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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년째 재개발 한다는 얘기만 나오면서 폐가로 방치중인 당진시 서문1길 부근.


옛 군청 남쪽으로 당진천을 두고 탑동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인데,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과는 달리 계속 방치중인 당진 시내의 몇 안되는 폐허 중 하나. 시청이 옮겨간지 대략 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시청 맞은편으로 구도심 면적에 버금가는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미래가 더욱 암담한 지역.


지난 2018년 주간지 '시사IN'에 소개되었던 공간인데, 그 당시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건 없다.


17만3천여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당진시 곳곳에 지금도 아파트를 지어대고 있지만, 뭐 다 분양이 될련지는 미지수.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천안이나 아산의 역세권 아파트에 들어가는게 낫겟다 싶은 가격대에 분양을 하니 가뜩이나 신규 유입도 줄은 마당에 미분양만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재개발을 추진한다며 보상을 받고 떠나 폐가가 된 주택들은 앞으로 10여년 더 방치될 운명.


근처 탑동의 준공 15년이 지난 된 아파트들 시세 역시 약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는 마당에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질리는 만무한 상황. 아무래도 당진이 고향이지만, 돈이 있다 한들 이미 수요를 초과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당진에 비싼 돈 주고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간간히 지름길처럼 지나다니기는 하지만, 과연 언제쯤 정리될지 궁굼한 서문1길 폐가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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