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아이들(김창남) - 선녀와 나무꾼 듣기/가사
30년 넘은 노래입니다만, 요즘 왜 그런지 자꾸 흥얼거리게 되더군요.
익히 알고 계실 동명의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제 또래에서는 어릴적에 들었거나 근래 시티팝이 인기를 얻으며 도시아이들 혹은 도시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김창남과 박일서로 구성된 2인조 남성 그룹에 대해 관심을 가졌더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곡이 히트한지 3~4년이 지난 유치원생 시절에 꽤 많이 들었고, 노래방 가서 부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부모님의 영향으로 들었겠죠.
최초 수록은 1989년 도시아이들의 3집 앨범 CITY DANCE. 해체 이후 1992년 김창남과 도시로라는 그룹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편곡으로 수록된 뒤 1994년 김창남의 솔로앨범에 수록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도시아이들보다 김창남 솔로곡으로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노래방에 수록된 MR 역시 94년 솔로곡 버젼입니다.
먼저 94년 솔로곡 버젼부터 듣고, 89년 도시아이들, 92년 김창남과 도시로 버젼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김창남 - 선녀와 나무꾼
하늘과 땅 사이에
꽃비가 내리던 날
어느 골짜기 숲을 지나서
단 둘이 처음 만났죠
하늘의 뜻이었기에
서로를 이해하면서
행복이라는 봇짐을 메고
눈부신 사랑을 했죠
그러던 그 어느 날
선녀가 떠나갔어요
하늘 높이 모든 것을 다버리고
저멀리 떠나갔어요
선녀를 찾아 주세요
나무꾼의 그 얘기가
사랑을 잃은 이 내 가슴에
아련히 젖어 오네요
하늘의 뜻이었기에
서로를 이해하면서
행복이라는 봇짐을 메고
눈부신 사랑을 했죠
그러던 그 어느날
선녀가 떠나갔어요
하늘 높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저 멀리 떠나갔어요
선녀를 찾아주세요
나무꾼의 그 얘기가
사랑을 잃은 이 내 가슴에
아련히 젖어 오네요
사랑을 잃은 이 내 가슴에
아련히 젖어 오네요
1989. 도시아이들 3집 CITY DANCE 수록버전
1992. 김창남과 도시로 버전
무려 당시 음악방송 출연영상도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