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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12월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2일차 이야기도 반환점을 돌아가는군요. 지난 이야기 먼저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12월 사가현 여행 (10) JR이마리역(伊万里駅), 드라이브 인 토리(ドライブイン鳥), 겐카이초(玄海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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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리시와 겐카이초를 지나 가라쓰시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의 충청남도 당진시와 한자가 같은 사가현 가라쓰시 혹은 카라츠시는 인구 11만의 사가현 제 2의 도시입니다. 물론 충청남도 당진시 출신인 저는 항상 후쿠오카 주변에 갈 때 마다 들리고 오곤 하는 동네라 더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항상 가라쓰시를 가도 가라쓰 시내 근처만 다녀왔지 이런 가라쓰시 북부지역은 가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라쓰시 북부의 요부코 수산시장입니다. 사가현 가라쓰시 북부 요부코초의 작은 수산시장인데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일본 4대 아침시장으로 알려져 있고, 매일같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고 하네요. 정기휴일은 신정 하루뿐이고요. 아침에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다만 저는 오후에 방문하여 장이 열린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요부코행

 

요부코로 향합니다.

 

인구 5000명 수준의 가라쓰시 요부코초는 2005년 가라쓰시에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가라쓰보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닌 시장이 있어 일본 전국의 인지도로 보면 훨씬 더 인지도가 높다고 하네요. 오후시간대에 방문한 시장 일대는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먼저 내비게이션을 맨홀이 있는 요부코 이코이노광장(呼子いこいの広場)으로 찍어놓았던지라 평소 오전에 장이 열리는 요부코아사이치도리(呼子朝市通り)를 관통하여 광장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오징어 트리와 맨홀

 

크리스마스 시즌에 설치되는 5m 규모의 오징어 트리와 맨홀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은 철거되었겠지만 방문 당시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를 약 일주일 앞둔 시기였기에 트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8/30

요부코 아침시장(呼子の朝市) 이코이노광장(呼子いこいの広場)  / 타츠미 코타로, 로메로(巽 幸太郎, ロメロ)

 

프란슈슈의 프로듀서인 코타로와 그의 좀비견 로메로가 함께 등장합니다. 별다른 기능 없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맨홀이고 배경은 이 지역의 특산품인 오징어. 코타로를 중심으로 파도가 일렁이고 오징어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미 이전에 보고 넘어왔던 사가현 최남단 다케자키 성지 전망대에서 봤던 맨홀 역시 지역 특산품인 꽃게와 함께 코타로와 로메오가 있었던 것 처럼 사가현 최북단 요부코초의 맨홀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오징어와 함께 등장합니다. 즉 타츠미 코타로의 맨홀은 30개 중 두개가 설치되었는데, 사가현 최남단과 최북단에 설치되었다고 보면 되겠죠. 이것도 나름대로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징어 트리와 맨홀

 

맨홀은 시장 한복판 작은 광장에 설치된 트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트리가 없는 지금은 광장 뒷편의 오래된 집을 바라보고 있겠죠..

 

한산한 수산시장

 

장이 파한 오후시간대 시장거리는 사람의 흔적이라곤 보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왔다면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관광객들도 대부분 오전에 다녀가는지라 이 시장을 찾아온 관광객은 저 말곤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전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산한 시장의 모습

 

시장을 좀 더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오후에 와선 딱히 볼 게 없습니다. 오전에 와야 합니다.

 

물고기 장식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시장에서 요부코항으로 나가는 길목에 물고기 장식을 만들어놓았네요.

 

아마 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는 다른 장식물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관광 안내도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진 관광안내도와 식당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식당도 오후시간대에 방문하니 죄다 문을 닫았습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오전에 와야 합니다.

 

고래

 

고래 장식도 보이는군요.

 

오전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공간이지만 오후에는 그저 한산하기만 합니다.

 

요부코항 근처

 

시장 거리를 지나 요부코항 근처까지 나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공중화장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지라 공중화장실이 목 좋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다만 오후시간대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보기 어렵다는 사실...

 

유람선

 

작은 유람선이 정박중이었는데 돌고래 모양이네요.

 

핑크색 돌고래 유람선과 저 뒷편으로 파란색 돌고래 유람선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둘이 한 쌍으로 보입니다. 역시 오전에 관광객들이 좀 있을 때나 운행하겠죠.

 

요부코항

 

한산한 요부코항의 모습입니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주로 오징어를 잡지만 다른 수산물들도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요부코 주변 안내

 

요부코와 다리로 이어진 가배섬(가배시마)의 안내도입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더군요. 특히 다리 건너 가배섬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시장을 빠져나가며

 

오전에 오지 못해 아시웠던 요부코 시장을 빠져나갑니다.

