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3 지긋지긋한 눈.

눈.. snow.. 눈이 내린다.. 밖이 약간 누리끼리하고 하얀 세상으로 보일정도로 눈이 굉장히 많이 오고있다.. 안개가 낀 듯한 세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그들은 세상으로 내려온다.

그들이 내려온 세상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뒤덮인다.. 동네 개들은 뭐가 그리 좋은건지 날뛰고 있으나, 정작 사람들에게 눈의 기쁨은 잠시고 일상에 침투해버린 눈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들에 며칠동안을 시달린다...

그러한 눈... 지금도 또 오고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말이다....

쌓여가는 눈들.. 그리고 평소보다도 적은 차량통행량... 간간히 도로 위의 눈들 사이로 나있는 바퀴자국들...

겨울의 막바지에 다 다른 지금.... 초겨울에 봤던 낭만의 눈과는 다른, 지겨운 눈을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