와 대규모 물류센터 및 자체 운송망을 가진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한국의 다이소도 일본 다이소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일본 다이소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느껴지더랍니다.



커다란 건물 한 층이 모두 다이소입니다.

6층과 8층은 전문점가(傳門店街)라고 하네요.


다 있어서 다이소라는 말 처럼,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애완동물 먹이부터 한국 다이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화분도 있구요. 라면이나 쵸콜렛 등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도 다이소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다이소도 좁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진열해 둔 형태라 조금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일본 다이소는 가뜩이나 로고도 커가지고 더 혼란스럽게 보이더랍니다.


열심히 다이소 구경을 하다가 일본식 컵라면 세개를 구매했습니다. 용케 짐보따리에 싸서 한국으로 잘 들고 왔네요. 딱히 시중에서 파는 컵라면 가격에 비해 저렴하단 느낌은 아녔는데 고기로 육수를 낸 라면이라 그런지 일본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진하게 나더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8층. 푸드코트가 있고 그 옆으론 대부분의 공간이 게임방입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편이더랍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푸드코트라 그런진 몰라도 말이죠.



우리나라도 청소년 출입 가능한 오락실이나  검은 시트지로 유리창을 다 가리고 영업하는 '바닷속 물고기 이야기' '야마도는 우주전함' 같은 성인 오락실이 많이 있다지만 예전만큼 보기 쉽진 않지요.


PC방이 대중화 되기 전까진 불법 성인오락실 말고 청소년 및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케이드 게임기로 영업을 하는 오락실이 많았는데 대규모의 게임센터 몇군데를 제외하곤 대부분 폐업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의 세가(SEGA) 혹은 반다이 계열의 남코(NAMCO)등의 게임기와 프로그램들이였는데, 지금도 그 계열 게임기와 프로그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소소한 인형뽑기 앞에선 연인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쪽 벽으론 피규어 전시장이 보이는군요.


이런저런 포스터 브로마이드 그리고 100엔 200엔에 뽑을 수 있는 뽑기까지 다양합니다.



드래곤볼 및 슈퍼마리오 캐릭터들과 , 요즘 한창 핫한 요괴워치의 치바냥

그리고 아머 걸즈 프로젝트도 보이는군요.


아머 걸즈 프로젝트란?  



아이돌마스터 전용 부스도 보입니다.


그룹형 아이돌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아이돌 육성 게임 및 애니메이션의 시초나 다름없는 아이마스는 8층 안에서도 따로 전용 부스까지 있었습니다. 캐릭터도 상당히 많고 시리즈도 상당히 많은데, 고등학생 여자애들이 교복을 입고 와서는 열심히 물건을 고르더군요. 


우상이라는 의미의 단어처럼 AKB,노기자카,모닝구무스메와 같은 현실의 아이돌 뿐 아니라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이돌 유닛들도 그녀들의 우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라 쓴 줄 모르겠지만.. 여튼 유명 보컬로이드는 다 모여있네요.



우리 길거리에서도 흔히 보이는 뽑기류의 기기가 이곳엔 수십가지가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고 뽑기에 도전하면 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내용물이 있는 기기에 돈을 넣으면 되겠습니다. 이 뽑기엔 러브라이브 멤버들의 피규어가 있네요.



봉지 들고 처절하게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가라쓰에서 사온 기념품..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저거 들고 야후돔 건너 후쿠오카 타워까지 올라갔으니 말 다했죠. 힘들었습니다. 오른쪽 앞에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츠키히를 뽑아볼까 했지만 참고 패스.



밑에 러브라이브 말고 후낫시!!!


저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고 이래저래 지인분들께 캐릭터 이름을 물어보니 후낫시라고 합니다. 말끝마다 낫시를 붙이는 2000년에 한번 열리는 배의 요정이라는 배경을 가진 치바현 후나바시의 비공식 캐릭터라고 하네요. 어느 한 시민이 사비를 투자해 만든 이 캐릭터는 단순 지역의 마스코트를 뛰어넘어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소개된 명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치바현에서 먼 후쿠오카현에도 후낫시 관련 굿즈가 전시 될 정도면 더 큰 설명은 필요 없겠죠.


