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업무일지'에 해당되는 글 109건

반응형


고양이 그림이 있는 담배곽. 일명 고양이 담배로 유명한 레종(RAISON)의 디자인이 또 변경되었습니다.


지금의 R을 고양이 모양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판매한지도 사실상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금방 또 디자인을 갈아치우게 되는군요. 이번 레종의 디자인은 우후죽순 생겨난 레종 계열 담배들의 디자인을 통일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레종 블루, 레종 블랙, 레종 그린, 에어로5, 에어로1, 프레쏘, 프레쏘1,썬 프레쏘, 아이스 프레쏘 거기다가 엄연히 레종 계열 담배로 분류되는 시즌까지 생각한다면 현재 시판중인 레종계열 담배는 열종류나 됩니다. 


물론 국산담배만 따지고 본다면 무슨 에디션이니 신제품이 무한하게 쏟아져 나오는 아저씨 담배의 대명사인 에쎄(ESSE)보다야 종류가 덜한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종류가 많은 담배 브랜드중 하나에 속하지요.



얼마전에 담배 진열대 광고판도 이렇게 변경되었는데.. 왜 갑자기 디자인 변경이 있었을까요..


'변함없는 베스트셀러' 한결같은 선택, 감사합니다!

13년 연속 3mg 판매량 1위, 레종 블루


그렇습니다. 타르 3mg급 담배중에선 레종 블루가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물론 담배를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잘 팔리는 담배가 레종이니 말이죠. 다만 처음엔 저타르 담배시장을 개척하는 담배가 레종이였지만, 가면 갈수록 에어로나 썬프레쏘와 같은 신제품이 고타르 담배와 별 차이가 없는 니코틴 타르 함량을 지니고 있죠.


전에는 레종이 대학생 선호 브랜드 1위라는 광고가 내걸렸었는데, 대학생들은 사실상 말보로나 팔리아멘트 던힐등의 수입담배를 많이 찾고 양담배의 선택이 불가한 군부대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디스플러스가 대세라는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레종 디자인의 변천사는 이러합니다.


2002년 첫 출시. 2009년 그리고 2011년 변화를 거쳐 지금의 레종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파란색으로 시작해서 여러 컬러의 다양한 종류가 생겨났고.. 2011년 리뉴얼된 담배곽은 비닐에 마우스가 그려져 있고 고양이가 그 마우스를 쫒는 형상으로 보여서 당시 청와대에 계시던 쥐가카(MB)를 의도한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곤 했었지요.


개인적으로 봐선 2011년 리뉴얼 디자인이 가장 괜찮지 않나 싶은데.. 



얼마전부터 들어오는 레종 담배의 디자인이 2002년 초기형 스타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혹시 재고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재고는 확실히 아니더군요. 출시 초기부터 레종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그림도 싹 사라졌고, 슬로건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린도 새로 들어온 보루는 구형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들어왔더군요.



단순 비교를 해봅니다. 그냥 디자인만 놓고 봐도 오른쪽 변경전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어 보입니다.


슬로건도 'smooth moment (부드러운 순간)'에서 'beyond imagination (상상을 뛰어넘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담배 레종에서 상상 그 이상의 담배 레종으로 변화했네요.


혹여나 10년이나 묵은 구형 레종의 재고가 아닐까 하는 의심은 경고문 그리고 우측 측면에 보이는 매너공감 문구에서 확실히 이건 구형이 아니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별 특색 없이 그냥 들어가던 매너공감 문구도 변화했습니다.


매너공감 캠페인 삽입 이후로 담배곽 리뉴얼을 거치지 않은 제품군이나 딱히 특색이 없는 제품들에 들어가던 기본적인 이미지와 문구(당신의 매너가 방금 자연을 지켰습니다) 대신에 조금 통통한 고양이가 휴지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과 그 고양이 몸통 속에 문구(클래스가 다른 매너)가 새겨진걸로 변경되었습니다.


나름 잘 팔리고 리뉴얼도 꾸준하게 해오던 담배가 레종 종류인데 여타 다른 담배들처럼 독자적인 매너공감 문구가 생겨났습니다. 물론 저걸 보는 사람도 별로 없긴 하겠지만요...



블루밴드 기능에 대한 소개 위로 패스트 테크놀로지(F.A.S.T TECHNOLOGY)의 소개 문구가 있습니다.


