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고장....

향년 만 8세이신 키보드님께서 오늘 갑작스럽게 ㅂ을 누르면 ㅂ7이 써지는등의 이상한 발작증세를 보이시기에 정밀 진단을 해보니.. 결국 새로운 키보드가 필요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나름 8년동안 인터넷 그리고 이런저런 문서작성등에서 희로애락을 해왔던 그 키보드를 선이나 포트를 아예 갈지 않는이상은(뭐 수리비가 더 비싸겠지만) 다시 살릴 수는 없겠더군요..

ㅂ을 누르면 7이 같이써지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아예 창이 꺼지다가.. 다른 블로그에 가서 댓글을 달다가 그냥 종료가 되고.. 포멧한지 몇일 되지도 않아서 또 바이러스를 섭취했나 하고서 백신도 돌려보았건만.. 아무런 성과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포트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중간에 있는 약간 굵은게.. 아예 메인보드에 붙은 포트에 들어가있는 채로 깨진것같습니다.. 물리적인 힘을 중것도 딱히 없는데.. 왜 이게 깨진걸까요.... 피로누적일싸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그러한 이유때문에 다음번에 키보드 사면 ps/2로는 아예 끼지를 못하게 되어버렸군요... 조만간 교체될 확률이 매우 높은 컴퓨터이지만, 이렇게 키보드까지 수명을 다하게 만드는군요..

일단은 좀 인내심을 가지고 쓴 다음에 키보드도 어디 구닥다리 버리는거 하나 구해서 PS/2 USB젠더 산다음에 쓰던지 해야겠네요..
(혹시 버리는 키보드 있으시다면 자비좀 배풀어주세요 ㅠㅠ)



LG에 oem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던 그 회사... DIGHTAL IBE

사실 이 IBE-3000 PLUS라는 모델이 2000년에 출시되어서 2007년정도까지.. 후기형은 USB포트로 나왔었다네요.. 그래도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정들고 최적화된 키보드...

이제 더이상 쓰기는 힘들게 되었으니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