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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예산군 지역에 중흥건설이 그동안 짓는다고 얘기만 했던 아파트를 건축한다는 사실은 이전에 알게되었고 시위를 했다는 한다는 뒤늦게 아파트 카페와 밴드를 보고 알았습니다만, 주중에 아파트 정문과 후문 앞에 시위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입주민의 한 사람으로 시위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조기 분양 및 하자보수 촉구 집회 참여바랍니다.

그렇습니다. 10월 6일부터 11월 말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다들 생업이 바쁘니 노인회 어르신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고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한시간동안 입주민이 모여 집회를 한다고 하네요. 저도 진작 알았으면 지난주부터 참석을 했을텐데 요 며칠 좀 바쁘고 카페나 밴드를 뒤늦게 확인하고 알게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앞으로 나가봅니다.

 

모델하우스 앞 이미 의자와 시위 팻말이 놓여진 상태.

모델하우스 앞으로 의자가 놓여있고 팻말이 놓여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간부급 되는 분들이 나오셔서 준비를 다 해두셨더군요.

 

그렇게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5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라는 얘기를 듣고 들어왔던 입주민이 태반이고, 하자보수를 요구했지만 수년째 미온적인 태도로 반응하던 중흥건설이 기존 입주민들은 놔두고 또 새로운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분노를 일으킵니다.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까지 인수한다고 나오며 회사는 사세를 확장하고 있지만, 그 회사에서 분양한다는 아파트를 믿고 입주한 입주민들은 회사는 뒤통수만 얻어맞고 있습니다.

 

내포신도시 중흥 S-클래스 모델하우스

내포신도시 중흥 S-클래스 더시티 모델하우스입니다.

 

예전에 전소되었던 자리에 한참을 공터로 놔뒀다가 새 모델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것도 벌써 5년이 넘은 일이네요. 이전에 분양을 알리는 휴지곽에서 봤었죠. 2차는 임대가 아닌 일반분양이라 합니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자리에 천막을 치고 현수막을 걸어두고 음향장비를 설치하여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2016.07.06 - [티스도리의 지역이야기] -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화재사건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화재사건

2일차 동미참 훈련을 마치고 어느날과 다르지 않게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덕산 초입서부터 보이던 검은 연기에 큰 불이 났다는 사실을 직감했구요. 그게 설마 우리 아파트 모델하우

www.tisdory.com

 

다양한 팻말들

팻말에 적힌 문구는 다양합니다.

 

아파트 하자 제발 좀 고쳐주라. 하자보수 말했더니 알아서 고쳐라. 모델하우스서 했던말 누가지키나. 믿지마라 중흥건설 속과 겉이 다르다. 오년 후 분양가능 오년되니 나는 몰라. 분양전과 분양후가 다른 중흥건설 속지마라. 기타등등... 시세차익을 노리고 분양을 받으려는 투기꾼들이 아니고 실거주를 목적으로 견본주택을 보러 온 사람들이라면 설득력있게 들릴만한 내용들입니다.

 

도의원 이하 내빈분도 오셔서 같이 투쟁해주시고,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모델하우스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보고 듣도록 외쳤습니다. 이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중흥 본사가 있는 광주로 원정시위를 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니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시간이 지나니 백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전체 입주세대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지만, 다들 토요일에 일을 하시거나 볼 일이 있으실겁니다. 그래도 이 좋은 주말에 집에서 쉬지 않고 나와서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요일에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도 참석하여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보기로 합시다.

 

 

내포신도시 중흥아파트 주택전시관에서 주민들이 목소리 높인 이유

조기분양전환·하자보수 이행 촉구 집회 및 시위 이어가 ▲ 올해로 입주한지 6년째가 되고 있지만 중흥건설에서 분양전환을 하지 않고 하자보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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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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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산 동부시장 옆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50년 전 영화 포스터를 목격했습니다.

 

LOVE STORY

그냥 쓱 고개를 돌려봤는데... 한자가 섞여있는 오래된 영화 포스터가 보이더군요.

 

명작으로 회자되고 근래에도 OST가 흘러나오는 영화 '러브 스토리(LOVE STORY)'의 개봉을 알리는 포스터입니다. 1970년 미국에서 대 흥행을 이룩하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했던 작품이 1971년 12월 한국에 개봉했고,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의 작은 영화관에서도 이 작품을 상영했던 흔적입니다.

 

정확히 50년간 붙어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로드뷰를 보니 원래 이 자리에 구멍이 뚫려있었더군요.

옛 극장 건물인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던 중 발견하고 구멍을 막는 용도로 부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http://kko.to/kXxn1pS4p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1971.12.19

1971.12.19日 (일) 歷史的大開封 中高生入場可 瑞山 성남 劇場

1971년 12월 19일 일요일 역사적대개봉 중고생입장가능 서산 성남 극장

 

50년이라는 세월 건물 안에 보존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도 합니다. 50년대 후반 지어진 건물로 영화관으로 이용되다가 예식장 이후로도 다양한 상가로 이용중인데 70년 가까운 세월 여러 용도로 변경되었음에도 저 포스터가 남아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롭네요.

 

https://blog.naver.com/hkh5050/221457929838

 

성남극장과 서산극장 이야기

서산 최초의 극장은 서울병원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극장은 나중에 보건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1960년대...

blog.naver.com

 

2019년 이 건물과 관련된 포스팅을 했던 분이 계셨습니다. 서산시에 존재했던 극장과 관련된 역사를 정리해두었는데, 해당 포스팅에서 어르신의 60대 아들이 성남극장 폐업 후 운영되었던 예식장에서 결혼을 했다고 하니 러브 스토리가 상영되었던 시기에서 약 10여년 후 극장이 문을 닫았으리라 추정됩니다.

 

 

 

명작 영화는 명대사와 OST를 남겼고, 지방의 작은 극장의 포스터까지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부디 오랜 세월 붙어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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