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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공지가 올라온것도 아니였고, 그냥 충청지역장님 연락을 받고 찾아가게 된 모임이였습니다. 여기저기 알음알음 한두분씩 더 모이고 해서 나름 수원 비스토동호회 아지트(?)에서 재미나게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고 그렇게 집에까지 오게 된 하루였네요...


처음부터 일정을 잡은건 아니였는데 지역장님께 연락을 받고 딱히 주말에 할 일이 없었던 필자는 결국 수원에 올라가기로 합니다. 일단 신창의 순천향대에서 10시에 지역장님을 만나 같이 수원으로 올라가기로 했으니 순천향대학교에서 기다립니다.



제가 조금 일찍 와서 시동을 끄고 기다리는 중 입니다.


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체대 면접이 있는지 체대입시학원 차들도 왔다갔다하고 학생들도 좀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캠퍼스라고 해도 그렇게 사람이 없는건 아니더군요.



차에 아무리 좋은 사운드 시스템을 달아놔서 쿵쾅쿵쾅 울린다 해도......


얼마전에 오디오에만 천만원 들인 친구 차 소리를 들어보니 이건 그냥 장난감 수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여타 순정차량에 비한다면 상위클라스의 시스템입니다.


전압계의 낮아지고있는 전압을 보고 있노라면 배터리 업그레이드의 뽐뿌와 짜증이 치밀어오르기에 그냥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어두고 노래를 듣습니다. 여성밴드지만 지금은 다른 아이돌과 큰 차이가 없는 난해한 AOA의 노래입니다. 같은 소속사에 씨앤블루, FT 아일랜드, 쥬니엘등이 있지요.


P.S 주니엘 다이스키!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합니다. 충청지역장 헬로헬로님을 기다리며 잠시 분수도 구경합니다.


비오는날이면 보통 분수대같은건 꺼놓는데 이런 비오는 날에도 작은 분수는 물줄기를 내 뿜고 있습니다.


여튼 순천향대 후문 앞에서 차를 세워두고 그냥 있다보니 지나가는 남성 두명이 롤 얘기를 하고 가다가 차가 이쁘다며 한참을 유심히 관찰하고 지나가더랍니다. 물론 저는 차 안에 있었는데, 썬팅이 짙어서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던걸까요.. 여튼 기분은 좋았습니다.



곧 천안에서 지역장님이 오시고, 아산만 방조제와 고속도로를 거쳐 수원으로 향합니다.


제 네비가 미쳤다보니 쭉 가야 할 길을 돌아서 가고 뺑 돌고 했긴 했지만 여튼 집결장소인 수원 세류동의 서울/경기 부지역장님이신 '볼륨을 높여요'님의 빌라 앞으에 도착했습니다.


이분으로 말씀드리자면 네이버에서 '나의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현직 정비사이십니다. 뭐 비스토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시거나 네이버쪽에서 자동차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분이라면 잘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곧 서경지역장(아토스유령회원)님도 오십니다.


사실상 아토스 비스토 똑같은 차지요. 물론 아토스 동호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남아있 연합동호회도 죄다 사라져버린 탓에 비스토동호회가 사실상 두 차종 오너들의 정보창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ㅎㅎ



볼륨을 높여요님 빌라 주차장이 동호회 아지트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제차, 그리고 뒤에는 이 빌라에 거주하고 계신 주최자 볼륨님 차량..

그나저나 CB안테나 닿는소리 듣고도 살짝 밀어넣었는데 아주 조금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저랑 함께 멀리 달려와주신 충청지역장 헬로님 차량...



뒤에서 본 검은차와 은색차...



그러던 와중에 카페지기 참수리님이 오셨습니다.


카페지기님 비스토는 처음보네요.. 비스토가 새차였던 시절에 올순정 중고차를 가져와서 지금도 아껴주고 가꿔주면서 타고 계신답니다. 경기 40이면 평택에서 최초로 등록된 차량이지요...



차량 다섯대가 모였습니다. 뭐 잡담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2시가 넘어간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튼 배고픈 몸을 이끌고 아주대 주변의 고기뷔페 쎌빠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식당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아주대 옆에 유신고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었습니다.


주말인데도 고3학생들이 나와서 야자를 하고 있더군요. 기독교 계열 학교인데 학교와 유치원이 한 산에 여러개가 있습니다. 마치 대학교 캠퍼스처럼 말이죠. 유신고등학교와 창현고등학교가 있는데, 유신고는 남학생만 창현고는 공학인 학교라고 합니다. 학교가 참 크지요...



걸어서 아주대 정문쪽으로 나와봅니다. 아주대학교는 아주 큽니다.


물론 대우그룹이 계속 건재했더라면 아주대는 아주아주아주 더 커졌겠지요...



아주대 주변 대학가에 있는 셀빠입니다...


어쩌다보니 서경지역장님께서 밥을 사셨고, 커피는 카페지기님께서 사주셨네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비스토가 보입니다.


비..스토다!! 동호회차인가?? 하고 신호대기중인 비스토를 카페 안에서도, 그리고 카페에서 나와서도 한번 더 확인을 해보게 됩니다.



깔끔한 외관, Ess모델로 추정되는 스포일러가 없는 차량...


동호회 스티커는 없었는데, 사제휠에 샤크안테나까지 좀 꾸며둔 상태를 보면 차에 관심이 좀 있으신 분은 확실합니다. 그렇게 비스토는 저 멀리로 떠나가는데...



어?! 뒤에 긴 번호판을 달았네???


그렇습니다. 선망하고 선망하던 긴 번호판을 뒤에 달은 차량입니다!!



다시 유신고등학교로 와서 잡담은 이어집니다...


이차저차 필요한 물품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지고, 스피커도 한번 틀어봤네요.. 꽝 꽝 울려줍니다.