 

장이 파한 오후시간대 시장 거리는 주변 상인들이 주차해둔 차량들만 있을 뿐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해수 배출중

 

한 가게의 경트럭의 작은 물탱크에서 해수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활어차라던지 바닷가에서 사용하는 차량들의 부식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무리 차량관리를 잘 하는 일본이라 한들 바닷가에서 사용하는 차량의 부식은 피할 수 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요부코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당진 시내. 가라쓰 시내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 당진시 출신 인물의 일본 당진시 입성기

 

그렇게 가라쓰 시가지로 진입합니다.

 

버스를 따라 시가지로 진입하는 공업지대에 또 들릴 곳이 있습니다. 2019년에도 방문했었죠. 좀비 랜드 사가의 좀비들이 살고 있는 집의 배경이 되었던 구 미쓰비시 합자회사 가라쓰지점 본관(旧三菱合資会社唐津支店本館). 지금은 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津市歴史民俗資料館)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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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津市歴史民俗資料館)

 

주택가 한복판에 소재한 오래된 건물.

 

역사민속박물관이라고 합니다만, 정해진 시기에 신청 인원에 한해 내부 출입이 가능하다 합니다. 2019년 방문 당시 문이 열려있어 내부 구경을 조금 하긴 했었지만 이날 방문 당시엔 굳게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맨홀은?

 

이 건물 앞 작은 삼거리. 맨홀이 있긴 합니다만 평범합니다.

 

그래서 맨홀은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찾아보니 건물 맞은편 작은 놀이터 부지에 있다고 하네요.

 

휴관중인 건물

 

휴관중인 건물입니다. 언제 일반에게 공개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메이지 41년(1908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당시 가라쓰 지역에서 석탄이 나왔는데 항구를 통해 석탄을 반출하고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미쓰비시에서 세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사가현 중요문화재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네요. 1979년부터 일반에 공개하긴 했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노후화로 무기한 휴관중이라고 합니다.

 

건물 주변 풍경

 

건물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 주변 자체가 매립지입니다만, 매립된지 100년이 넘은 현 시점에서는 딱히 매립지 느낌은 없습니다. 석탄을 반출하던 항구에서 지금은 평범한 어항으로 변모했습니다.

 

공원

 

건물 앞 공원입니다.

 

예전엔 놀이기구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노후화로 모두 철거되었고 그냥 잔디밭입니다. 좀비 랜드 사가 1기 2기 통틀어 좀비들이 합숙하는 집 앞 놀이터로 상당히 많이 등장하곤 합니다만 놀이터의 핵심인 놀이기구는 죄다 철거된 아쉬운 상황이네요.

 

맨홀

 

그래도 맨홀 뚜껑은 존재합니다.

 

정확히 건물을 바라보는 방향이네요.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9/30

가라쓰시역사민속박물관 唐津市歴史民俗資料館 / 미나모토 사쿠라(源 さくら)

 

정확히 따지자면 건물 맞은편 공원 구석에 존재합니다만, 배경은 이 건물이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1호 미나모토 사쿠라입니다. 사쿠라는 이 건물 앞에서 한번 더 차량에 치이기도 하는데, 2019년 방문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딱히 차가 속도를 내고 달려올만한 도로는 아닙니다. 역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세워진 맨홀이라 용도는 없습니다. 차라리 건물 앞 도로의 맨홀로 끼워놓았더라면 어땠을지 싶네요.

 

배경

 

주변 환경은 이렇습니다.

 

상징과도 같았던 놀이터의 놀이기구가 사라지고 그냥 평범한 잔디밭만 남아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다시 가라쓰 시내로 나와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내 중심가인 오오테구치(大手口) 근처의 공원입니다.

 

고목

 

맨날 메인 스트리트인 오오테구치만 지나다니니 안쪽에 이런 고목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주차는 주말의 경우 휴업하는 주변 병원 주차장에 세우면 됩니다.

 

야마자키 편의점

 

역시 토요일엔 문을 일찍 닫는 야마자키 편의점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그 앞의 '다이묘코지 지도 고우엔(大名小路児童公園)' 1기 9회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던 장소였는데 프란슈슈 멤버들이 동네 어르신들과 체조를 하던 공원이기도 했고, 2호 사키의 후대격 폭주족인 도라미의 일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다이묘쿄지 어린이 공원(大名小路児童公園)

 

공원 이용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한자에서 보다시피 어린이 공원인데, 노령화로 인해 어린이보다는 어르신들이 체조를 하는 그런 공원이라고 하네요. 그냥 평범한 놀이터 겸 동네 근린공원입니다.