참 카와이한게 하나 가져오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후낫시도 하나 사서 차에 장식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네요.


후낫시란?

중앙일보  - 일본의 스타 캐릭터 '후낫시' 



함대 컬렉션(칸코레) 캐릭터 상품들도 보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패전국인 일본의 전함을 배경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을 필두로 애니메이션 그리고 기타 굿즈까지 나온 작품입니다. 우익적 요소를 최대한 배재한다 하지만 일제가 대규모 수탈을 거행했던 시대적 상황이나 진수 배경을 놓고서는 국민정서상 용납되기 힘들지요.


당연하게도 공식적인 게임의 서비스나 애니메이션의 방영은 없었지만 이미 인터넷상으론 이야기가 돌고 돕니다. 그나마 일본과 관련된 문화엔 비교적 너그러운 루리웹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인데,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에서 서로가 친일파 일뽕이네 씹선비네 하면서 현재도 사진만 하나 올라왔다 하면 병림픽의 장이 열리고 있답니다. 여튼 언급하긴 상당히 껄끄러운 부분입니다.


나무위키 - 함대 컬렉션/국내 반응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미금이도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미사카 미코토. 어판미금. 경기도 미금시

여튼간에 초전자포 시즈터즈편은 여태껏 본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도 명작이라 꼽을만한 대작입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 보시고 이타샤 하세요.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드래곤볼.


2010년 발매된 반다이의 아케이드판 드래곤볼 히어로즈입니다.



요런 특이한 게임기도 있더군요.


직접 아케이드 부스 속에 들어가서 게임을 즐긴답니다. 게임기 기종은 '반다이남코'의 P.O.D.

오랜 세월 사랑받는 건담 시리즈의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전장의 유대' 입니다.



속은 이렇게 생겼다고 설명을 해놨는데.. 일어를 모르니 뭐....


실제 플레이를 해 보고 포스팅을 남긴 분의 블로그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caselnes.tistory.com/63



우리나라 대형 게임장들도 요런 리듬게임은 하나씩 다 구비해두고 있지요.


리듬게임 애호가들도 나름 꽤 된다고 하는데.. 좋은 게임기가 있는 지역으로 원정을 다니곤 한다고 합니다. 역시 젊은 청년들은 리듬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옆사람 음악소리에 시끄러워서 집중이 되려는진 모르겠어도 다들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저는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하라고 해도 힘들어서 포기할듯 합니다.


그럼에도 저기 젊은 스시남들은 수준급 실력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네요. 여튼 교복을 입은 여학생 무리도 리듬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대부분은 수준급 실력을 갖춘 남성 유저들입니다.



한편 스크린 경마게임장엔 머리가 빗겨진 스시남 아저씨가 경마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보통 회사에 있을 시간인데 저 아저씨는 왜 경마장에 있는걸까요. 나름 시트도 안락해 보이고 중계도 나름 리얼하게 해주더랍니다.



한쪽으로 쭉 펼쳐진 프리쿠라들..


평범한 처자를 겁나 카와이한 처자로 만들어주는 프리쿠라. 국내에서도 한참 유행했고 지금도 간간히 보이는 스티커사진기의 본고장인 일본의 사진기입니다.


알아서 보정도 다 해주고 추후 보정으로 전혀 딴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이곳엔.. 대부분 카와이한 처자들 무리가 다니더군요. 구석에 화장대도 있어서 프리쿠라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처럼 보이는 스타일로 화장을 하더랍니다. 암만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이나 보정어플이 쉽고 좋은게 많이 나와도 프리쿠라를 계속 고수하는 이유가 뭔진 모르겠더군요. 


여튼간에 버스센터 구경을 마치고 짐도 내려놓을 겸 호텔로 향하기 위해 백엔버스를 탔으나..

백엔버스는 호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저는 결국 텐진에서 하차했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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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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