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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비스 종료와 개인별 백업 절차를 밟고 있는 다음클라우드..

백업파일을 뒤지다가 지금은 아마 화석이 되어 사라졌을까 싶은 요런게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네이버 N드라이브가 20GB의 기본 용량을 주던 시절에, 기본 50GB 티스토리 이용자 100GB의 공간을 배정해준 다음 클라우드를 홍보하기 위해 당시 소녀시대 멤버별 바탕화면을 뿌렸었습니다. 특정 기간에만 받을 수 있도록 해서 한 멤버씩 아홉명걸 모두 다 공개한걸로 알고 있는데.. 기억을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더이상 못 따라 오겠지? 가 아니라 결국 서비스 종료로 더이상 못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뭐 하나 빠짐없이 정말 매력적이야!


그래요. 웹,PC,스마트폰 어디서나 파일을 저장하고 확인이 가능한 다음 클라우드. 정말 뭐 하나 빠짐없이 매력적입니다만.. 결국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희생당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서비스고 수익이 나는 서비스도 아니니 말이죠.



나랑 함께 사진 찍을 사람 손들어!


요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용 바탕화면으로 함께 배포하던 이미지입니다. 한창 스마트폰 보급의 물이 오르던 시절이니 스마트폰용 바탕화면 역시 준비를 해 주던 시기였지요. 폴더째 공유가 가능한 다음 클라우드의 기능을 따라 네이버 N드라이브 역시 비스무리한 기능이 생겨났고 지금은 장점이라 보기 어려워진 기능이 되어버렸습니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과거같지만, 벌써 4년이 넘은 추억입니다.


소녀시대 역시 30대를 바라보는 데뷔 10년차 중견걸그룹 취급을 받고, 새 걸그룹들은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 클라우드는 이름만 남기고 역사속으로 떠날 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비록 백업용 자료에서 발굴해냈지만.. 티스토리 역시 서비스 종료를 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에 영원히 남아있겠지요. 2021년에는 과연 이 바탕화면용 이미지를 보고 어떤 얘기를 써 내려갈지.. 2021년에 다시 이 이미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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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음이 구조 개편을 위한 서비스 종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듯 합니다.


이미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던 카카오(주)의 흡수합병으로 인해 시한부를 선고 받은 마이피플이 5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고, 사실상 Daum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다음뮤직 역시 6월 30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네이버는 계속 승승장구 하지만, 싸이월드의 몰락으로 기세가 크게 줄은 네이트와 그보다 사정은 좀 나아보이던 다음 역시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래 갈 줄 알았던 다음 클라우드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수익성이 없고,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서비스니 구조조정 대상에선 단연 1순위지요.


2010년대 초반 다음 메일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당시 업계 트랜드로 우후죽순 생겨나던 웹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음에도 생겨났습니다. 네이버의 N드라이브가 기본 용량으로 30GB를 제공하던 걸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으로 50GB를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었지요.


그 당시 티스토리 도메인 메일(@tistory.com)을 사용하면 추가 용량으로 50GB를 제공 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여 100GB라는 꽤 큰 용량의 웹 클라우드를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모바일 어플도 사용하기 편하고, 네이버 구글 올레 MS 등 타사의 웹클라우드보단 심플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편이라 다음 클라우드만 사용했지만 이제 진지하게 어느 서비스로 옮겨갈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1일부터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시 팝업 안내창이 하나 뜹니다.


안녕하세요. Daum클라우드팀에서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Daum클라우드를 이용해주신 회원님께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Daum 클라우드는 오픈 후부터 오랜 기간동안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계속 해왔습니다.

더욱이,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Daum클라우드와 인연을 맺고 이용해주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안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Daum클라우드를 이용해주신 여러분께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하는 점,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종료 공지를 보시면 "내 데이터를 어떻게 백업 받지?"라는 생각을 아마 제일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백업 받으실 수 있도록 전용 백업툴을 준비했습니다.

죄송한 마음을 이것으로 다 할 수는 없지만, 종료일까지 백업 받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글을 읽는 내내 안내문을 적는 직원분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다음이 살아남기 위해선 유동적인 변화가 필요하겠지요. 다음뮤직이야 카카오뮤직이 그나마 대신 할 수 있을테지요. 이러다가 큰 수익성이 없는 티스토리도 서비스 종료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마지막 백업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이름모를 운영자분의 말씀처럼 두개의 백업방법이 존재합니다.



백업 전용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받는 방법과 압축된 ZIP파일로 받는 방법이 있더군요.


백업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압축 백업 서비스는 7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다음 클라우드 백업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공지 바로가기


ZIP 압축 백업은 따로 추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2GB씩 파일 리스트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이라 비교적 적은 용량을 백업하셔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시길 추천드리며, 저처럼 60GB가 넘는 용량의 경우엔 압축파일만 30개를 받아야 하니 가급적 프로그램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ZIP파일로 압축하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바로 압축파일 리스트가 아래와 같이 생성됩니다.



일련번호대로 생성이 되는군요. 


일일히 파일을 받아 열어보지 않는 이상 무엇이 압축되어 있는지 확인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진지하게 외장하드를 하나 구매해서 사용해야 할지, 작년에 부트색터 손상으로 인해 교환했던 하드디스크를 케이스 하나 구매해서 외장하드 용도로 사용해야 할지.. 다음 클라우드를 대체할 웹 드라이브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좀 해야겠습니다.


비록 5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웠던 서비스입니다.

굿바이, 다음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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