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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나타나서 괴롭히는 펑크가 또 났습니다..

 

 

젠트라X 캠 샤프트 포지션밸브+타이어 교체

오랜만에 젠트라X 3도어 이야기입니다. 그간 큰 돈을 들여놔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쇼바도 구입해놓고 타이밍벨트 세트도 구입해놨지만 시간이 없어 작업을 못했지 조만간 다 작업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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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펑크는 지난 12월 젠트라네요. 아니 펑크라기보다는 타이어 측면이 찢어져 교체했습니다. 그렇게 약 2개월만에 또 타이어때문에 정비소에 들어가는 일이 생겨버리네요.

 

공기압이 낮습니다.

남들은 1년에 1~2회 겪을까 말까 싶은 펑크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겐 일상입니다.

 

딱히 공단지대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타이어에 자석이 박혀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다양한 물건들이 타이어에 박혀버립니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 또 펑크가 나버렸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나가는 길에 정비소가 있습니다.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사용해도 되겠습니다만, 지방 특성상 시간이 걸리기에 그냥 가까운 정비소에 가는게 편합니다.

 

다 주저앉았다.

타이어는 주저앉고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비소 점심시간 전에 왔네요. 명백히 공기압이 빠진 모습이 보이고 바람이 새고있는 소리가 들리니 바로 차를 리프트에 올려 점검해줍니다.

 

리프트 입성

사고 전날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올라갔던 리프트 그 자리에 그대로 올라갑니다.

 

변속기는 중립에 놓고 차를 띄운 뒤 뒷바퀴를 굴려가며 이물질이 박힌 자리를 찾아냅니다. 꽤 큰 철핀같은게 박혀버렸습니다. 큼지막해서 그런건지 금방 찾아내더군요.

 

철핀

철핀이 박혀버렸습니다. 빼냅니다.

 

근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저 부위에 지렁이를 박으면 타이어가 어느정도 마모된 상태에서는 또 공기압이 새어버립니다. 이미 그래서 주기적으로 지렁이를 다시 박았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또 저자리네요. 아직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아있어 걱정은 나중에 해도 되겠습니다만, 분명 어느정도 마모되면 또 공기압 경고등이 뜰 확률이 농후합니다.

 

지렁이 박음

지렁이를 박았습니다. 자르지 않고 그 상태로 놔둡니다.

 

박혀도 꼭 어느정도 마모되면 바람이 새는 자리에 박혀버립니다. 2019년 3월에 첫 펑크를 떼웠던 일 이후 3년 조금 더 타면서 통산 8번째 펑크수리입니다. 이것도 타이어가 찢어져서 교체했던 일을 제외한 수치로, 남들 1년에 한두번 터질까 말까 싶은 일이 저에게는 이렇게 자주 터진다는 반증이겠죠.

 

이제는 뭐 거의 일상입니다. 누구나 다 보여지는 모습을 포장하기 바쁩니다만, 돈도 능력도 되는일도 없는 도태한남충인 저는 제 자신이 사회에서 외면받는 도태된 남성임을 그대로 보여줌과 동시에 벌어지는 험난한 일상을 이렇게 과감없이 보여줍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잖아요.

 

통산 9번째 펑크는 언제 날지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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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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