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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일기 링크 http://tisdory.com/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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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단 신병교육대(훈련소) 보충역 13-2기 5일차 [2월 22일]


- 오전부터 눈이 오던 날

- 제설작업하러 나가다가 눈이 녹아서 다시 막사로 복귀

- 생활관에서 구급법 교육 (심폐소생술,지혈법,부목법,붕대법,부축법 등)

- 12생활관 해체 최종 확정, 공책 받음, 중고 내복 1벌 더 부여, 편지지 받음

- 1000원짜리 비누, 1130원짜리 칫솔을 PX에서 팔더라..(바가지인줄 알았으나 괜찮은 물건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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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일기]


시간이 안가다가 드디어 지나가는 것 같다.

4주짜리 군대에서 신분은 비록 훈련병이지만 마음만은 국방부 장관이다. 딱 퇴소가 3주 남은 시점에서 무얼 해야만 좋을까. 내일부터는 생활관도 바뀐다. 정들었던 12생활관을 떠난다니 참 슬프다. 신경오 분대장이 '일병 신경오'라고 관등성명 대는걸 따라하는 날도 이제는 얼마 없을 것 같다. 군대가 많이 좋아지긴 했다만, 언어순화와 최소한의 인격적 대우, 규칙에 정해진 얼차려로만 처벌 가능한 점을 제외한다면 아직도 모든것이 구시대적인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헤어짐에 앞어 모두에게 명함을 건네줬다. 신경5 분대장님께도 드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인생을 헛되게 산 것 같다. 누구는 부모님 모두에게 편지가 오고, 8pt짜리로 된 작은 글씨로 세장이나 채운 편지가 여친한테 오는데, 입소할때만해도 걱정된다고 하던 부모님조차도 벌써 날 잊은 것 같다. 참 그렇다. 



P.S 이후 알게 된 사실인데 입소 첫날부터 이전부터 편지를 쭉 백룡새내기카페에 부모님이 쓰셨다는데 카페 카테고리를 잘못 선택해서 전달이 되지 않았 던 것이다. 3주차가 되어서야 제대로 편지를 받아볼 수 있었고 이런 오해를 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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