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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밑도 끝도 없이 정말 많은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물들의 표본에 이어 패류의 껍데기 역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과정을 소개해둔 공간도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한 박물관에 중구난방으로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시립박물관 치고는 꽤 높은 퀄리티와 규모를 자랑합니다.



미생물에 관련된 짧막한 소개.



버섯을 비롯한 균계의 소개.



바닷가재와 여러 종류의 게 역시 박제로 남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커다란 조개껍데기와 산호초는 덤.



바닷거북과 악어. 그리고 대표적인 파충류인 뱀의 박제 역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밑으로도 바다생물 박제가 전시되어 있고, 위로는 대형 어류들이 떠다닙니다.



기타큐슈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의 나뭇잎 표본.


대략 이쯤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3층에서 바라본 2층과 1층의 모습.


1층에서 2층은 중생대 공룡의 뼈를 보며 올라왔습니다. 3층 통로에서 바라본 지나 온 공간의 모습들은 정말 웅장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밤 늦게 온다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실제 경험하게 될지 모르죠.



통로 바로 옆 부담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개복치.


저 개복치는 과연 어떤 이유로 죽어 박제가 되었을까요.



자연발견관 & 생명의 다양성관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까지 자연사박물관 파트가 끝났고 앞으로 보게 될 공간은 생태관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기타큐슈 지역의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지역에 사는 작은 민물고기를 비롯하여 새와 같은 작은 동물들의 박제도 있고요.



지역에서 채집된 작은 벌레들의 표본까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죽어서 박제된 동물들만 있는것은 아녔습니다. 살아있는 동물들도 존재했지요.



마치 뱀처럼 목이 길은 이질적인 느낌의 뱀목거북.



이 물고기는 아프리카 아로와나(Heterotis niloticus)라고 하네요.


대표적인 대형 열대어인데 다른 아로와나종 물고기보다 훨씬 더 크고 폐로 호흡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일본장수도롱뇽(andrias japonicus)이라고 하네요.


일본에만 서식하는 개체인데 최대 몸길이 1.5m까지 자란다 하네요. 양서류 중 두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물론 첫번째도 같은 종류의 중국장수도롱뇽...



다시금 큐슈지역의 생태계를 다룬곳으로 돌아옵니다.


큐슈섬의 지형도와 주요 지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그대로 본따 옮겨왔습니다.



늪지대와 강 그리고 계곡은 물론이고요.



바닷가 갯벌(간석지)의 생태계 역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따개비까지 리얼합니다..



투구게의 박제 역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분포하는 생물이지만 이렇게 큰 투구게의 모습은 처음봅니다. 이름은 '게' 입니다만, 거미와 전갈에 좀 더 유전적으로 가깝다고 하네요.



해안가에 떠내려온 쓰레기들 중 한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도 보입니다.


대부분 한국의 경상남도 혹은 부산지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일겁니다. 대체 언제 나온건지 족히 20년은 되어보이는 샤밀이라는 이름의 샴푸통과 어구들이 보입니다. 물론 더 멀리 중국에서 건너온 쓰레기들도 있네요.



다음은 기타큐슈의 숲을 그대로 옮겨놓은 자리입니다.


여우도 보이고, 꿩도 보이고. 족제비도 보이네요.



너구리가 옮기는 식물의 씨앗들.



두루미와 학.



80년대 냄새가 풍겨오는 지질조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



기타큐슈에 서식중인 바다새들.



독수리의 위엄 ㄷㄷㄷㄷㄷ



그대로 옮겨놓은 석회동굴의 내부 단면을 지나 역사관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내 민속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움막집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일본 열도에 정착하게 된 야요이시대의 움막이랍니다.



기타 석기 도구는 우리나라 박물관에서 보던것과 큰 차이는 없지요.



철기와 청동기 역시 한반도에서 전해져온 물건이기에 우리내 박물관에서 보던 물건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중세까지는 사실상 한반도의 역사와 크게 차이가 없기에 건너뛰기로 합니다.



신라의 기와무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대륙의 끝 한반도를 통해 열도로 문물이 전해졌기에 한반도와 일본열도는 많은 역사를 공유했습니다.



쭉 건너 근대까지 넘어옵니다. 김첨지의 영업수단이던 인력거의 모습.



일찍이 서구의 문물을 도입한 일본인지라 이런 서양식 접시도 유물로 남아있네요.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가 오고 난 뒤에서야 일본을 통해 들어온 저런 도자기를 사용했으려나요.



그리고 1950년대 생활상이 담긴 주택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그시절 미쓰비시 로고는 지금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엄복동이라면 금방 훔쳐갈 짐자전거.


우리내 시골에 아직도 수십년 된 자전거를 타고 나오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긴 하죠.



구조는 현관 부엌과 둘 사이의 다다미 방으로되어 있고, 중산층 가정의 주택이라 합니다.


1958(쇼와 33)년 10월 20일의 하루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대한민국의 1958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이정도 살림살이를 지니고 살만한 사람들이 당시 대한민국에는 얼마나 있었을까요.



집 담장을 타는 고양이.



그 옆으로 당시 상영하던 영화의 포스터도 붙어있습니다.



그렇게 길고 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왔네요.


사진은 400장 이상 촬영하여 나왔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 더 많습니다. 비싸봐야 밥 한끼 수준인 600엔의 입장료에 자연사와 역사 그리고 생태계와 환경을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3일차 사진의 70%를 이곳에서 촬영하여 앞으로의 3일차 일정은 빠르게 진행될듯 보이네요.


여튼 14부에서는 시립박물관을 나와 고쿠라성으로 향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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