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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글 애드센스 광고수익금의 적립금이 100달러를 넘어가면서 최소지급액 이상에 도달하였다. 이전에 올블릿과 View애드로 영화예매권과 10000원의 다음캐시, 다음 애드클릭스가 마지막으로 문을 닫으면서 그동안의 회원들에게 3개월 수익 평균을 받은 것 이후로.. 다시 한번 블로그 광고 수익을 받게 된 것인데.. 티스도리닷컴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게 된 것이 작년 12월이였으니, 딱 올해 12월에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어떻게본다면 늦은감이 있었다는것인지 아니면 빨랐다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수익은 12월에 최소지급액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정작 블로그 주인인 나는 모르는 절차등을 계속 거쳐서 지난 23일에 최종 지급이 되었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지급방법은 수표. 구글의 일반우편 특성상 늦으면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릴 수 도 있는 그것이다.. 웨스턴 유니언이라는 지급방식도 있긴 했지만, 기업은행 고객에게만 가능한 서비스라, 기업은행에 가려면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나에게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게다가 이미 기업은행 고객도 아닌지라... 이는 차선으로 밀려났었다.

어쨋거나 올해 안에 집으로 찾아올 줄 알았던 수익이 최소한 내년은 가야 나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맘같아서는 DHL로 온다는 속달 등기우편으로 받아보고 싶지만, 내 금쪽같은 수수료 24달러를 더 떼어야 한다니..;;;; 24달러라는 큰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결국 우편을 클릭해버리게 된 것이다.

어쨋든 조만간 미국에서 나를 찾아올 우편물..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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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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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미쳐버릴정도로 추웠던 날씨다.
 
30년만에 가장 추웠던 날씨라고들 많이들 얘기 하고 있는데.. 눈이라도 오면 덜 춥지..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에 애초에 낮았던 기온까지 합세하여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완전무장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한파와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을 다른 거추장스러운 옷따위는 필요 없이 거추장스럽지 않은 교복 한벌과 마스크, 장갑만으로 뚫고 얼마전 무광블랙으로 휠까지 도색해놓았던 폐차직전의 자전거를 힘겹게 끌고 다니는 나는..
 
가지나 있으나마나 제동력이라고는 없었던 브레이크까지 필사적으로 잡다가 부러뜨려서  바람의 저항이 몸으로 느껴질정도인데다가 그 압력에 귀가 아파왔던 나는.. 

나가지도 않는 자전거에 온몸이 얼어붙는듯한 느낌에서도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올 수 밖에 없었다. 나름 내일이 성탄절이고.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교회나 성당을 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뭐 학교에서도 오랫만에 선심을 썼다는 듯 일찍 하교할 수 있었다.[각주:1] 하지만, 평야지대에 건물이라고는 거의 없고 논바닥이 주류를 이루는 하교길의 특성상.. 바람은 바람대로 불고.. 자전거는 자전거대로 나가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자주 있는일이지만서도.. 오늘은 더욱 견디기 힘들었고, 이전보다 몇분이나 더 걸려서 집에 도착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에 몇군데에는 눈이 왔었다고 한다. 여기도 새벽에 눈이 온 듯 하지만 그 강한 바람에 다 날려가서 간간히 풀숲 사이로 보이는 눈들이 밤에 눈이 왔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눈 결정체가 바람에 다 날려서 어디론가 가 버리고.. 도로는 깨끗했을 정도였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출근과 등교를 하는 시간대에 직접 눈이 내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었다. 사진은 지난주 목요일쯤에 찍었던 사진이다. 나름 눈이 오는 모습과 이러저러한 모습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추워서 조금 돌아다니다 그냥 돌아온게 전부였다. 뭐 겨울이 추우니 겨울이지만, 매일 그 추위와 싸워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봐서라도 동장군은 좀 자제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나야 뭐 관계 없는 일이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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