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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새 스파크 이타샤가 탄생한다는 소식에 이타샤의 성지 비비데칼로 향했습니다. 

거친 비바람을 뚫고 도착한 장소에는 스파크 동호회 회원님들도 몇분 와 계시더군요.


사실상 반은 스파크 동호회 번개 수준이였습니다. 작년 신정호 사건때 뵙고 근 1년만에 뵙는 분들도 계셨구요. 뭐 여튼간에 그랬습니다. 도착하니 작업은 거의 다 마무리가 된 상황이더군요.



좌 우 측면으로 페이트 시리즈로, 

본넷에는 공의경계의 주인공인 료우키(여우키) 시키로 풀랩핑을 하셨습니다.


페이트 시리즈는 등장인물도 많고 시리즈도 정말 많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수준으로 어마어마 하지요. 여튼간에 작품의 공통점은 타입문(Type-Moon) 계열 작품이라는 점 입니다. 



작업 완료 후 밖에 나와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세대 나란히 세워두고 말이죠.


여튼간에 스파크 이타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하기 전엔 한 대 있었는데, 제가 한 뒤로 참 많이 늘어났네요. 우리나라 돌아다니는 이타샤의 30%는 스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량만 이제 근 스무대 수준으로 늘어났는데 그 가운데 여섯대정도는 스파크에 작업된 차량이니 말이죠.



뒤로 와서도 찍어봅니다. 유채색에 신형 앞에선 오징어가 되는 구형 은색차 두대 ㅠㅠ


다음번엔 꼭 풀랩핑 도전합니다. 지금도 양카스럽고 괜찮은 자태를 뽐내지만 풀랩핑은 절대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타샤의 본고장 차량들을 보더라도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차량들은 대부분 풀랩핑 차량입니다. 이타샤의 끝판왕까지 만들어 보고 관두던지 해야죠.



뭐 여튼간에 바로 일정이 있어 저는 먼저 나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해산했다고 하시네요. 여튼간에 개체수가 늘어나는 일은 참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알록달록한 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이타샤 전도사 티스도리는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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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이 공장에 들어간지도 약 일주일이 흘렀죠. 누가 보면 큰 사고가 나서 오랜 기간을 공장에서 보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 범퍼 하나때문에 이리저리 딜레이 되어 그랬답니다. 부품이 파손 된 상태로 공업사에 도착해서 부품집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고 그동안에 알게 모르게 복잡했던 일들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출고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체어맨 범퍼는 도색까지 다 되어 일체형으로 나온답니다. 특히나 뒷범퍼는 후방감지기까지 같이 달려나와서 웬만한 다썩은 황마 한 대 값은 한다고 하더군요. 에쿠스도 앗세이로 나올진 모르겠지만 암만 그래도 고급차는 고급차입니다. 


여튼 하루 이틀, 많이 잡아야 삼일이면 끝났을 작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공업사에서 레조를 잠깐 가지고 와서 아버지께서 볼일을 보러 나갈 때 타셨습니다. 렌트를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괜히 그런걸로 얼굴 붉힐 일 있나요. 여튼간에 작업이 다 끝나서 레조를 반납하고 체어맨을 가지러 갑니다.



사실상 지금 잘 팔리는 올란도가 레조의 빈 자리를 채운 차종이긴 합니다만..


레조야 애초에 5인승을 목적으로 개발되어 7인승 모델을 출시했던 차량이고, 올란도는 그 반대의 컨셉으로 개발된 차량이랍니다. 고로 레조 라인업을 대신하지만 레조와 같은 혈통은 아니라며 대우가 아니라 말 하고 있지만, 저한텐 쉐보레고 대우고 뭐 다 거기서 거깁니다.


여튼간에 경제적인 가스차고, 일일히 기어를 넣어 줄 필요 없는 오토입니다. 예전에 한창 매그너스 렌트카를 타고 다닐 적 기억이 나더군요. 엔진도 밋션도 동일한 물건이 들어갑니다. ZF의 4H16과 95마력짜리 SOHC엔진의 조화는 그래도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나 싶네요.



핸들 뒤 전조등 스위치는 스파크와 동일한 물건이 들어갑니다.


올뉴마티즈 칼로스 등등.. 그 시절 혹은 그 이후의 대우차에 사실상 공통으로 적용된 물건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레조도 옵션에 따라 오토라이트 기능이 들어간 차량이 있었지만, 공업사에서 잠깐 타라고 내준 레조는 ABS와 에어백은 있던 02년식 모델이지 오토라이트는 없었습니다.


매그너스 렌트카를 타던 시절엔 뭐 썩 잘나간다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스파크 타다가 레조로 쑥 밟아보니 암만 가스차여도 배기량 차이는 무시 못한단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단 가속력은 좋은편이더군요. 암만 공업사 대차용 막굴리는 차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잘 나갑니다. 수동차 응답성에 비하자니 뭐 현저하게 굼뜬 편이니 말을 않지만, 오토 치고도 응답성은 좀 늦은편입니다.



와이퍼 스위치는 그래도 스파크와는 다르게 속도조절이 가능합니다.


보통 레간자 품번으로 부품을 구매해서 DIY를 많이 하는데 레조도 아마 레간자와 같은게 들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뭐 여튼간에 전 저 속도조절 기능에 대해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니 그냥 타려구요.


튜닝을 통해 바닥에 거의 붙어서 가는 차를 타다가 차고가 높은편에 타이어도 작은 차를 타서 약간 휘청휘청 하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다니는데엔 지장은 없었답니다.



1500~2500rpm 구간에 녹색으로 에코 드라이브라는 문구를 붙여놨습니다. 

힘은 없지만 저 RPM 대역에만 끌고 다니면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다는 얘기죠.


뭐 대우시절부터 계기판에만 그냥 붙여놓았던 문구긴 하지만 그래도 은근히 신경써서 타게 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20만을 넘긴 레조는 슬슬 휠하우스쪽에 도장이 부풀어 오르긴 하지만 완전히 썩어있는 차량들에 비해선 준수한 상태였답니다.



신례원 부품집에 갔다가 문을 닫아서 다시 공업사로 왔습니다.


비록 잠깐동안 20km 남짓 탔지만.. 재미난 경험이였네요. 최후기형도 3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수준이라 차값도 저렴하니 돈 모아서 레조라도 한대 장만해서 꾸미고 타는 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판단됩니다만, 보험료가 비싼게 고민이라면 큰 고민이라 여겨지네요. 



여튼간에 깔끔하게 복원해서 돌아왔습니다.



공업사 밖에서 비도 맞아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다가오는 주말엔 이친구도 끌고 나가서 물이라도 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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