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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때가 때인만큼이나 등록금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나는 등골브레이커가 되었습니다.


반값등록금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발뺌하다가 결국 생색내기로 가카께서 부랴부랴 만드신 한국장학재단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은 단 1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직전학기에 정말 불쌍하게 살았음에도 한국장학재단도 학교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습니다.


4,417,000+12,000


남들은 최소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돈 이상까지 깎여서 반값은 아니더라도 반값에 근접한 등록금을 서울시립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0원짜리 고지서도 받았다는데 진정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이 정말 절실해보입니다. 학점이고 소득수준이고 상관없이 보편적인 복지의 측면에서 말이죠.


어린애들 그냥 밥 먹여주는건 반대하면서 지하철 그냥 태워주는건 당연하다고 여기는 어르신들께는 가당치 않은 말로 들리겠지만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1학기에 비해서는 조금 적은편이지만 1학기때는 국가장학금이 이후에 입금되긴 했었으니 그나마 반 가까이는 매꿀 수 있었습니다.



뭐 지난학기에 한달은 학교를 못나갔으니 학점은 당연히 좋지 못했고, 그렇다보니 국가장학금이 나오지 않았다고 추측할수도 있겠습니다만, 1학기와 2학기 모두 나오지 않은 경우도 주변에서 보았고 정말 기준조차도 애매하다보니 여러곳에서 혼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정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하여! 등록금으로 고민하는사람이 줄어드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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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수강신청을 앞두고 시간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강신청 대첩을 거친 뒤에 원하는 시간표를 그대로 쟁취할 수 있었지요. 원하는 시간표는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 시간표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이 굉장히 치열했었습니다.


서버가 열리는 시간부터 해서 대기인이 천명이 넘어가고, 200초 300초를 기다리면서까지 얻어낸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뭐 대부분의 수업이 I동에서 이루어지는데, 자취방에서 학교까지 올라가는 언덕이 정말 힘드네요. 병원에 있다가 학교로 복귀한지 얼마 안되서는 보통걸음으로 10분안에 올라가는 거리를 20분 30분도 걸려서 올라가곤 했고, 1학기 방학 직전까지만해도 15분정도까지 시간이 단축되긴 했지만 굉장히 힘들게 다녔었습니다. 방학동안 몸의 상태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프기 이전처럼 다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뭐 이번학기 시간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화요일 오전에 쉬고 금요일 오후에 쉬는게 그나마 쉴수있는 시간을 많이 뺀겁니다. 공학인증이 붙기때문에 이리된걸 누굴 탓할 수 있을까요.....


거기다가 기존의 기초수학도 버거워했는데 미적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가면갈수록 걱정밖에 남는게 없어보입니다. 물리학이나 화학실험같은 과목도 버거워하는편이고.. 이번학기에 조금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문과계열 과목은 "사회현상의 이해와토론"이거 하나정도 봐둘만 하네요.. 뭐 조금 딱딱해보이는 이름이긴 하지만 맨날 편갈라서 토론하는 수업이라면 정말 재밌겠습니다..


P.S 그리고 브래들리라는 교수님 이름이 보이는데 상명대에 브래드가 둘이였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멤버중 브래들리와 지금 저 시간표에 써있는 브래들리 두 교수님이라는데요. 검색해보니 두분에 대해서 몇가지 비교된 정보가 나오긴 하더군요.. 여튼 버스커버스커를 보면 인생은 한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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