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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내비게이션 및 영상시청용으로 쓸 생각으로 태블릿PC를 구매했습니다.

 

이동이 잦다보니 일단 LTE 혹은 5G 신호를 받아 쓸 수 있어야 하고, 전화통화와 문자 발신이 가능하면서 가성비가 좋아야 합니다. 일단 그 조건에서 비싼 아이패드는 탈락. 저렴하면서도 시야를 크게 가리지 않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위주로 알아보다가 갤럭시탭 A7 Lite LTE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삼성 로고만 달은 중국산 OEM 기기입니다만, 아직도 생산중이고 개봉 신품 기준 1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세종시에 가서 하나 구입하여 올라왔습니다.

 

Galaxy Tab A7 Lite 64GB LTE

갤럭시 탭 A7 라이트는 LTE 모델과 Wi-Fi 전용 모델로 나뉩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LTE 모델이 좀 더 비쌉니다. 중고가 역시 1~2만원 차이가 나긴 해도 LTE 모델이 조금 더 비싸네요. 중고나라에서 보고 구입했습니다만, 미개봉 신품입니다.

 

T225N

와이파이 모델은 T220N, LTE 모델은 T225N입니다.

22년 8월 생산된 따끈따끈한 제품이네요.

 

SKT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어느 회사의 USIM을 사용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4GB RAM과 64GB 내장용량. 중국산 OEM 제품으로 스펙만 놓고 보면 형편없습니다. 그럼에도 3.5파이 이어폰 단자나 듀얼 스피커는 나름 마음에 드네요. 같은 가격대에 중국산 가성비 태블릿의 구매가 더 나을지 모릅니다만, 일단 A/S 용이하고 하나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이 제품을 택했습니다.

 

상황 봐서 휴대전화 회선 하나를 해지하고 이 기기에서 사용하는 회선으로 번호 변경 안내를 걸어두려고 합니다.

 

봉인라벨

봉인라벨이 온전히 붙어있습니다.

 

태블릿 신품은 정말 오랜만에 뜯어보네요. 예전에 LG G Pad 8.0 홈보이 이후 정말 오랜만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베젤이 많이 줄어 기기 크기는 이전보다 작아지거나 크게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화면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그리고 10인치 태블릿이 대세가 된 마당에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7~8인치 제품은 이제 쉽게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네요.

 

부직포 포장

봉인라벨을 제거하고 기기를 확인합니다.

부직포로 된 커버로 덮여있네요. 

 

구성품은 기기 본체와 간편 사용 설명서, 충전기, 유심트레이 핀으로 매우 간단했습니다.

 

개봉

부직포 커버를 벗겨내니 기기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가형 제품임에도 고급스럽게 보이네요. 일단 전원을 켜고 기본 설정부터 잡아주기로 합시다.

 

알뜰폰 유심 장착

이 유심으로 말하자면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사용하셨던 핸드폰의 유심입니다.

 

요양병원에 계실 때 기본요금 1,100원짜리 알뜰폰 요금제로 핸드폰을 하나 넣어드렸었는데, 올해 초에 쓰지 않는다고 도로 돌려보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놔뒀다가 사용한다고 그냥저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황 봐서 선택약정 끝나면 3939 말고 스팸문자가 짜증나게 밀려오는 원래 쓰던 회선 대신 이 번호를 쓰려고 합니다. 

 

업데이트 확인 중..

기기를 켠 상태로 유심을 넣으니 인식이 안됩니다.

 

기본 설정을 마치고 수차례 부팅을 다시 하니 인식하긴 하더랍니다.

 

LG V50과 비교

지난해 구입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LG V50과 크기를 비교합니다.

 

V50이 6.4인치. 새로 구입한 태블릿은 8.7인치입니다. 8.7인치임에도 예전에 사용했던 넥서스7 1세대 모델이나 G Pad 3 8.0과 비교해도 그립감에 큰 차이가 없네요. 특히 화면은 G Pad 보다 0.7인치가 더 큰데, 기기의 크기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메인화면

삼성에서 제공하는 기본 어플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딱 내비게이션(아틀란 트럭)과 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을 위한 프로그램들(유튜브,YT뮤직, 방통대, OTT 서비스)만 설치하여 바탕화면에 배치했습니다. 플래그쉽 태블릿을 구매했다면 모를까 어차피 핸드폰도 있는 마당에 이 저사양 기기 멱살잡고 굴릴 일은 없으니 말입니다.

 

전화도 잘 된다

전화도 잘 됩니다. 문자도 수신 가능하고요.

 

인증이 가능하니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을 개통한다면  쓸 수 없는 기능입니다만, 그래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다면 무조건 외장 스피커로 통화를 해야 했던 옛날 태블릿들과는 다르게 통화용 스피커도 액정 위에 있더군요.

 

도태트럭커 시청

해상도는 아쉽지만 영상 시청에 무리도 없습니다.

 

여튼 아침에 기기 가지고 출근해서 어느 자리에 배치해야 좋을지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기존 휴대폰 무선충전기 자리에 거치하면 딱 좋겠지만, 그럼 핸드폰은 또 어디로 밀어낼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튼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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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메인으로 사용하지만, 다음 블로그도 개설이 되어 있긴 합니다. 물론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요. 국내에서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투톱을 달리지만, 다음 블로그는 뭔가 한발 더 느리고 낙후된 이미지였습니다. 티스토리에는 나름 의욕적으로 신기능도 적용하고 했지만 다음 블로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그대로기도 했고요.

 

딱 10년 전 2012년. 서비스를 종료하며 여러 서비스가 다음으로 이전되었던 KTH의 포털 파란(paran) 역시 블로그가 존재했습니다만, 다음 블로그 대신 티스토리에 이전되는 형태로 통합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왜 다음 블로그가 아닌 초대제로 운영되던 티스토리에 통합되는지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결국 다음 블로그 마저도 티스토리에 통합되어버리는 처지네요.

 

다음 블로그 메인 (https://blog.daum.net/)

9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공지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네요.

 

10월부터는 다음 ID 대신 사실상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카카오 계정으로 다음에 로그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 계정으로의 통합과 함께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되는 느낌이네요. 이러다 한메일넷과 카페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와 함께 한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아예 카카오(Kakao)로 개명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블로그가 종료됩니다. 다음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이어집니다.

티스토리 이전 신청 페이지(https://blog.daum.net/_blog/_top/move)에 접속합니다.

 

다음 블로그 콘텐츠를 그대로 티스토리로 옮겨주는 페이지입니다. 댓글과 방명록은 이전이 불가하고 그냥 콘텐츠만 옮겨준다는 얘기네요. 다음 블로그에 크게 포스팅을 했던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티스토리로 이전하기로 합시다.

 

다시 로그인

티스토리로 이전을 위해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대로 옮겨지는 블로그 정보

이미 티스토리에 가입이 된 경우라면 운영 중인 블로그로 추가된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다면 다음블로그 정보 그대로 티스토리에 새로 가입된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티스토리로의 이전 신청을 다시 묻고, 이전 신청이 진행됩니다. 즉시 이전되는 게 아니라 이전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아야 완전히 이전이 끝났다고 하네요.

 

이전 신청 후 다음 블로그 메인

이전 신청을 마치면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이 문구가 사라지면 티스토리에서 다음 블로그에 작성했던 포스팅을 볼 수 있겠죠. 이용자가 현저히 줄었지만, 지금껏 꾸준히 다음 블로그를 운영하셨을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티스토리도 떠나는 사람이 많은 마당에 언젠가는 이 서비스에서 쫓겨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여기서 뼈를 묻으렵니다.

 

비록 다음 블로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티스토리는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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