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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스파크는 아직도 성황리에 판매가 되고 있는 차량이지요..

요즘 차량이다보니 온갖 상업적인 목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동호회 역시나 상당히 많습니다만 규모가 가장 큰 네이버의 [M300 CLUB]이 가장 대표적인 동호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원수도 14만명정도 되는 큼지막한 규모를 가지고 있고 당연히 규모가 크다보니 여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들도 많지요.

여튼간에 합덕바닥에서도 동호회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여러대 봤었고 비스토 동호회보다는 규모가 크기에 그럭저럭 스티커 붙은차들이 어쩌다 한두번씩 보이긴 한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비교적 가까운 아산의 신정호에서 작은 벙개모임이 진행된다고 하기에 처음으로 스파크 동호회 모임에 참석을 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공지를 보고 내달리기를 30분.... 도착을 했습니다.

비스토동호회의 경우에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주축으로 활동하는 회원님들의 평균연령이 30대 중반 이상으로 조금 높은편이였는데, 스파크는 그래도 요즘 나오는 새차라 비교적 젊은 나이대의 회원님들이셨습니다. 두 회원님에 동행하신분들 두분 해서 네사람.. 그리고 저까지 다섯사람이네요..

조금 이른시간이고 어째저째 하다보니 신정호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호수 근처로 이동을 해 보았습니다.

전면주차 된 스파크는 동호회차가 아니네요.... 여튼 스팕크 네대...

여튼간에 자리를 이동해서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신정호 관리공원 근처에서 자전거를 무상으로 대여해준다는 말을 듣고 자전거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여타 회원님들은 조금 타다가 되돌아가셨는데 저는 욕심을 부린다고 한 2km를 더 타고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결과는....?

뭐냐구요..? 엠뷸란스 타고 병원으로 갔네요.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자동차 동호회 모임 나와서 엠뷸란스 타고 병원가는 인간은 저밖에 없을겁니다.

전말은 이렇습니다. 숨이 막힐때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으나 뒤에서 누군가가 저를 추월하려고 하길래 그냥 무작정 승부욕에 더 밟았습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반납하는곳까지 도착해서 반납을 하고 몸도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나며 그렇게 그대로 쓰러졌네요.... 다행히 사람이 많은곳에서 쓰러져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병원으로 후송 될 수 있었습니다.

여튼 병원에서 두세시간정도 수액맞고 안정을 취하니 좀 나아지네요..

다행히 혈액검사상 우려될만한건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에 들어 올 때는 무상이였지만, 나갈때는 무상이 아니죠.... 응급실에 주말이다보니 병원비가 좀 비싸더군요. 여튼 병원비 해결하고 택시타고 차 주차 해 둔 곳까지 가서 차 끌고 회원님들 계신곳에 가서 먼저 들어간다고 인사 드리고 집에 갔습니다...

살다살다 처음으로 참석한 모임에서 사상 초유의 사건을 다 겪어봤습니다. 뭐 그건 그렇구요... 항상 몸조심 해야겠습니다. 자전거 타고 하루에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던 그 시절 생각하고 자전거 탔더니만 죽다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