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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을 올렸다는 글 이후로 여러 구매의사를 밝히는 연락이 있었습니다. 


멀리 창원에서 먼저 연락이 왔었는데, 뭐 불발되었구요... 그러고 각개를 문의하는 전화 한통이 또 왔었고 그 뒤로는 연락이 없다가 밤이 되어서 문자 한통이 오더군요. 당진분이시고 심하게 네고를 원하시던데 뭐 이래저래 저도 몇가지 부품을 탈거하는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아서 거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게 직접 만나서 차를 보려 하던 중에 대구에 계신 분이 제값에 가져가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뭐 의리라는게 있지요. 돈 몇푼에 양심까지 팔아먹고싶지는 않아서 순차적으로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진분은 시내에서 죽집을 운영하시던 사장님이셨습니다.


가게를 확장해서 이전을 하려 하는데, 기존에 배달차로 활용하던 아토스를 보내고 새 배달차를 찾으신다고 하더군요. 그 아토스도 한 2-3년은 배달차로 활동했던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 비스토가 비록 배달차로 팔려간다 하더라도 당진바닥에서 생각날때마다 볼 수 있으니 크게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차를 보러 오셔서 한바퀴 삥 돌아보시더니 엔진은 좋다고 전화를 하십니다. 저도 차값을 내릴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 내린 상황이라 네고에 한계가 있었고 가서 상의해보고 구매여부를 알려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일 바로 이전해가겠다고 하시더랍니다.


이전서류 이것저것 꾸미고 내일 오전에 같이 가서 이전등록을 하려고 합니다. 

이전등록 후 비스토는 죽집 배달차로써의 임무를 열심히 수행 할 것입니다.


P.S 차기 차량이 아직도 정해지지를 않았습니다. 2주전만해도 맘에 드는 차들이 여럿 보였는데 지금은 그닥 마음에 드는 차가 보이질 않네요. 뭐 방법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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