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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강제 반타샤화 당하고 기다리기를 어언 보름. 루프박스 랩핑작업에 이어 측면 재부착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다 분해하고 붙였던 지난번에 비하면 퀄리티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일단은 종전의 모습을 그대로 되찾게 되었답니다.


며칠 전 루프박스를 찾기 위해 찾아갔었던 비비데칼로 토요일 이른 오후에 다시 찾아갑니다.



한시에 얼추 맞춰 가고 있었습니다만, 코팅작업에 문제가 생겨 다시 출력중이라 하시더군요. 담배좀 하나 사다달라고 하셔서 담배랑 먹을것좀 사가지고 그렇게 방문했습니다.



다시 코팅작업이 진행중인 출력물.


종전에 잘못나온 출력물은 그냥 가져가기로 합니다. 거의 끝단에 가서 코팅이 망했기에 휀다나 문짝부분이 만약 또 파손된다면 잘못나온 출력물을 가지고 시공만 하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차량을 작업장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기존 작업장 내에 펼쳐져있던 탁구대도 접어두었고, 오토바이들도 다 밖으로 나갔습니다.



3년 전 처음 작업차 왔을 땐 시동도 많이 꺼먹으셨는데, 이제는 잘 올리십니다.



기존 데칼 제거작업이 진행됩니다.


아래 그리고 위 라인을 맞추기 힘들었던 관계로 휀다까지 모두 제거하고 아예 전면 재시공에 들어갑니다. 다행히 크게 진득이가 묻어있진 않아보이네요. 지난해 3월 풀랩핑 작업 중 가장 먼저 우측 측면 작업을 했었는데, 그 당시엔 반나절 이상 걸렸었지요.



2부를 보심 됩니다. 우측면 부착에 반나절 이상 걸렸던 그 당시와 비교하면 단시간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종전처럼 일단 큰 틀을 잡습니다.



자리를 잘 잡아준 뒤 본격적인 부착작업이 시작됩니다.


암것도 안먹고 나왔던지라 과자 두봉지를 비우고 무한도전을 보고 있다보니 작업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하단부부터 문짝 그리고 위로 올라옵니다,


모두 다 탈거하고 작업했을 당시에 비한다면 퀄리티는 조금 아쉽습니다.



안에서 바라본 사진.


거의 다 했습니다. 저는 버려진 스티커 쪼가리로 범퍼 하단 뗌빵질이나 하고 있었네요. 18개월동안 열심히 긁고 다녔던 자리에 미적감각 없이 그냥 덕지덕지 붙여줬습니다. 어짜피 보이는 곳도 아니니 말이죠.



드디어 완성!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18개월동안 사실상 천장을 제외하고 절반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우측 측면이 새 데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앞으로 18개월 이상 버틸 수 있겠죠. 뒷범퍼 그리고 좌측 휀다도 이미 한번 재시공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처음 올렸던 스티커가 남아있는 부분도 그리 많지 않네요. 부디 다시 뗌빵하는 일 없이 오래오래 잘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돈 없는 거지라 차는 못바꾸고. 작업 할 당시에 스파크에 더이상 새 디자인은 없다고 못박아두었으니 결론은 가루가 될 때 까지 차를 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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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언젠가 명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루프박스와 윈드가드를 이타샤의 성지라 불리는 비비데칼에 내려놓고 왔었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지내던 나날에 드디어 작업을 진행한다고 연락이 왔네요. 스케쥴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렸던 탓에 꽤 오랜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만 측면 재시공과 함께 일정이 잡혔습니다.


일단 내려놓고 갔던 루프박스와 윈드가드 먼저 작업을 마치고, 달러 갔을 때 측면 작업을 진행하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일도 없고 스케쥴도 비는 관계로 측면 보수작업을 위한 출력물이 구비되지 않았을 때 잠시 다녀왔네요.



작업이 완료되었을 때 받았던 사진입니다.


검정색에 볼품없던 툴레 윈드가드가 화려하고 새롭게 변했습니다. 처음 구상했던건 캐릭터를 가운데에 올려놓고 부각시키는 효과를 주려 했었는데, 구상만 했던거지 실질적인 시안은 사장님 손에서 만들어졌고 어떻게 브라켓 구멍을 교묘하게 피해가면서 저런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시라이 쿠로코의 '적당한 표정'과 'This car is superior to your car.'라는 적당한 문구.

의역 조금 보태면 '이 차가 네 차보다 나아'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어짜피 앞차가 볼 문구인지라 좌우반전을 하는게 옳을까 싶었습니다만, 그냥 저대로 놔뒀습니다.



루프박스 역시 완성되었습니다.


커다란 이미지 하나를 덮어씌우기보다 반복패턴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래까지는 다 덮을 경우 작업 선례에 비추어 보아 금방 떠버리는 탓에 일단 위에서 컷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크게 뭐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고, 차체는 검정색 루프렉은 주황색인 상황에서 나름 '아래는 검정-위에는 주황'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게 되더군요.



본격적으로 장착작업을 진행합니다.


처음 가로바와 루프박스를 올렸을 당시엔 업체에 힘을 빌렸습니다만, 이번엔 제가 직접 올려보기로 합니다. 종전엔 윈드가드 장착 없이 루프박스만 올렸었기에 루프박스 장착을 위해선 가로바의 조절이 필요했습니다. 짧은 육각렌치로 노가다를 했던지라 약 2시간에 걸쳐 윈드가드와 루프박스를 올렸습니다.



새로 구매한 에어로바용 윈드가드 고정 아답타를 조립해서 장착합니다.



가로바는 유일. 윈드가드는 툴레제품입니다만, 유일 아답터를 구매했습니다.


툴레니 유일이니 쿄토니 구형 윈드가드는 그놈이 그놈입니다. 툴레용 아답타의 T자볼트가 유일 가로바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관계로 유일 제품을 구매했네요. 여튼 볼트와 와셔를 끼우고 가로바 전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고정하는듯 보입니다.



대략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잘 잡아주고, 루프박스까지 혼자 올렸습니다. 뒷 가로바 역시 위치를 조절해주고 루프박스를 들고 올라가서 고정작업까지 직접 해줍니다. 보통 둘이 작업을 해도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오르지 혼자 해서 두시간정도 걸렸네요.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여러모로 차에 정이 많이 떨어졌었습니다만, 화려해진 새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다시 없던 정이 생기네요. 며칠 전 트렁크 누수를 처리하면서 이왕 바닥 방음도 하겠다고 방음자재도 잔뜩 사놨고. 이거 뭐 다시 정붙여서 가루가 될 때 까지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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