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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이란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시험이 바로 내일로부터 일주일의 대장정을 시작하고, 그러한 대장정이 끝나자마자 공식적인 1학기가 끝나고 9월 초까지 방학이라는 긴 시간이 시작됩니다.


***** 학사일정표에 따른다면, 6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방학입니다. *****



방학때 뭘할까 고민하기 이전에 일단 한 학기를 보내면서 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재활치료의 마무리가 언제쯤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서툴리 계획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병원에서 한달을 허비한것도 있겠지만, 무언가 남을만한 상징적인일이 없다는것도 약간은 무의미하다 느끼는데에 동조를 했나 봅니다. 수업도 그냥 날로먹는것같다는 생각도 해보고. 대학교라는 곳이 고등학생으로써 느끼던 환상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는건 반대로 금방 깨우쳤습니다. 


빽빽한 일정으로 돌아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등 그동안 거쳐왔었던 학교들에 비해 짧고 학비는 비싼 대학교는 학문을 심화적으로 연구하는 교육기관으로써의 기능을 하고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대학진학률이 꽤 높은편이고 고졸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못한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생각이지만 물론 이 나라에서 살아갈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곧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방학에 돌입하겠죠. 방학은 길고, 그동안 무작정 놀수만은 없는 일이다보니 일단은 재활치료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임하고 그 다음은 그동안 부족하다 여겨졌던 공부와 병원을 가게 되서 따지 못했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따둬야겠습니다.


달리고 달려 한학기가 끝나갑니다. 한학기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있었던 일들이 이번 학기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떠한 지식을 얻었는지에 대한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선뜻 한학기를 보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한학기는 마무리하고, 다음학기에는 부디 무사히 한 학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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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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