 

놀이기구

 

그래도 여기 놀이기구들은 나름 관리가 되는군요.

 

상대적으로 근래 교체된 놀이기구들이 보입니다. 그나마 시내 중심가에는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좀 있어서 그런걸까요. 외곽의 놀이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잔디밭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20/30

다이묘쿄지 어린이 공원(大名小路児童公園) / 야마다 타에(山田 たえ)

 

이 공원이 비중있게 등장했던 애피소드가 2호 사키의 이야기였던지라 사키가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0호 타에가 존재했습니다. 배경은 당진 아니 가라쓰시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가라쓰성과 대표적인 행사 가라쓰 군치의 다양한 군치들의 모습입니다. 가라쓰 중심가에 소재한 맨홀이니 시에서 내세우는 건물과 행사를 배경으로 내세우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튼 이 맨홀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가짜 맨홀입니다. 2015년 방문 당시 가라쓰군치 전시장에 다녀왔었는데 당시 링크도 한 번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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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배경

 

맨홀은 작은 공원 건너편의 법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확히 사가지방재판소 가라쓰지부. 한국식으로 얘기하자면 사가지방법원 당진시법원입니다. 한국의 당진시법원은 등기소가 메인인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등기업무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가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가현 당진시법원에 가도 재판정도나 열리지 등기부를 열람 할 순 없습니다. 그것이 한국과 일본의 같은 지명을 가진 지역 법원의 차이입니다.

 

할당량 채움

 

그렇게 2일차 할당량을 모두 채웠습니다.

 

밤에 호텔에 들어갔다가 다시 움직이긴 했습니다만, 2일차에 보려던 맨홀뚜껑은 모두 다 봤습니다.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해서 메이드카페를 가야죠. 하루 일정을 다 마치면 메이드카페를 경유하여 호텔로 가는 일을 무려 이틀이나 반복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

 

가라쓰를 빠져나가는 길 내비게이션이 니지노마쓰바라로 안내하네요.

 

울창한 송림입니다. 마치 나무로 된 터널을 지나는 그런 느낌이지요. 렌터카를 타곤 이쪽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는 느낌입니다. 지난 2019년 우측에 보이는 토스트를 파는 버스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사먹기도 했었죠. 이름은 가라쓰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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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울창한 송림을 지나 후쿠오카에 입성합니다.

 

양아치가 없네.

 

도시고속도로에서 텐진으로 빠져나오는 인터체인지. 정체중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개 쌍욕나오는 양아치들이 기다리지 않고 옆에서 낍니다만, 그렇게 양아치마냥 들이미는 차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하니 진짜 욕 할 일이 없더군요. 빨리 달리나 천천히 달리나 진짜 욕 할 일이 없습니다. 양아치마냥 들이미는 차가 없으니 차량 진행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딱 한 대 길을 잘못들어 비상등을 켜고 합류하는 차가 있었지만, 한국이라면 이미 줄이 두개가 되어있었겠지요.

 

메이드카페와 호텔 이야기는 1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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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월 여행기도 다 쓰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 급작스럽게 항공권을 예매하여 또 후쿠오카에 다녀왔었습니다. 본격적으로 3월이 도래하며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졌고 이번에는 웬일로 인천보다 청주공항 출발 항공권이 훨씬 저렴하여 청주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다만 단점이라면 1일 1회 오후시간대 운항입니다. 물론 오후출발 오후도착의 이점을 잘 살린다면 토요일 오전에 일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다시 복귀하는 경우 월요일도 문제 없이 근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더군요. 그리고 소요시간의 차이는 없지만 인천으로 가는 것보다 가깝습니다.

 

청주공항

 

그렇게 약 13년만에 청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청주공항에 취항하는 LCC가 늘어나고 여러 노선이 생겨나며 활기가 돋는 모습이었습니다. 청주를 제외하고 주변에서 수요가 나올만한 도시라고 해봐야 천안,세종,대전. 배후 인구래봐야 200만명 정도인데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천보다 규모도 작고 사람도 많이 없어 전반적으로 여유로웠습니다.

 

 

 

응 열심히 달렸어.

 

그렇게 토요일 오후 후쿠오카에 입성하자마자 메이도리민부터 달렸습니다.

 

야경을 즐기고, 다음날 아침에는 도심 외곽의 가시이구 신사에도 다녀왔네요. 그렇게 가도 아직 갈 곳이 많습니다. 파칭코도 처음 해봤고요. 하고 싶은 얘기는 많습니다만, 12월 여행기 포스팅이 완료된 이후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결론은 중간에 에너지를 보충하니 한주가 몸은 피곤해도 마음까지 피곤하지는 않더군요. 자주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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