뭐 담배 만드는 공정이 그게 그건줄 알았더니만 그렇진 않더군요. 이런저런 방법으로 부드러운 담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흡연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으니 패스합니다.



기존의 심플했던 측면 역시 체크무늬로 가득 매워졌습니다.


니코틴 타르 함량도 종전과 동일하고, 경고문구도 다 똑같더군요. 달라진건 디자인 끝.



고양이 형상의 알파벳 R이 큼지막하게 박힌 기존의 레종 보루와는 달리 새 디자인의 레종은 정사각형의 로고만 박혀있습니다. 마치 에쎄 보루에 박힌 로고를 보는 느낌이 드네요.


계속 느끼지만 단순 디자인만 봐선 아래가 리뉴얼 된 디자인이고 위에가 구형 레종으로 생각됩니다.



비닐 포장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대신에


이 포장지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가 사용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가네요.



영어로 써있던 명칭 역시나 보기 쉽게 적혀있습니다.


조만간 담배 진열대에 레종 블루 이외의 다른 레종계열 역시나 새로워진 디자인을 볼 수 있겠죠.


경고: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배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있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얼마 전, 일하는 CU 편의점에 나름 도전정신을 불타게 만드는 새로운 무언가가 입고되었습니다. 자이언트 떡볶이와 자이언트 라볶이 사이에 있던 그 식품의 이름은 '자이언트 빨간순대'


GS25에 혜자가 있다면, CU에는 자이언트가 있습니다. 나름 편의점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맛도 없고 양도 적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자이언트 시리즈의 신제품이라면 신제품이죠.


떡볶이류는 송학식품에서 생산을 하지만, 자이언트 빨간순대는 보승식품에서 생산해서 납품합니다.



자이언트 빨간순대의 가격은 2,500원.


이천 오백원이라는 가격에 순대와 떡볶이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과 함께 즐기는'이라는 슬로건처럼 떡볶이 국물과 순대가 조화를 이룬답니다.


물론 떡은 없습니다. 떡도 적당히 섞여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럼 가격이 더 올라가던지 순대가 콩고물만큼 있던지 둘 중 하나겠죠. 사실 먹다보니 떡 생각도 간절히 났습니다.


본격적으로 포장을 뜯고 뚜껑을 개봉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조금 휑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네요.


순대는 밀봉된 상태로 있고, 순대 밑으로는 자떡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언급은 않지만 방부제도 들어있으니 필히 방부제를 용기에서 빼 낸 다음에 순대와 떡볶이 소스를 뜯어주심 되겠습니다.



자떡 떡볶이 소스는 자이언트 떡볶이와 같은 제품이 들어갑니다.


떡볶이와 만드는 업체는 다르지만 소스는 같은게 들어간다는건 같은 제품군의 자떡 맛을 느낄 수 있단 얘기겠지요. 소스를 뿌리는 것 역시 떡볶이와 순대 둘 다 다르지 않습니다.



조리방법


1. 용기에서 순대, 소스를 모두 꺼냅니다.

2. 용기에 순대, 소스를 순서대로 넣습니다.

3. 뚜껑을 용기에 살짝 올려놓은 다음 전자렌지 (1000w 기준) 2분 30초를 조리합니다.

(뚜껑을 완전히 닫으시면 조리시 뚜껑이 외부로 튕겨나갈수 있으니 꼭 살짝 얹어주시기 바랍니다)

4. 조리 후 바로 저어 드십시오.

(전자렌지별 용량이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30초 더 조리하시고 드셔도 됩니다)


조리방법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순대를 뜯고 그 위에 떡볶이 소스를 부었습니다. 생긴건 좀 애매하네요...



곁들여 먹을 치즈까지도 같이 뿌려주기로 합니다.


요즘 저 뿌려먹는 자연치즈가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아서 인기가 좋습니다.



이렇게 같이 뿌려서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편의점의 전자렌지는 1000w의 출력을 가진 물건이니 2분 30초를 돌려줍니다.


2분 30초가 지나고 꺼냈는데....



??????? 치즈가 있어서 조금 이상해 보이네요.. 바로 섞어줍니다.



섞어주니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일단 먹을만 합니다. 순대가 시장에서 사먹는 속이 꽉 차고 선지가 들어간 순대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마트등에서 파는 당면만 들어있는 그런 순대입니다. 그런 순대의 2% 부족한 맛을 자떡 소스가 어느정도 채워주는 느낌이네요. 조금은 매울지 몰라도 딱 적당한 맛이였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