그런데.. 비스토가 또 한대 들어오네요?!



99년식 초기형 오토차량입니다. 이 차의 주인은 '내가누구게'님...


이분으로 말하자면 티코 동호회 카페지기를 맏고 계신 방송에도 한번 타신 저명한 분이라고 하십니다. 지금도 자영업을 하고 계시지만 다른 업종으로 여러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다 하시더군요. 이전에 광택집을 운영하셨다보니 광택이나 차량 세차에 내공이 상당히 많으신 분이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내도 참 깨끗하지요...


비스토에 정을 안들이신다고 하시는데 뭐 여튼... 저도 티코가 갖고싶긴 합니다. 고가의 다이아몬드 코팅제 비슷한것도 가지고 오셔서 유리에도 한번 발라보고 이름도 어려운 광택제도 들고 오셔서 시연을 해주시고 여튼 참 많이 배웠습니다.


그렇게 한분 두분 가시고 충청지역장님 서경지역장님 저 그렇게 세사람이 남았습니다..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전국정모를 기약하며 그렇게 집으로 달렸고, 6시 50분쯤에 도착했네요.


아.. 피곤하지만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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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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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하루만에, 포스팅으로는 몇주만에..!!


부산에서부터 스멀스멀 기어올라가 벌써 경상북도까지 올라간 티스도리.. 이번엔 안동입니다. 사실 안동에서 여러곳을 거쳤지만 일단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기타 상세한 분류로 넘어가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안동에서 하루 신세를 지게 해주신 '에이핑크의 유혹(이경술)'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남안동IC에서 나와서 안동 시내로 향합니다. 안동 시내로 들어가는 차들이 꽤 있었지만, 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오고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답니다. 저 관문을 거친 뒤에 급한 내리막이 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안동 시청으로 가서 안동 관광안내 가이드(?) '에이핑크의 유혹'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동시청 주차장에서 잠깐 담소를 나눈 뒤에 목적지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요. 일단 안동을 찾은 이유가 지난번 아시아대학교(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탐방과 비슷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뭐 다른 관광지들이야 끼워맞춰서 간 것들이고, 일단은 이걸 보러 왔다고 하는게 맞으니깐요...



"건동대학교!" 2012년 8월 자진폐교한 안동의 대학교..


안동 시내에서는 조금 차를 타고 들어와야 합니다. 임하댐으로 유명한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해있는 학교더군요. 최근에는 한 경찰학원에서 이 학교의 시설과 부지를 모두 매입하여 공무원시험 전문 기숙학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습니다. 여튼 11부에서 이 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어 볼 예정이니 더이상의 언급은 삼가하겠습니다.



약 1년여간 학생없는 학교로 방치되었다보니 을씨년스럽습니다.



이곳은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쇠사슬로 막아두었더군요. 


여튼 약 한시간 넘는 시간동안 건동대학교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나름 지역의 향토적인 음식을 먹고싶었지만, 홈플러스에 겁나게 크고 맛있는 돈가스가 있다고 하기에 그곳으로 가게 되었지요.



네비가 있었지만, 나름 교통정보를 반영해서 빠른길을 알려주는 티맵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안동은 처음이다보니 홈플러스를 네비로 찍고 가게되었지요... 티맵 괜찮더랍니다 ㅎㅎ



이 겁나게 큰 돈가스가 7000원? 육천 얼만가 그랬습니다.


배 터지게 먹었네요.. 치즈돈가스이고 마트 푸드코트에서 파는 식품치고는 매우 품질도 좋아서 상위 10%안에 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내주차장에는 못대고, 안테나가 걸리지 않는 옥상주차장에 차를 대놨네요..



티맵을 쓰는데 소리가 작아서 결국 3.5파이 AUX잭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니라 에이핑크의 유혹님께서 직접 제 비스토에 사재를 출연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안동의 관광명소 월영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월영교가 어디에 있나 궁굼했는데 안동댐 앞에 아름다운 야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월영교를 건너면 민속박물관이 나오는듯 하기도 했구요... 연인들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 그리고 트로트 반주를 틀어놓고 색소폰 연주를 하고 계신 분들까지.. 안동 야경의 메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12부에서 서술해보도록 하지요...



그렇게 하룻밤 신세지고 안동 낙동강변으로 나왔습니다.


자전거도로도 조성이 잘 되어있고, 공원도 조성이 잘 되어있더군요. 운동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걷는사람 자전거타는사람 등등 말이지요..



저 멀리 보이는 다리 이름은 영가대교라고 합니다..



자전거전용도로도 잘 꾸며져있고, 저 뒤로는 강 한가운데에 작은 섬이 하나 보입니다.


섬 이름은 버들섬이라도 하는 것 같더군요.



음악분수도 있어서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음악과 함께 분수가 가동되나봅니다.


근데 이른아침이라 그런건지 분수가 움직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그 뒤로 공연장도 있고 천변 문화시설도 제대로 갖추어 져 있었습니다. 선비의 고장이라 선비님들이 나름 예술을 즐길 줄 아는건가요?



강변으로 가까이 나와보니 그냥 여느 평번한 강가와 다를게 없습니다.



여러분 이거 DA~~~~


이게 다 GAKA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의해서 생겨난 시설들이였군요. 공주 공산성도 무너지고 녹조가 생기는등 시공할때부터 지금까지 이래저래 말이 많은 사업이긴 합니다만 천변은 참 잘 꾸며놓았습니다.


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신 가카께서 만드신 작품덗에 잘 쉬다 갔습니다.



그렇게 안동을 벗어나 예천으로 향합니다. 예천에서의 이야기는 일단 건동대학교와 월영교 이야기를 다 쓴 다음에나 나올 듯 합니다. 그럼 안동에서의 두가지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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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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