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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비스토를 떠났음에도 정감이 가는 비스토동호회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비록 차는 달라도 사람이 좋고 분위기가 좋은걸 어찌 떠날 수 있을까요. 모처럼만에 비스토동호회 회원님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자리가 있다기에 조금 먼 거리였지만 먼길을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지난번에 한번 다녀왔던 적이 있던, 경기도 양평의 서종면사무소가 집결지입니다.



전날 서울 올라가던 그 길 그대로 올라갑니다. 이틀 연속 장거리네요..


그래도 수동 실력이 상당히 많이 늘었답니다. 시동 꺼먹는건 손에 꼽습니다. 그리고 슬슬 자연스럽게 변속이 되고 출발도 무난하게 하고 있네요. 발이 거의 자연스럽게 가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밤에 수동초보라고 붙인 쪽지를 살짝 떼 놓았네요. 수동 참 재미있는 변속기입니다^^



서종면사무소에 도착을 했는데...?


열두시가 되기 전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동호회 회원님들은 어디론가 걸어가시더군요. 알고보니 밥을 드시러 가신다고 하기에 바로 차를 돌려서 식당으로 가게 되었지요. 카페겸 식당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식당입니다.



메뉴가 다양하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깔끔한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답니다.


어쩌다보니 음식을 주문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요. 그동안 차 바꾼 이야기도 했고, 한동안의 근황이나 이래저래 지나간 이야기 등등 많이 했습니다. 본래 오시기로 했던 회원님들이 두분이나 더 계셨는데 사정이 있으셔서 오시질 못하셨다고 하는군요.....



비빔냉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식당 분위기처럼 깔끔한 맛이였는데, 정말 매웠답니다ㅠㅠ



처음 뵙게 된 서울에 사시는 회원님과, 늦둥이 아들입니다. 중학교 2학년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자주 뵈었던 서울/경기지역 지역장님과 부지역장님이시지요..



대강 밥을 먹고 면사무소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밥 먹으러 가기 전에는 아반떼가 있던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밥을 먹고 오니 애석하게도 아반떼가 비스토와 아토스 세대 옆에 바로 주차를 해버렸더군요.


고로 비스토들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주차를 했답니다.



오른쪽에 두 차량은 많이 보셨을테니 잘 아실테고....


왼쪽에 보조미러가 달린 차량은 오늘 처음 뵙게 된 회원님의 차량이랍니다. 밴차량인데 취미가 낚시라 이런저런 낚시와 관련된 용품들이 차량에 한가득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나이는 좀 있으셨지만 젊은 감각으로 즐겁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고 계신 모습이 정말 부러웠고 존경스러웠답니다.


조그만한 비스토로 여기저기 많이 즐기러 다니신다고 하시더군요. 옆에 아들도 태우고 말입니다.ㅎㅎ



차량은 비록 깡통휠이 달린 밴이지만, 03년식에 4단 오토밋션이 적용된 차량이랍니다.


밋션을 두번 갈으셨던 얘기도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비스토는 그렇게 또 누군가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비스토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스파크와의 일보다 더 많지요. 멀리도 비스토랑 더 멀리 다녀와봤고 더 많은 교감을 했으니깐요....ㅎ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먼저 가신다고 하시는군요.ㅠ


여튼 잘 보내 드리고, 남은 세명의 회원은 체육공원으로 이동한다고 쓰고, 두물머리 산책로 주차장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서종면사무소에서 강변도로를 쭉 타고 양서면 양수리로 향하게 됩니다.



도착! 비스토 한대와 아토스 한대 그리고 스파크 한대.


말이 비스토 동호회지 타차종 동호회를 방불케 한답니다.ㅋㅋ 내려서 산책로를 좀 걷고 이래저래 얘기를 하니 비가 오려고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그냥 해산하기로 했네요 ㅋㅋㅋ


짧은 시간의 만남이였지만, 오랫만에 뵙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저는 절대 비스토 동호회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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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말도 참 많이 들었고 참 환상적인 거리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짧았다..


주변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인천 자유공원이 위치해 있고 인천항이 위치해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산을 깎아서 만든 동네이다보니 경사가 가파르기는 했다. 인천 자유공원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어 보도록 하고 차이나타운 거리의 사진을 보도록 하자.



대륙의 스케일은 거대한것처럼 4층 5층정도의 대규모 중국집들이 참 많다.


실제 화교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을 올린건지 아니면 외부에서 재력가들이 투자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륙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아닌가 싶다.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름 중국풍으로 지어놓았고 한문이나 화교들을 위한 가게들도 많다.



날이 어두워지고... 가로등을 중국풍으로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영락없는 한국이다.


대형 식당들이 위치한 언덕배기 일부를 제외한다면 그냥 한국이라 봐도 무방하다..



저녁시간대가 한참 지났어도 사람이 줄을 서 있는 식당도 있고, 작지만 손님이 붐비는 화과자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있었다.



중국 과자나 빵을 파는 중국제과점.... 여기서 공갈빵이랑 과자 하나를 사서 집으로 가져갔다.



깔끔하게 진열 되어 있다. 한 3-40년 전만 하더라도 화교가 운영하는 제과점들이 흔했다 카더라...



차를 공영주차장에 두고 왔는데, 그냥 노상에 주차해두는 차들부터 인파를 뚫고 나가는 차들까지 참 많다. 뭐 경차라 주차요금은 부담될 수준으로 나오진 않았건만 좀 그랬다...



양고기 꼬치구이도 판매하고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음식 짜장면 짬뽕이 아닌 조금은 색달은 중국음식도 판매하고 있는 식당이다. 양이 그닥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된 음식이 아니지만, 땅덩어리도 커서 별게 다 있는 중국에서는 흔한 음식일것이다.



커다란 건축물들만 있는게 아니라 고건축물도 자주 보인다. 항구와 가까이에 있고 20세기 초반 일제가 지어놓고 도망 간 건물들이 근대유산으로 보존되어 있기에 인천 구도심에서 그래도 종종 볼 수 있다.


비슷한 예로 일제가 물자 수탈을 위해 지은 항구가 있는 군산을 비롯한 도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P.S 아직도 종종 일본사람 이름으로 된 땅들을 발견 할 수 있다. 한 마을에 서너필지 이상은 나온다. 가끔 찾다보면 일제때 등기 내놓은 건물들도 보이고(이런것들은 아마 수십년 지난다면 정리가 될 듯 하다.) 최근에 필자는 1930년대 당시 합덕읍 운산리 일대 토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던 일본인 고교정일(高橋 正一,다카하시 쇼이치)가 과연 어떤 사람인지 추적을 해 보려 한다. 아직도 고교정일 이름으로 남은 땅들이 보이긴 한다.



고건축물중 이렇게 방치가 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건물들도 종종 보인다.



중국식이 아닌 일본식(?) 주택도 보이긴 한다.



낮에 왔더라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나중에 낮에 한번 찾아와봐야지.



차이나타운 지도를 끝으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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