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진화영맨 네오플란 스타라이너 유로(JNP6126K) 목격

티스도리 2025. 2.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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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외곽에 우후죽순 크고 작은 공장이 들어서 있는 지역에서 오랜만에 이 차를 봤네요.

 

지금이야 중국산 버스가 발에 치일 정도로 많이 보입니다만, 중국산 버스가 수입된다는 사실 자체가 생소했었던 그 시절에 수입되었던 독일제 네오플란 스타라이너를 기반으로 중국의 진화청년기차에서 생산하여 430마력의 출력을 내던 두산엔진을 적용하여 정비성을 높여 국내에 잠시 수입되었던 중국산 버스입니다. 

 

2019.04.1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10 진화영맨 네오플란 스타라이너유로 (JNP6126KE)

 

2010 진화영맨 네오플란 스타라이너유로 (JNP6126KE)

오늘(토요일) 업무차 호남고속도로의 여산휴게소에 들어갔는데, 귀한 버스가 한 대 있었습니다. 보기 힘든 레어템입니다. 선롱버스보다 먼저 국내에 상륙했었던 비운의 중국제 고급버스.2000년

www.tisdory.com

 

지난 2019년 영업용으로는 사실상 막바지로 굴리던 시기에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목격했었고, 그 이후로 약 5년 만에 김해 외곽에서 이 버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수입이 중단되었기에 현재 영업용으로는 사실상 전멸. 가끔 광고랩핑용 버스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긴 한다고 합니다.

 

진화영맨 네오플란 스타라이너 유로(JNP6126KE)

 

밀양에 소재한 '뉴금강산관광'이라는 회사에서 운용했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2007년형에 2008년 최초등록으로 보아 아마 국내 수입 초기에 도입되었던 차량으로 보여집니다. 후륜 조향축은 없는데 중문도 보이고요. 보통 벤츠 로고를 붙이고 다니며 벤츠 코스프레를 많이 하는데, 이 차량은 MAN 레터링을 붙어놓았습니다. 애초에 원판 메이커인 네오플란이 MAN과 함께 폭스바겐 그룹에 소속되어 있긴 하니 중국산 차량이여도 벤츠보다는 좀 더 MAN에 가깝겠지요.

 

200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꽤나 크고 웅장하게 느껴지던 이 버스도 국산 버스들이 스포일러 크기를 키운 지금 시점에서는 아주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2019년에 휴게소에서 봤던 느낌도 그랬었고요. 이 자리에 왜 세워져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앞으로 언제 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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