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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지난 2월 촬영한 사진.. 그때는 물에 빠지고싶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은 절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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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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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 동호회 회원분들이 속속 행담도휴게소에 도착하십니다. 비스토 그리고 아토스가 여러대 모여있으니까 아무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나 혼자다닐땐 그냥 똥차였지만, 여럿이 다니니 남부럽지 않더군요.



왼쪽부터 서울에서 오신 빅토스님 아토스. 

그 옆에 문열린 노란 비스토는 대구에서 오신 두더지님.

그 뒷차는 수원에서 오신 동수원아토스유령회님 아토스.

그리고 가장 안튀고 가장 가까운데에서 온 내차.

그 옆에 노란건 시흥에서 오신 야니님 차량.


여튼 다 모였습니다. 특별한거 없이 본넷만 열고 차얘기만 하더라도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아.. 저 스트럿바가 있는데..


그럼 지금 달죠!


대구에서 오신 두더지님 차는 정말 없는게 없었습니다. 콤프레샤부터 시작해서 커다란 공구상자는 마치 보험 출동차를 방불케했습니다. 여튼 두더지님께서 제가 준비해온 스트럿바의 장착작업을 진행해주시네요. 전전긍긍 하고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 자리가 너무 좁네요..;;



볼트를 풀을 자리도 나오지 않는 좁디 좁은 공간에서 고생해주신 두더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트럿바를 달으니 확실히 고속주행에서 잡아주는 맛도 있고, 옆에 트럭 버스가 지나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트럿바 만세!!!!!!! 2만원의 행복!!!!!!!!!!!!!!!!!!


스트럿바 장착작업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는 행담도휴게소에서 먹으려 했지만, 지역주민인 제가 있다보니 가까운데 맛집으로 가보자고 하시데요.. 그래서 송악ic 근처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가 우렁이쌈밥집을 선택하고 우렁이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행담도휴게소부터 식당까지 떼빙을 하며 갔습니다. 첫 떼빙에 선두차라니.. CB무전기도 없구요ㅠ 뭔가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습니다ㅠㅠ



알차고 토실토실한 우렁이가 일품이였지만, 주말 뜨내기 손님들 상대해서 식당들이 그러는건지 스끼다시는 비교적 빈약했습니다. 반대편 식당들은 그래도 조기 한마리씩은 구워서 내주는데 말이죠...


여튼 맛있게 다 먹었으니 원래 가기로 했던 삽교호 관광지로 들어가려 합니다.


근데... 차가 너무 많아요. 또 병x같은 선두차 제가 길을 잘못들어버렸어요;;


그런김에 그냥 평택호유원지까지 갑니다.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평택호도 사람은 꽤 있었습니다. 아산시 인주면에서의 아산호와 평택시 현덕면에서의 평택호는 사실상 같은 호수이지만 지역차이 단 하나만으로도 이름이 갈려버립니다. 의외로 제가 집에서 등기소로 출근하는 거리랑 집에서 평택호까지 가는 거리가 똑같더군요. 


경기도 평택에 있다고 해서 멀어보일 뿐이지, 합덕에서 당진가는 거리입니다.


평택호에서는 수상스키 오리배등을 탈 수 있고 그러다보니 크라이슬러 300c에서 내려 명품으로 치장한 젊은 남자가 수상스키를 타러 들어가는 모습부터 2억대 슈퍼카 아우디 R8까지도 주차장에서 목격하여 의외로 부유한 사람들이 레저스포츠를 즐기러 많이들 오는 곳 인가 봅니다.  



그냥 호수는 평화롭습니다. 더 볼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경기40 지역번호판(평택)을 달은 차들이 종종 보이는걸로 보아 그냥 지역사람들 쉼터정도의 역활을 해주는 곳인가 봅니다.



그렇게 하루는 지나갑니다. 각자 갈길을 가고, 신입회원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신 참석해주신 동호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하루였습니다. 나만의 개성으로 차를 꾸며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된 기회였고, 비스토를 타는 사람으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자동차로 알게 된 인연, 그 언젠가 차는 바뀌더라도 꼭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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