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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가을비 내리는건 좋은데 말이죠.. 와이퍼도 제대로 닦이지 않고.. 유리도 유막이 한가득이라 짜증나 미치겠습니다. 게다가 슬슬 차유리에 김이 서리다보니 에어컨도 가동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모처럼만에 쉬는 토요일, 유막제거와 김서림방지제 시공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번에 받아둔 불스원 레인오케이 유막제거제 샘플입니다.


요 샘플 한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하나로 충분할까 싶었습니다만, 너무 조금 사용한건지 싶을 수준으로 많이도 남았습니다.



며칠 내린 비에 와이퍼질도 열심히 하고 다닌지라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는 깨끗해 보입니다만..


정말 욕나오는 유광때문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다니는지라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준비물


불스원 유막제거제 왁싱용 스펀지 그리고 약간의 물과 물기를 제거해줄 융.


준비물이라 해봐야 딱히 특별한것도 없고, 요정도로 끝입니다.


먼저 물을 뿌려 유리창에 붙은 이물질이나 모래알갱이등을 제거해줍니다.



자. 유막을 보시죠. 물기가 없을땐 암만 깔끔해 보이던 유리도 요렇게 유막이 보입니다.


이거 암만 열심히 세차를 하더라도 잘 지워지지도 않고 미치고 환장합니다. 



우리의 불스원 유막제거제를 조금 짜내어 스펀지에 묻혀줍니다.


생긴건 마치 크라운제과에서 생산하는 과자 뽀또 치즈맛 크림처럼 생겼고.. 향도 비슷합니다. 혹하다간 맛도 보게 생겼습니다만, 정신은 놓지 않았기에 맛은 보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왁스칠 하듯이 둥글게 둥글게 유막제거제를 묻혀줍니다.


유막제거제가 마르면 유리에 요런식으로 뿌옇게 남습니다.



이거 제대로 된거 맞나?


그러합니다. 제 작업방식이 잘못된건지 유막제거제를 아낌없이 사용했어야 하는건진 몰라도 유막이 그냥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와이퍼를 돌려봐도 조금 나아진 수준이지 비슷합니다. 그나저나 와이퍼도 슬슬 교환해주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차 안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성에방지 작업에 나서기로 합니다.



불스원 레인오케이 김서림방지제.


이걸로 말하자면 한 2년 전 즈음에 유림모터스 앞에서 폐차를 기다리던 EF쏘나타에서 구해다가 창고에 쟁여둔 물건인데.. 주워둔 뒤 한번도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생각난지라 사용을 해 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뿌리고 깨끗한 융으로 잘 닦아주면 됩니다. 유막제거제처럼 제 역활을 못할까 싶어 직접 입으로 입김을 가까이 불어보았습니다만, 종전에 비한다면야 김이 서리는 면적도 확연히 줄고 잘 서리지도 않더군요.


모처럼만에 평화롭게 쉬었던 11월 어느 토요일. 유막제거는 실패했지만, 김서림을 억제하는데는 성공했으니 절반은 성공한 하루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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